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카리스마님 저 좀 도와주세요ㅜㅜ
저는 올해 수능을 치룬 인문계 문과생인데요. 수능이 정말 예상보다 안 나왔어요. 그래서 정말 고민이 많답니다.
제가 평소보다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 지잡대 4년제를 갈 것 인지 아니면 전문대(00전문대나 00공전)를 갈 것인지 고민 중입니다.
저는 제가 가고 싶은 과가 있었지만 성적이 안 되서 못가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할 바에는 전문대-취직 이렇게 생각중이거든요.
(이미지출처: 루저에 '지잡대' 출신은 안 된다고? )
제 계획은 전문대를 나와서 취업을 한 뒤 사이버대에서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그쪽 방향으로 가는 것인데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친구들도 여태까지 공부한 게 아깝지도 않느냐고 말리기도 하고요. 아직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것도 걱정합니다.
정철상 선생님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해주지를 않으셔서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스스로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진로결정이 되겠죠. 전문대학을 가든. 4년제 대학을 가든.
그런데 ‘지잡대’가 뭡니까? 저도 잘 몰랐던 단어라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지방의 잡스러운 대학’ 이런 줄임말이더군요-_-;;; 만일 그렇다면 본인의 잘못된 고정관념부터 바로 잡으셔야겠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지잡대 출신이니깐요.
대학 간판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남의 시선만 바라보고 최고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삐뚤어진 시선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다 파괴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수도권 대학이 아니라면 불리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변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속한 한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변 환경을 중요시하다고 생각하느냐 개인의 의지를 강조하는 내적 환경이 중요하느냐는 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서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쪽으로 보든 자신이 바라보는 쪽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한 학과를 가고 싶은데, 단순히 지방대라 가기 싫다면 저는 차라리 그 지방대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삐뚤어진 마인드를 고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분명히 한 개인을 둘러싼 환경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인간에게 더 중요한 것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라고 봅니다.
그러한 의지만 바로 선다면 대학을 가든 안 가든, 2년제를 가든 4년제를 가든, 수도권 대학을 가든 아니든 어디를 가더라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직업을 찾을 수 있는 2년제 전문분야 학과를 선택해서 일단 취업을 하고 그 이후 학력을 높이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에게 일단 취업을 목표로 한 후에 직장을 다니면서 필요에 따라 학력을 높이겠다면서 일과 삶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잘 표현해서 설득하시면 통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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