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받아들이는 자신의 방식을 이해해야...

"사람들은 머리 속의
  복잡한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생각에 대한 기술(기록)은 거의가 텍스트(text, 문자) 형태로 전해 내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시각적, 청각적, 율동적 언어 등의 다양한 형태로도 남아 있는 것도 있다.

다빈치와 같은 천재들이 즐긴 시각적 표현 
 이 책은 시각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천재가 이러한 시각적 표현을 즐겨왔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자기 표현을 구현하기 힘든 사람들도 많다. 사실 일반인들은 이런 방식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특히 나 같이 시각적, 공간적 지능이 떨어지는 인간들은 더더욱 힘들다*&^$#)

사람마다 정보 이해 방식은 달라...
정확하게 말해서는 사람마다 사고 방식이 다소 다르다. 시각 중심의 사람, 언어 중심의 사람, 청각 중심의 사람, 감각 중심의 사람, 직관 중심의 사람, 행동 중심의 사람, 감성 중심의 사람 등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사람들 마다 다르다.

(tip.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이해하고 습득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다른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시각적 사고 능력이 뒤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그만큼 인간의 사고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사고를 정리하는 마인드 맵핑
 이러한 인간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문자와 이미지 방식을 혼합하여 보다 복잡한 사고방식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마인드 맵핑의 기술이다.

  이미 다양한 디지털 도구가 보급되고 있는데 저자는 이 중 컨셉 리더와 관련이 있다. 국내에서는 ‘마인드 맵’ 등의 도구가 보급되어 활용되고 있다.

생각이나 대화의 내용을 나무의 가지치기처럼 펼쳐서 정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런 도구를 잘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도 격찬한 바가 있다고 한다.

아래 이미지는 내 북세미나를 듣고 Thinkwise라는 마인드맵을 통해 강의평을 보내온 실제 내용이다. 클릭해서 한 번 펼쳐보시길 바란다. 정말 정리를 잘해 놓으셨다^^* (참, 중간광고로 말씀드리자면,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라는 도서 북세미나였다. 아주 좋았다고 평가해놓으셨다,,,ㅋㅋ)

나의 북세미나를 듣고 강의내용을 마인드맵핑으로 정리해서 보내주신 분

기술적 도구만으로 복잡한 사고를 정리하기는 어려워...
  다만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라서가 아니라 텍스트로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에 이 책의 한계점이 있다. 실제로도 이런 도구를 활용하지 않고도 수작업만으로도 비쥬얼하게 표현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인드맵핑 도구를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봐왔다.

그러나 인간의 복잡한 상황을 마인드맵의 기술만으로 빠르게 캐치한다는 것은 실제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도구를 다룰 수 있는 재능이나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고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그에 상황을 캐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직관력이 없다면 이러한 도구 자체가 무의미할 수도 있다.

  그래서 굳이 이런 도구를 배워야 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조금 의문스럽다. 물론 나이들수록 뒤지는 나의 디지털 재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리라.

디지털도구 사용능력이 뛰어나다면 권장
만일 시각적, 공간적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사용하길 권한다. 또한 디지털 도구 사용하기를 좋아한다면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보길 권한다. 실제로 워드 프로그램처럼 간단하다고들 한다.

개인적으로는 심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ThinkWise"를 추천한다. 나와 친분이 있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었고 선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국산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어쩌랴, 나는 이렇게 정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한다)

  여하튼 이 도서에 내가 내린 평점은 75점이다. 도서 내용에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술을 기대했던 나의 고대가 기대치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인상깊은 문구;

"모든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떠올려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대안이 제시된 상황이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