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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3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 머리염색을 해드린 날 지난 화요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 머리염색을 해드렸다. 15,000원으로 염색해주던 단골 미용실 요금이 20,000원으로 올랐다며 뒷머리만 염색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다. 내가 염색을 직접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집에 염색약은 있지만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가 염색약을 가지고 와서 염색약을 만들어주셨다. 한 번도 염색을 해본 적이 없는 터라 염색한다는 것이 다소 서툴렀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는 뒤만 해주면 앞은 본인이 하시겠다고 한다. 비록 내 염색 솜씨가 서투르긴 했지만 내가 고집해서 결국은 앞머리까지 다 해드렸다. 나의 서투름에도 불구하고 염색 일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칠순이 넘은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이렇게 듬성듬성 다 빠진지 몰랐던 것이다. 모발이 별.. 2012. 4. 19.
나이 50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어머니에게 잡혀 삽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정철상 강사님의 말씀 중에...(말씀을 들으면서... 내문제가 앗 .... 이거였었구나 싶었지요...) 1. 어머니나 아버지가 넘 강해서 외향적인 자제분이 내향적인 줄 알고 내성적으로 성장한 사람도 있고.... 2. 강한 부모님께 억눌리다보니....자존감을 잃어서.... 외향적인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보다 못하게 처신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 제게 해당하는 말이었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잃어버린 저를 찾으려고 지금도 무진 애를 쓰고 있지요.... 강사님의 그 예제 말씀이 제게 해결점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미지출처: Daum이미지 '어머니'검색결과 화면캡쳐) 그리고...."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를 읽으.. 2010. 10. 12.
선생님 물먹인 어머니, 자식을 위한 지고지순한 사랑 순하디 순한 어머님이 호랑이 선생님을 소위 물먹인(?) 기억이 떠오른다. 최근 자서전을 준비해볼까하고 과거를 돌아보다가 떠오른 사건이다. 자서전은 평범하다고 출판을 거절당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넘겼다. 그래도 나의 역사를 되돌아본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여하튼 그래도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기업의 전문경영인도 두 번을 거쳤다. 대학교 교수도 되었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취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부쩍 성장한 나 자신을 보면서 가끔 나도 놀래곤 한다. 그러면서 부족한 내가 이 만큼이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나에 대한 어머니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가장 큰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0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