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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시민 생명을 구한 자랑스러운 해양구조대원의 활약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6. 25.

 

바다에 빠진 시민을 힘겹게 구조한 해양구조대원들의 긴박한 순간, 동영상!


구조대원이 없었더라면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한 물놀이!


방학이라 해운대 바다를 잠시 거닐었습니다. 대학생들의 방학이긴 해도 아직 휴가철도 아니고, 평일인데다 오후 3시경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처럼 바다에 뛰어들지는 못할지언정 그냥 카메라에 영상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평화로운 유월의 해운대 해변, 6월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6월 24일 오후 3시10분경)

뭐,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어서 백사장을 막 벗어나려고 했죠. 그런데 구조대원들이 달려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왜 그런가했죠. 바다에 사람이 빠진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멀리서 한 사람이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5,6명의 구조대원들이 긴급하게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파도가 높아서 쉬이 접근하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최초에 투입된 듯한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사람에게 접근했습니다.


(구조대원이 긴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좌측 상단에 5,6명의 해양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사람쪽으로 향하고 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구조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젊은 아저씨가 파도가 올 때마다 점핑을 하더니 곧 파도에 휩쓸려가 버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영도 잘하시는 분이라 처음에는 먼 바다까지 나가는 것 인줄 알고 착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파도에 휩쓸려 멀리까지 가버린 것이죠.


(이날따라 파도가 높다. 사람 키를 훌쩍 넘긴다. 구조대원들이 힘겹게 나아가는 장면이 보인다. 그 뒤로 아주 작은 장면으로 물에 빠진 사람의 모습과 그를 구하기 위한 구조대원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장비가 아니라 화면을 제대로 담아내지는 못했다. )

파도가 너무 높아 다른 구조대원들은 더 이상 깊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늠름한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시민을 붙들었습니다. 그를 이끌고 백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주 먼 거리로 보였습니다. 카메라로 잡아보려고 이래저래 뒤척거리는 순간 능숙한 솜씨로 헤엄을 쳐왔습니다. 제가 사람을 놓친 사이에 어느새 백사장까지 당도했습니다. 카메라 용량이 다 되어서 모두 담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의 좌측 끝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된 시민과 함께 나오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상당수의 구조대원들이 해운대 바다에 더 투입되었다.)

다행히 인공호흡을 할 필요는 없는 듯 했습니다. 구조된 시민은 한참을 정신을 못 차리고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정신을 챙기셨는지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떠나더군요. 일부 구조대원이 ‘그냥 가시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그냥 자리를 떠나버리시더군요. 고참인 듯한 분이 그냥 가게 나두라고 하더군요.

(카메라 용량이 다 되어서 일부 사진을 지우고 있는 사이에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백사장에 도착한 시민.  구조대원들이 그의 상태를 물어보며 체크하고 있다. 중간에 까만색 상의를 입으신 분이 사고 당사자.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다.)
 

구조된 시민은 혼자 놀러 온 듯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상복 차림 그대로 바다에 뛰어든 것이었습니다. 구조하신 분이 그러는데 술을 드신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만일 조금이라도 구조가 늦었더라면 충분히 익사사고가 일어날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지방의 작은 뉴스에도 보도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의 긴급한 대응은 높이 칭찬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자신의 몫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이 더 믿을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인가 눈에 보이기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이나 인기만 누리려고 하는 시중 잡배들은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반성합니다. 저 역시 눈에 보이지는 않더라도 제 삶의 몫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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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부산블로거, 팀블로그의 새지평을 열다!

댓글32

  • PinkWink 2009.06.25 07:59

    훌륭한분들입니다...
    만약 음주상태가 맞다면 집에 돌아가셔서 사모님께 혼좀 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인명사고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답글

    • 구조대원이 음주라고 하더군요.
      혼 꽤나 나야되겠죠.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음뷰에서도 기사 가치를 몰라주네요-_-;;;

  • 세미예 2009.06.25 08:05

    저분들 때문에 안전한 해수옥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름철 한철 저분들은 참으로 수고하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답글

  • 라오니스 2009.06.25 08:12

    큰일 날뻔 했네요... 거기에 술까지 마시다니...
    구조대원 여러분 올 여름 수고해주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답글

  • 라이너스™ 2009.06.25 08:27 신고

    해양 구조 대원분들
    그야말로 맹활약을 하셨네요^^
    좋은 아침되세요~
    답글

    • 이런 분들의 노고가 더 조명받아야 하는데,,,
      그냥 사라져버려 조금은 안타까우네요.
      그래도 알아주시는 몇몇 분들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큰 다행입니다.

  • 따스아리 2009.06.25 10:16

    이런 분들이 있어서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 휴가를 즐기는 것이겠지요~ ^^
    멋지시네요~ 다들 ^^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답글

  • 스마일맨 2009.06.25 11:21

    저런분들이 있어서 우리는 마음껏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민들이 잘 해야겠지만요 ^^
    저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따보고 싶은데...
    많이 힘들것 같네요 ^^;
    답글

  • 윤태 2009.06.25 14:07

    늘 사고나는 여름철 물놀이..
    다섯살 꼬마 어린이집에서 물놀이 가는데 안보내려구요
    안전요원을 못믿어서라기보다는 1, 2분 소홀한 팀에
    아이들은 순식간에 사고나거든요...
    답글

  • adish 2009.06.25 16:06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하는 분들 덕분에 우리들이 안심하고 즐기고 생활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야죠. ^^
    답글

  • 세담 2009.06.25 18:30

    벌써 해운대 열렸군요
    바다의 유혹이 드세군요
    으... 가고파라 ^^*
    답글

  • 펨께 2009.06.25 23:03

    구조하시는분들 아주 놀라셨을것 같네요.
    음주후에 물속에 들어가신분 물속에 들어갈때 예비지식이라도
    알고있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도 보이네요.
    부산분이신가요?
    고향이 그쪽부근이라서 좀 궁금해서 그래요.
    2년전 저 파라다이스호텔가서 아들놈이랑 맥주도 한잔 마시고
    해운대바닷가도 거닐고 했던 기억이 있어 사진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그리고 주신글 감사했읍니다.
    답글

    • 네, 고향이 부산이랍니다.
      사무실은 서울과 부산에 같이 있습니다.
      방학 때는 주로 해운대 사무실에서 글 쓰면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아들 놈(?)이랑,,,그럼 대체 펨께님 학년이 몇 학년^^ㅋ

    • 펨께 2009.06.28 16:56

      막내가 아직도 대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여긴 공대가 5년인데 5년만에 졸업하기는
      좀 힘들고 슬슬 놀아가면서 공부하는것 같아요.ㅎㅎ
      아들과 맥주마신다고 했더니 놀라셨던것 같네요.
      미성년자는 아니랍니다.

    • 와, 아드님과 술 한잔, 정말 멋지십니다^^
      블로거 중에 한 분이 펨께님 초상화 그린 것 봤거든요^^ㅎ
      그래서 30대 주부 정도로 생각했더랬습니다^^ㅋ

  • 솔이아빠 2009.06.26 09:36

    정말 물놀이할때 조심해야해요. 정말 조심

    저도 어디 비키니 입은 멋진 몸매의 처자들을 찾아보려고 했는데,,,ㅋ,,,
    카메라 들이댈 용기가 안 나더라는-_-;;;ㅋㅋ 댓글이 ㅋㅋㅋㅋㅋㅋ
    답글

  • 빛이드는창 2009.06.26 10:27

    아직 비수기 인데도 사람이 많다니.. 역시 해운대에요!!ㅋㅋ
    그나저나 구조대원분들이 참 수고가 많으시네요^^
    근데 물에 빠지신분.. 왜 이렇게 안쓰러울까요?ㅜㅜ..ㅋㅋ
    답글

  • 머니야 2009.06.26 10:32

    저도 바닷가에는 들렀다하면 부산인데..
    간혹...먼발치에서...비명소리와 함께...익사위기에 빠진사람을 막 건져내는..그런 상황들을 한두번씩은 접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구조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소중한 생명에 타격을 입었겠지여~
    그들의 노고도 높이 사야할것 같습니다~
    답글

    • 저는 부산에 오래 살아도 그런 장면을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까이서 보았는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구조대가 있어서 참 든든했습니다^^

  • 단군 2009.06.26 18:14

    술 마시고 수영하면 그냥 저승길 입니다...한심한 분 같으니라고...그리고, 구명해준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는 하고 가는게 도리인데 말입니다...ㅉㅉㅉ...나이를 헛 드신게군...
    답글

  • 김치군 2009.06.26 19:11

    에휴.. 음주상태에 수영이라니 ㅡ.ㅡ;;

    위험한 일을 자초했는데..그래도 구해준 사람이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지요...

    ...쩝..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