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유명인이나 정치인만 프로필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평범한 자신이 뭐 특별히 내세울만한 프로필이 있겠는가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성공적인 경력관리를 위해서라도 멋진 프로필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다짐해보면 좋겠다. 그런데 의외로 유명한 강사나 작가나 기업임원이나 경영자나 심지어 디자이너조차 프로필 형식이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 도움을 드리고자 프로필 정복 가이드를 제시한다.
한때 필자 프로필 명함에 '국내 NO1 인재개발전문가'라는 카피가 있었다. 이 프로필을 보고 나이드신 한 분이 '누가 전문가 자격증 줬느냐', ‘누가 인정한 거냐’라고 따지듯 물었다. 필자는 누가 준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젠 퍼스널 브랜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눈치볼 필요가 없다. 어떤 분야든 먼저 선점하면 된다. 이제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분야에서 독특한 자기색깔을 실으면 자신이 NO1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 현재 있는 직업들의 니치에 니치를 파고들어 더 세분화한 전문 분야라면 자신만의 독자적인 전문 분야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선점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인이나 유명인만 프로필을 꾸미는 것은 아니다. 누구라도 자신의 브랜드를 알려야 되는 시대가 내 몸값이 달라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구직을 할 때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확고하게 전달할 수 없다면 그의 몸값은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프로필은 자신의 핵심 커리어를 보여주는 문서라고 보면 된다. 통상 자기 자신에게 주어졌던 모든 일이 다 될 수 있다. 이것은 곧 경력관리로도 연결되고 연봉협상이나 이직이나 창업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경력자들은 자신이 쌓아온 경력과 프로젝트 경험 등을 꾸준하게 잘 기록해둬야 한다.
만일 아직 대학생이라면 현재까지 자신이 관심 있게 파고든 분야의 학습이나 지식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쌓아왔는지,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활동 등으로는 어떤 부분들이 있었는지, 어떤 일을 잘해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기록할 수 있다. 물론 자격증이나 외국어나 해외연수 등의 스펙과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추가할 수도 있다.
저학년이라면 앞으로 20년 동안 내가 어떠한 경력을 구축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미래 프로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아래에 프로필 작성법을 참조해 자기만의 프로필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개인 프로필 작성법
1) 프로필 제목 쓰기 :
프로필에는 그 사람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모두 담겨 있어야 한다. 신문의 헤드라인이나 도서 제목처럼 한 줄 안에 압축해서 담아야 한다. 헤드라인은 최대 20자 이내로 압축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어야 될 뿐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직업이나 역량, 신념, 비전, 강점 등을 잘 함축하여 만들면 좋다.
2) 부제목으로 보충하기:
가능하면 한 문장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짧은 제목만으 모든 이야기를 다 보여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제목으로 제목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다. 더불어 전체 경력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경력 3,4가지 정도를 간략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제일 상단에 노출시켜도 좋다.
3) 인적사항 기록하기 :
동양적 사고로는 여전히 인적사항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인적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신뢰감을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력서처럼 상세하게 모두 다 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간략하게라도 개인 정보를 탑재하는 것이 좋다. 나이, 집 주소, 연락처, 가족사항, 가훈 등을 기록할 수 있다. 강사라면 여기에 주민번호나 통장계좌번호도 적을 수 있다.
4) 경력사항 기록하기:
프로필의 경력사항에는 이력서와 달리 자신의 모든 경력을 다 담아낼 필요는 없다. 유관하다고 생각되는 경력부분만 추출해서 기재해도 된다. 그 중에서도 성과나 업적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면 더 좋다. 이력서처럼 상세하게 모든 기간을 다 기록하지 않고 명료하게만 기록해도 좋다. 가장 최근의 경력 또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력부터 기재하는 것이 좋다.
5) 업무수행능력:
비즈니스 업무 수행능력과 자신이 그동안 경험해온 프로젝트명과 내용을 기록한다.
수행프로젝트의 경우에는 ‘000 프로젝트/ 본인이 맡은 업무 / 프로젝트 공헌도 / 프로젝트 결과’라고 써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강의를 주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직무능력,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대상을 대상으로 어떠한 강의경험을 했는지 기록해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라면 자신의 능력, 성과창출경험, 프로젝트 수행경험, 기술습득경험 등을 기록해볼 수도 있다.
6) 자격사항: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자격사항들을 기록하면 된다. 자격증은 없더라도 특정한 분야에 대한 자격사항이 있다면 해당분야의 자격이나 능력 등을 기록해도 좋다. 학생들이라면 경우에 따라 앞으로 자신이 보유하게 될 자격증을 미리 기록해봐도 좋다.
7) 인맥사항:
자신이 알고 있는 인맥들을 써본다. 일렬로 나열해도 되지만 A라는 분야의 사람들, B라는 분야의 사람들 식으로 기재할 수 있다. 한 개인 개인을 기록할 때는 ‘이름: 000/직업: 대학교수/관계: 친구’, ‘이름: 000/직업: 000 기업 대표/관계: 비즈니스 파트너’식으로 작성을 해본다.
나 같은 경우에는 출판사에 출판 제안을 할 때 인맥을 쓴다. 왜냐하면 저자가 어느 정도의 마케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출판사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이 기록하는 편인데 직장인들도 유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실례)
개인 지인 : 6천 여명
개인 블로그 : 누적 방문자 1천만 명에 월평균 15만 명 방문하는 저자 블로그(www.careernote.co.kr)
SNS 인맥 : 페이스북 페친 3천명, 트위터 팔로워 2500명, 링크나우 자기경영클럽 운영자(4천명),
100여명의 파워 블로거 네트워크
디지털 네트워크 : 네이버 닥치고 취업 칼럼지기(30만 명), Daum 이력서뽀개기 카페 설립(회원 20만 명), Daum 투잡 제휴 (회원 5만 명), 북세미나닷컴 제휴(2만 명), 크레벤 제휴(1만 명),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1만 명), 푸른고래 제휴(1만 명), 커리어클럽 제휴(6천 명), 기타
8) 추천서 보여주기:
만일 가까운 지인 중에 유명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아도 좋다. 만일 그런 분이 없다면 주위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추천하고 있는지 추천서를 요청해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추천 내용은 3,4줄 정도로 짧게 기록하면 된다. 20년 후의 자신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상상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해본다.
ex) 추천내용 실례: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저에게는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자신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아름다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저에게 칭찬도 해주신 우리 선생님, 무조건 강추하고 싶습니다.
- 000 교육과정, 000 교육생
9) 대외 활동:
대외적으로 활동한 모든 경험들을 다 기재한다. 언론에서 활동한 사항이 있을 때는 별도로 잘 기재해둔다. 만일 언론 분야 활동이 없다면 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언론이 좋아할만한 기사들을 작성해서 보낼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나 칼럼,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고 유익한 통계, 자료, 설문조사결과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10) 매력적인 프로필 사진:
프로필의 우측이나 좌측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두면 좋다. 가능하면 밝게 웃는 모습의 화질이 좋은 사진을 미리 찍어두는 것이 좋다. 만일 미래 프로필을 작성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현재 자신의 사진을 붙여도 좋지만, 오히려 미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 본인의 모습을 담으면 좋다. 존경하는 인물이나 멘토의 사진을 붙여도 좋겠다.
경우에 따라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서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담으면 좋은데, 예를 들어 일하는 모습, 강의하는 모습, 연구하는 모습, 활동하는 모습 등을 담아도 좋고 일하고 있는 연구소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나 차나 가족들의 사진을 담을 수도 있다.
11) 기타 :
소박한 일상의 깨달음, 꿈, 취미, 도전활동, 좋아하는 영화, 배우 등
프로필에 특정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의 개성을 살려서 좀 더 세련된 형식과 디자인을 구성하면 더 좋다. 자신의 색깔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이미지와 비쥬얼적인 요소도 가미하면 좋겠다. PDF파일이나 파워포인트나 포토샵 등을 활용해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형식은 한글 파일 형식으로 담백하게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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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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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샘플 1. 제 프로필입니다. 제 프로필이라서 추천한다기보다 작성하기 쉽고, 관리하고 쉽고, 담백해서 제가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전체 프로필을 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약식 프로필을 파일로도 올려봅니다.)
제 블로그에 올려둔 상세 프로필을 보시는 것도 앞으로 어떻게 프로필을 관리해나가야 될지에 대한 작은 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상세프로필: http://www.careernote.co.kr/notice/138
(프로필 샘플 2. 취강 9기로 수료하신 변영실 대표님 프로필입니다. 이미 전문강사로서 활동하고 계신 분이라 아주 깔끔하게 프로필을 작성하셨습니다. 총 5장의 PDF파일로 되어 있었는데요. 2페이지만 화면 캡쳐해봤습니다.)
(프로필 샘플 3. 취강 10기로 교육을 수료한 정은혜 선생님 프로필입니다. 너무 젊고 예뻐서 한 눈에 잘 들어오기도 하지만 자신이 청소년들의 등불이 되겠다는 뜻으로 등대 이미지를 가져온 것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파워포인트로 만드셔서 비쥬얼 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프로필은 경력이 쌓일수록 쓸 내용이 많아진다. 따라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서는 프로필에 쓸 경력은 없다. 따라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프로필에 쓸 커리어를 구축해야 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나 앞으로 일하고 싶은 분야의 단체나 협회에 유관한 교육을 받아보거나 회원이나 임원으로 활동을 해보면서 소위 기록할만한 스펙을 만들어볼 필요도 있다. 학생이나 경력 초기에는 자잘한 경력이나 경험들도 담을 수 있겠지만 사회적 능력이 커지면 사소해보이는 작은 내용은 삭제하고 좀 더 큰 내용으로 대체해야 한다.
실제로 수필형 프로필에 더 친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과 고뇌와 상황을 담았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다만 기업이나 대학이나 특정한 조직에 공식적인 문서에 프로필을 담을 때는 그런 서술형 프로필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프로필 형식을 따르는 것이 좋다.
(프로필 샘플 4. 취강 2기로 교육을 수료한 박진수 선생님 프로필입니다. 박진수 선생님이 작성한 프로필을 보면서 꼭 화려하게 여러가지 커리어만 있어야만 잘 만든 프로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가깝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스타일이라 다수의 사람들이 더 좋아할 수도 형식의 프로필입니다. 한글 문서로 작성)
매력적인 프로필을 작성하고 싶다면 잘만든 샘플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백번은 개정하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내 프로필의 경우에도 적어도 수백번 이상은 가다듬은 프로필이다. 단순히 형식적으로 다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 온 마음과 노력이 담겨 있기도 하다.
* 페이스북 코멘트:
제가 뜻하지 않게 여러 사람들의 프로필을 볼 일이 많은데요.
여러분들도 정치인 프로필 많이 보셨죠? 별 볼 일도 없는 ‘초등학교 동문회 총무’ 이런 사항도 프로필 내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별 볼일 없는 경력도 문제지만 의외로 유명한 강사나 작가나 기업임원이나 경영자나 심지어 디자이너조차 프로필 형식이 엉망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프로필 작성을 위한 가이드를 여러가지 샘플과 같이 제 블로그에 올려뒀습니다.
꼭 읽어보시고 여러분 자신의 개인 프로필을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개인 프로필 작성법:
1) 프로필 제목 쓰기 :
2) 부제목으로 보충하기:
3) 인적사항 기록하기 :
4) 경력사항 기록하기:
5) 업무수행능력:
6) 자격사항:
7) 인맥사항:
8) 추천서 보여주기:
9) 대외 활동:
10) 매력적인 프로필 사진: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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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취업진로지도 강사 양성교육 : 자세히 보기 + 취업진로 강사협회 둘러보기+
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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