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직전에야 적성을 찾기 시작하는 대학졸업생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취업 비법은 없을까요?”
대학 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학생으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대학 다니는 동안에는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취업이 눈앞에 닥치니 막막하기만 하고 초조하다고 한다. 그는 스펙도 그리 좋지 않았다. 학과 공부에 전념하기로 마음먹었다더니 학점도 3점대 초반이고, 자격증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 하나밖에 없었다.
안정적인 공무원이 될까도 생각해봤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부모님께 경제적 부담을 안겨드릴까 봐 선뜻 도전도 못 하겠단다. 그런 걸 생각하면 최대한 빨리 취직해서 부모님께 경제적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기는 싫다고 한다. 대기업은 기대도 안 한단다. 중소기업이라도 얼마든지 좋은데, 대신 자기 적성에 맞는 곳을 찾고 싶단다. 나는 적성에 맞을만한 분야가 뭐냐고 물었다. 그는 대답을 머뭇거리더니 그제야 사실을 털어놓았다.
“실은 제 적성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
그러니까 자신의 적성조차 모르면서 취업 때문에 마음만 급한 상태였다. 그는 이제라도 자기 적성을 찾고 싶고, 그에 맞는 직업을 갖고 싶은데, 그러려면 지금부터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내게 애원하듯 묻는다.
대학 졸업반이 되었음에도 사례 속 학생처럼 여전히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지금이라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학생이 많다. 그중 자기 능력이나 처지를 고려하지 않고 각종 고시 준비에 뛰어들려고 하는 학생들은 일단 말리고 본다. 비록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본인 의지가 강력하다면 도전해볼 수도 있겠지만, 딱히 다른 취업 방법은 모르겠고 남들이 하니까 무작정 따라 가려는 사람은 반드시 후회하게 되기 때문이다.
직업 선택에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 짧은 정보만으로는 대안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정보가 많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딱 맞는 직업을 누군가 선택해준다는 건 무리수가 많은 일이다.
사례 속 학생처럼 적성조차 모르는 채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는 자기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부터 찬찬히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그런 다음 현재 처한 상황, 자신의 역량과 조건을 냉정하게 따져보면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체크해나간다.
노동부 워크넷 사이트(www.work.go.kr)나 재학 중인 대학교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직업흥미검사, 적성검사, 성격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스스로를 분석하는 동안 취업 트렌드도 놓쳐선 안 된다. 취업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야 진로 선택에 후회가 없다.
다음 편에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는 적성탐색과 취업준비전략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문헌: 도서 <따뜻한 독설>
연재글:
졸업 직전에야 적성을 찾기 시작하는 대학졸업생 http://careernote.co.kr/2600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취업준비전략 http://careernote.co.kr/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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