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속물적일 정도의 비전을 가졌던 트럼프, 성공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
‘내 사전에 지나친 것은 없다’
-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의 비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의 CEO이자 회장인 도널드 트럼프.
그는 자신이 가진 기업이나 재산 규모에 비해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한때 케이블 방송에서 소개한 <백수탈출 성공기(The Apprentice)>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도 전인 2000년도 갤럽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98%가 트럼프를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 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
미국 <포브스>지의 2004년도 조사에 따르면 그는 재산이 26억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 원)로 미국 내 73번째 부자이고 세계에서 205번째 부자로 조사됐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의 재산이 대부분 부동산이라 실제로는 60억 달러(약 6조 원) 가량 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부를 드러내는 면에서 본다면 다른 부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낸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결혼식 행사 진행 자체도 공식적으로 입장료를 받고 행사 촬영 등의 정보는 계약을 통해서 판매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를 속물, 투기꾼, 협잡꾼 등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주변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해서 그가 개발한 건물에 ‘트럼프’라는 이름을 연이어 사용하며 성공행진을 벌인다.
사실 말이 쉽지 건물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부동산전략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부동산 침체기에 겪은 잠깐의 위기를 제외하고는 사업적으로 계속해서 승승장구해왔다. 그래서 일부 미국인들은 그의 이름이기도 한 ‘트럼프’를 ‘자신감, 강인함, 성공’의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트럼프는 부동산 임대업을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면서 거대한 호텔과 카지노 설립 및 운영에 성공했다. 저술활동도 겸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도 널리 알리고 있다. <어프렌티스(Apprentice, 우리나라에서는 백수탈출기라는 이름으로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됨)> 등의 방송제작에 참여해 방송인겸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내 사전에 지나친 것은 없다”는 자신의 비전답게 트럼프는 살아가고 있다. 모든 일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런 트럼프 역시 1990년대 초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 경험을 되살려서 다시는 이러한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슈퍼스타가 되겠다’라는 다짐을 한다. 소원대로 트럼프는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미국인의 우상으로서 성공의 환상을 심어주는 인물로까지 도약했다.
여러분은 자신의 결혼식까지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트럼프를 속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역경을 딛고 일어선 훌륭한 경영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2년 전에 출간했던 도서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에 대한 개정판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회장의 이야기가 있었으나 너무 성공지향적인 인물인 것 같아서 개정판에서는 빼는 것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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