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초등학교에서 ‘나의 꿈’ 진로신문이라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유진이 친구들은 아이들이 1학년이라 엄마들이 신경을 많이 써줘서 너무 잘 만들었다며 아내가 걱정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제는 유진이 혼자서 쓱싹쓱싹 그리더니 아나운서와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잘 그렸습니다^^*넘 예쁘게 잘 그렸죠. 자기자신이랍니다^^*ㅎ 그런데 문제는 그림이 너무 커서 마땅히 쓸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 유진이 자존감이 너무 커서 늘 그림이 크거든요.
그렇게 어제까지만 해도 유진이의 꿈은 아나운서와 화가라는 꿈을 2개 그렸었는데요.
오늘은 두 가지 꿈 중에서 아나운서 하나만 골랐네요^^
원래 유진이 꿈은 수십 가지인데요. 일단 제가 기억하고 있는 유진이 꿈만 기록 하면 아나운서, 화가, 승무원, 조종사, 군인, 작가, 모델, 디자이너, 건축 설계사, 의사, 간호사, 수의사, 선생님, 가수 등등이었거든요.
그런데 정아라는 친구가 아나운서 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해서 아나운서 하나만 꼽았답니다. 아마도 아나운서에 꽂혔나 봅니다^^*
혼자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뚝딱뚝딱하더니 자신의 꿈을 완성했는데요.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 초등학교 1학년이 이 정도라니 대단하지 않으세요. 제 딸이지만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아이 혼자서 자신이 정리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뒀다가 정리해 블로그에 공개해봅니다. 과연, 진로전문가의 딸답죠^^* 사실 저는 거의 하나도 안 도와줬어요. 모든 기획을 유진이가 다 하고요. 유진이가 물어보는 몇 가지만 대답해줬거든요. 다만, 오늘 날짜에 년도 숫자 하나만 바꿔서 꿈이 이뤄진 20년 후를 만들자고 제안했죠^^*ㅎ
1. 말을 잘한다.
2. 예쁘다
3. 똑똑하다
4. 말을 틀리지 않는다.
닮고 싶은 아나운서 : 백지연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행동규칙:
1. 언제나 웃는다
2. 표준어를 쓴다
3. 똑똑해야 한다.
4. 정확해야 한다.
5. 자기가 생각한대로 말하면 안 된다.
아나운서가 되는 날 :
2033년 5월 27일 월요일 (나이 28살)
가족의 꿈 이뤄주기:
방송 출연시키기
딸 덕분에 방송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진이가 20년 후에 아빠 살아있느냐고 물어보는데, ‘물론이지’라고 했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때 내 나이 66살이 되는데, 꼭 살아남아서 방송 출연해야겠습니다.
그러려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야겠죠^^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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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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