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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 경영자, 서두칠 사장의 3가지 성공철학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3. 25.

앞으로 더 많은 전문경영인이 부각할 것이다. 사실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나 오픈해도 경영자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서두칠 대표는 21세기의 전문경영인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정직과 솔선수범, 그리고 평생학습의 정신을 꼽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했다는 서두칠 사장의 성공철학을 배워보자



1. 정직

정직은 경영인 개인의 도덕적 관점에서의 정직뿐만 아니라, 회사경영에 대해서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허위가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열린 경영과 윤리경영이 가능하고 이것이 곧 대내외적인 신뢰로 이어진다.


그래서 서두칠 대표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열린 경영’이었다. 한국전기초자에서 가장 먼저 한 일도 경영 현황 설명회였다. 생산현장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원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설명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새벽 3시, 오전 9시, 오후 5시, 이렇게 1일 3회씩 교대근무 시간에 맞춰 생산직 사원에 이르기까지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다. 다음과 같은 말로 동기부여도 곁들였다.


“혁신의 ‘혁’은 빛날 혁(赫)이 아니라 가죽 혁(革)입니다. 세상에 거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여기서 사라지지 않고 다시 탄생하려면 살갗을 벗겨지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혁신은 완전하게 버리고 전혀 새롭게 시작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물론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떨 땐 그 와중에 죽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나면 비로소 축복 같은 결실이 우리를 맞이할 것입니다. 딱 3년입니다. 3년 안에 한국전기초자를 세계1위의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 함께해 준다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그는 경영혁신의 성공전략 중 하나로도 정보 공유를 강조한다. 회사의 모든 정보와 경영 상태를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다. 회사의 정보나 경영 상태를 감추거나 왜곡하여 불신이 쌓이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회사의 모든 경영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회사가 나갈 방향과 구성원 개인이 나가는 방향을 일치시켜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갈 때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서두칠 사장의 경영 철학이다.


2. 솔선수범

솔선수범형 경영인은 군림함으로써 불신을 초래하고 그 불신 때문에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기 어려웠던 구시대 경영인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서두칠 사장은 말한다.


그가 한국전기초자에 발을 들였을 때 외부적 환경이나 회사사정이 심각할 대로 심각해졌는데, 회사내 고액연봉자들은 임금을 그 액수 그대로 받아가고 있었다. 사실 그것을 해결할 대책이랄 것도 마땅히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런 상태로는 결코 소생할 수 없다는 것이 서사장의 판단이었다.


결국 그는 극단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이익을 낼 때까지 자신의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사장인 그가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임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임원회의를 통해 자신들도 임금의 30%를 삭감하겠다는 결정을 자신해서 내렸다.


서두칠 사장은 특히 간부사원들에게 많은 주문을 요구했다. 과장급 이상 전간부에게 3년간 365일 출근하고, 제사, 성묘, 가족행사 등 일체의 개인적인 행사를 3년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물론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그만큼 절박했고, 무엇보다 경영자가 나서서 솔선수범했기 때문에 곧 의견일치를 볼 수 있었다.


사실 말이 쉽지 그렇게 경영자가 요구했더라도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에는 여러 가지 반발이 뒤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빈사 상태에 빠진 회사를 구하는 방법은 그러한 극약 처방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가족들과도 떨어지면서까지 365일 회사에 출근하면서 생산직 직원들까지 모두 독려하려고 애썼다. 결국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그의 솔선수범에 직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3. 평생학습의 정신

대화와 독서 등을 통한 평생학습 습관과 부단한 정보수집이야말로 전문경영인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정보화시대에는 끊임없는 학습만이 바른 판단능력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서두칠 사장은 평생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적 직급이 올라갈수록, 즉 사회적 책임이 커질수록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독서가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취미가 아니라고 말한다. 독서가 바로 생활이라고. 책은 읽고 싶으면 읽고, 말고 싶으면 마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독서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정작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공부에 게을러서는 ‘앎’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안다는 것은 ‘행하는 것’의 시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만 비로소 이룰 수 있다. 그러니 아는 것을 행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서두칠 사장은 배움을 논함에 있어 논어의 학이편을 이야기한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먼 곳에서 뜻을 같이 하는 벗이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서두칠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구절이지만 생활철학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이 구절에 상관없이 거의 모두가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배워서 앎의 지혜를 알게 되고,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실천하는 것! 바로 그것이 바로 기업이든 사람이든 성공한 경우들의 공통점이라고 그는 말한다.


“내 경영철학이란 별다른 게 아니다. 기업의 경영을 공개하고, 위기를 공감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책임자가 솔선수범하고,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고, 그 비전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원의 생각과 CEO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기업의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 방향으로 뜻과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다. 그렇게 모아진 구성원들의 마음은 폭발적인 힘을 갖게 된다.”


결국 서두칠 사장의 성공은 결국 뚜렷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킨 삶의 철학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참고문헌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시대>,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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