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처음부터 눈높이를 낮춰서는 절대 안 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꿈과 현실 속에서 갈등합니다. 꿈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현실을 따라야할지 고민을 하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학생이나 청년이 시작부터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 청년이 토크쇼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주셔서요. 답변을 드렸답니다. 여러분들의 지혜도 나눠주세요~.~

 

Q. 이상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임해야 할까요?

눈높이에 맞춰서 안정적으로 취업신청을 해야 되는지 아니면 조금 더 스펙을 쌓아서 되도록 높은 곳을 노려봐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ZexCfnCoSI

 

무작정 눈높이를 처음부터 낮추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A. 일단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눈높이를 낮춰서는 안 됩니다. 자기 스스로 어떤 일을 못해낼 거라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있는데요. 대단히 위험한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요. 한 번 눈높이를 낮추기 시작하면 계속 낮추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겸손은 미덕이다’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요. 그래서 더 눈을 낮추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조금 더 좋은 직장을 갈 수 있는데요. 스스로 자신을 낮춰 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낮춰서 다른 직장을 갔잖아요. 여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조금 더 좋은 부서에 가서나 좋은 직무를 맡을 수 있어요. 그런데 또 눈을 낮춰버리는 겁니다. 그래도 능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진급할 기회가 오는데요. ‘나이가 어리다, 경험이 부족하다, 다른 사람들이 더 진급하고 싶어한다, 너무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서 진급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거나 포기하는 식이죠.

 

경험이 경력이 쌓여서 이제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데요. 그래서는 의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낮은 조건 그대로 지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속 눈높이를 낮추면 어떻게 되겠어요.

실제로도 제가 그런 과정에서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분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요. 중년의 아주 재능 있는 여성분이었는데요. 자꾸 눈높이를 낮추다보니까 배우자 선택에서도 눈높이를 낮추게 된 겁니다.

 

한 번 그렇게 지레짐작 눈높이를 낮추다보니 습관이 되어서 모든 것들이 다 낮춰져 버리게 되는 거죠.

 

그러니 그런 식으로 눈높이를 낮춰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여러분이 과대포장하라는 그런 뜻은 아닙니다.

 

첫 번째로는 최대한 여러분이 가고 싶은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전략을 세워서 도전해보세요. 그렇게 도전해서 성공하면 좋죠. 그러나 만약에 안 되었을 때가 있죠. 그랬을 때가 중요한데요. 도저히 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잖아요. 정말 그랬을 때는 눈을 낮춰서라도 후일을 도모해야만 합니다. 현실과 타협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는 거죠. 그때 눈높이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이건 안 될 거야,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저것도 안 될 거야’ 하는 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최대한 도전해보고, 그 과정에서 안 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그러한 현실에서 해야만 하는 일을 하다보면 나중에 기회가 또 충분히 온다는 겁니다.

 

질문주신 분들의 내용들이 다 다르지만 제가 드리는 답변을 잘 들어보면 배울 점들이 있을 겁니다. 어떤 질문은 내용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고민의 접점이 굉장히 현실적이어서요. 비록 다른 사람들의 고민내용이라도 잘 들어보면 분명 도움 됩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에서 수업을 할 때는요. 상담주간을 정해서 상담수업이 진행될 때는 일반 강의식 강좌를 하지 않고 상담방식으로만 수업을 진행합니다. 토크쇼 형태로 질의&응답만 진행하기도 합니다.

 

모두 다 라운드로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저만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더불어서 모두가 각기 답변을 주는데요. 한 학기 수업 중에 상담수업이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상담 그 자체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지금 다른 사람의 질문이니까 대충 듣지도 않고 넘어가려고 하지 마시고요. 조금 더 진지하게 답변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시면 남다른 배움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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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텍스트로 아래에 써둔 답변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변을 드렸는데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추가합니다.

 

눈높이를 낮춰 안정적 안정적으로 취업할 건지, 아니면 스펙을 조금 더 쌓아서 더 높은 곳을 쌓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이건 정답이 없습니다. 게다가 딱 이 2가지 선택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분야에 진입해서 높은 곳을 노리는 전략도 있고요. 조금 더 스펙을 쌓아서 되도록 높은 곳을 노려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스펙을 더 쌓아서 되도록 높은 기업이나 직업을 노려봐야 할 경우에는 시한을 설정해야만 합니다. 기준에 따라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대체로 1,2년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깨끗하게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다시 오기 마련입니다.

 

공기업이나 특정 기업에서는 나이제한이 없다고 하지만 나이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대단히 불리한 것이 아직도 현실입니다. 따라서 시한 내에 목표달성을 못하면 손절하고 일을 병행하면서 다시 도전하거나 전혀 다른 기회를 물색할 필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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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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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아보카도 심리학>, <대한민국 진로백서>,<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