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를 하더라도 단순비교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여자 나이 27살입니다. 예전에도 상담신청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사는 게 눈물이 날 정도로 불안함의 연속이에요. 안정된 게 없어요.....27살에 지금 바리스타로 처음 일해보고 있는데요.... 안정된 직장은 아니랍니다. 이건 그렇다 쳐도.. 제가 평생 바리스타로 일하려는 건 아니고요. 언제 회사가 무너질지 모르잖아요...
솔직히..... 공무원 준비하고 싶은데요...여유 돈도 없습니다. 뭣보다.....;; 그게 맞는 길인지도 모르겠고요. 지금 나이 먹어서 대학을 가고 싶어도... 같이 알바하는 동생들 보면 부럽고요...
25살 동생들...막 취업준비 한다고 자기소개서 쓴다고 막4년제 좋은 대학 나와서... 저러고 있는 게 저로서는 부럽고요...제 친구들은 막 결혼한다 어쩐다 저쩐다 이러는데요. 저는 왜 이 모양일까요?
저는 왜.....ㅠㅠ 제 친구들은 남친도 있고 결혼도 하려고 준비하는데... 전 모쏠인생에...;;;;그렇다고 학벌도 전문대 유아교육과 나와서 이러고...;;;..
한심하네요. 제가...좀 많이 한심해요....
답변:
답변이 너무 늦어진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고민이 많으시군요. 그런데 ‘걱정하지마세요!’라고 제가 말하면 화나시겠죠.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삽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심지어 위대하다고 칭송 받는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죠. 청춘이라면 더더욱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실 겁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에 더 깊이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고뇌와 고통 없이 어찌 삶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실패의 아픔과 내가 겪는 고통은 내 삶의 나이테에 한 줄 한 줄 그어지며 나를 풍요롭게 많은 자산이라고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제 이야기가 궤변론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렇게 느낄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그래도 비교는 될 겁니다. 그게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그러나 비교를 하더라도 단순한 비교를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누구는 4년제 대학 나왔는데, 누구누구는 어떤 직장 다니는데, 누구누구는 결혼하는데, 누구누구는 사업을 한다던데, 누구누구는 아파트를 벌써 샀다는데, 누구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이런 식으로 단순 비교를 해서는 안 됩니다.
비교를 하더라도 구분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이 타고난 부분이나 환경은 비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남자니 여자니,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났느니 못했느니 하는 것들이 되겠죠. 다만 그 외에 성취한 사람들과의 비교에 있어서는 그가 기울인 노력과 내가 기울인 노력을 비교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의 결과만을 가지고 비교할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내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대해 검토해봐야 합니다. 이런 비교는 대단히 건전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비교라 마음은 아프겠지만 건전한 비교는 사람을 자극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촉진제가 되는 바람에 단순한 비교는 지나친 자극만 시키고 오히려 사람을 다운시킬 수 있습니다.
비교를 하더라도 부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의 행동을 흐트러지게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만큼은 반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면서 더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익히고 일하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면 그런 상태에서의 비교는 괜찮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보잘 것 없이 보이지만 나중에는 역전이 될 터이니까요.
저 역시도 저 보다 뛰어난 그런 친구들을 어떻게 따라가나 비교했던 적도 있습니다. 사실 제 깜냥으로는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했기에 감히 비교할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래서 비교하지 않고 성실히 제가 해야 할 몫을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다고 친구들과의 갭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신경 쓰지도 않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더 성실히 일하고 배우려 애썼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나중에 뒤돌아보니 상당수의 친구들을 따라잡게 되더라고요.
보내주신 사연을 읽으며 제가 조금 알고 있는 이랑주 대표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고 대외적으로도 많이 알려지신 분이죠. 이 분은 처음에는 2년제 대학을 나왔지만 부지런히 일하면서 치열하게 공부한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방송에도 출연하고, 책도 쓰고, 새로운 사업도 벌여왔는데요. 그 모습이 놀랍더라고요. 이랑주 대표 역시 20대 중반에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입니다.
힘내서 자기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부터 바로 잡으세요.
만일 그리하신다면 분명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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