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집안에 있던
화분의 나무가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나 혼자 키운 탓이다.
누군가 화분에 물을 주면서
꽃이나 나무와 대화를 하며
애정도 같이 나눠주라고 하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양반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솔직히 나 역시 나무에게 말 건네기를 시도해 본 적도 있다. 그런데 혼자말하기가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었다.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차원적인 정신세계에 계신 분들에게 가능한 일이다^^
여하튼 화분의 나무에게 나름대로 애정을 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성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조금씩 나무가 더욱 더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여져 버렸다. 거의 30도 각도 이상 기울어져 버렸다. 누군가는 해를 향해서 놓으면 나무가 바로 선다고 말해서 해를 향해서 화분을 놓았다.
그렇지만 화분의 나무는 갈수록 더 삐뚤어져갔다. 거의 포기상태가 되었다. 그래도 물은 간간이 주었다. 이사갈 때가 되었다. 나무는 볼썽사나웠다. 아내에게 버리고 가자고 말했다. 이미 쓸모없는 화분이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내는 가지고 가자고 했다.
삐뚤어져 포기한 화분의 나무를 바로 세우신 아버지
이사하고는 화분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화분의 나무가 똑바로 섰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아버님이 바로 세웠다고 하신다. 매일 조금씩 바로 세웠다는 것이다. 화분을 보고 정말 놀랐다.
(이미지; 완전히 삐둘어져버려 포기했던 나무가 똑바로 섰다. 아버지가 조금씩 조금씩 바로 세워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가 바로 선 이후로는 키가 쑥쑥 자라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조금만 바로 잡는다면 인간적으로 좀 더 쑥쑥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참, 이 나무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관련정보를 댓글로 주시길,,,^^)
'한 번에 변화하겠다'라는 결심은 가능할까?
나는 내 손으로 바로 세워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만일 내가 했다면 강제로 똑바로 세웠을 것이다. 그랬다가는 그 나무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버지는 한 번에 강제적으로 나무를 바로 세우지 않고 매일 조금씩 조금씩 바르게 잡아줬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거짓말처럼 똑바로 서게 된 것이다. 너무나 볼품없고, 그래서 곧 죽을 것이라고 포기했던 그 나무가 올바르게 서게 된 기적을 보고 놀라움을 느꼈다.
변화는 1%의 작은 각도 변화에서 시작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자신이 똑바로 서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우리가 향하고 있는 잘못된 방향을 하루에 1%씩만 고쳐나간다면 화분이 바로 서듯이 우리도 반듯하게 인생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고 하루 만에 강제로 똑바로 서는 것은 무모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삐둘어져가는 내 인생 바로 세우기 전략:
그렇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인가 거대한 것을 바꿀 필요는 없다!
'한 번에 변화해 보겠다!', '한 방에 끝내겠다', '완벽해지겠다'라는 욕심으로 세상을 살아오지는 않았는가하고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 시작은 아주 작은 1%의 변화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꿔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고쳐야할 1%의 잘못된 습관을 찾아서 지금 당장 시작해야 될 행동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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