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아빠1 술취해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아빠가 부끄러워서 모른 척 했어요 내게 상담요청 한 아름 양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하나 있었다. 어린 시절 친구를 데리고 집에 놀러오다가 집 근처에서 술에 취해 팬티 바람으로 엎어져 있는 아빠를 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친구 앞에서 차마 아빠를 아는 척할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섰다고 한다. 그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 더 큰 문제는 그녀 스스로 아버지 알코올 중독의 일부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중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 아름 양은 우연찮게 서랍 속에 있던 계약서 같은 종이를 발견했다. 내용이 궁금해져서 그 종이를 아버지에게 가져가서 뭐가 적혀 있는지 물어봤다. 순간 아버지의 얼굴색이 확 변했다. 그것은 엄마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 차용증이었다. 아버지는 곧바로 어머니를 추궁했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미지.. 2010.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