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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

출석 다했는데 성적은 왜 이 모양이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1. 8.

 

부제: 부지런히 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특강은 큰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를 잘하던 못하던 1회성으로 강의 평가가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적을 평가해야 하는 교수로서 16주 동안 대학 강단에 설 때는 강의와 달리 학점 때문에 민감해 있는 학생들이 많기에 평가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학생 평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낄 겁니다.

 

성적 평가 후 열람기간에 성적에 대해 문의해오는 학생들이 몇몇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학생들이 많은데요. 게 중에" F받으면 안 된다 한 번만 봐줘라, 출석만 인정해줘라, 지금 과제 제출하면 안 되냐, 장학금 받아야 하는데 성적 좀 고쳐줄 수 없느냐, 국가 장학금의 기준에 못 미친다 한 번만 봐줘라, 집안생계가 어려워 일하느라 공부를 못했다 조금만 봐줘라, 알바하느라 출석을 못했다 등등"의 하소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열심히 출석 다했는데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실수로 점수를 잘못 매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즉각 사과를 하고 정정을 해드립니다.

 

그런데 출석으로 인한 평가점수 문의인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원인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성실히 출석 했는데 왜 이 정도 밖에 안되느냐 따지는 것인데요. 그런 학생들이 잊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어쩌면 학생들 아니라 사회인들도 마찬가지죠. 열심히 한다고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번 학기에 문의했던 학생의 경우를 평가해보면 출석만 열심히 했지 수업에서 요구하는 조건의 과제들을 전혀하지 않았던 학생이었습니다. 만일 이런 학생처럼 학교만 열심히 다니고, 출석만 하면 어느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 학생들이 많다는 거죠.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직장에 출근하고 성실히만 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열심’이라는 것이 솔직히 말씀드려 그렇게 큰 ‘열심’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전략이 없다면 어떤 일의 성과나 결과는 미미하고 삶도 긍정적으로 변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속의 사진은 특정한 학생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어떤 학생이 저를 잘 생겼다고 아부하기에 인증샷으로 찍어둔 사진입니다. 사실을 너무 당연하게 언급하고 있죠^^ㅎ)

 

그러니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적절한 여유를 즐기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성적문의를 한 학생처럼 좋은 점수를 얻고 싶다면 단순히 출석하는 것 이상을 해야만 합니다. 자신이 수강한 수업에서 교수가 제시한 수업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야만 합니다.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애를 한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 적절히 맞춰줘야만 합니다. 취업을 잘하고 싶다면 기업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직장생활을 원한다면 상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경영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조직의 사명은 무엇인지 파악해야만 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면 배우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인생이 무엇인지, 인생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려 노력해야만 합니다.

 

기업에 입사해 프로젝트나 공공 프로젝트에 입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RFP(Request for Proposal) 그러니까 프로젝트에 참여할 제안참여 요청문서를 뜻합니다. 이런 RFP에는 프로젝트의 목적은 무엇이고, 수행해야할 일의 범위는 무엇이고, 구축해야 될 환경이나 시스템은 어떻게 되고, 제안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되는지에 대한 작성요령, 입찰해야 될 문서양식과 평가표 등의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제 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수행해야 될 정확한 과제와 요구수준, 평가점수까지 정확하게 언급을 해뒀는데요. 모든 채점이 다 끝난 상태에서 ‘출석도 다했는데 점수는 좋게 주지 않아야 되겠냐’라고 따지는 학생들을 보면 다소 어이가 없습니다.

 

비논리적이라 당혹스럽지만 그보다 이런 학생들이 나중에 살아가면서 낭패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프겠지만 쓴 소리를 담아 회신을 보내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보라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 상당수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 단계를 뛰어넘어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들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보는 힘부터 길러야 합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깊숙하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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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