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훈련1 ‘왕따’라고 부르는 동창회 친구 인사말에 눈물이 울컥 서른 살 쯤에 대학동창회를 갔습니다. 열 몇 명 정도 보이는 자리인데요. 과 동문입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앉아 있는데, 그 중에 한명인 남자동기가 저를 보고 보자마자 하는 말이 (참고로 전 여자) "너 왕따 아니냐"고 하네요. 정말 그 말 듣고 울 뻔했지만 간신히 참고 웃으면서 왕따 맞다고 힘없이 말한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가슴 아픕니다. 왜 그때 대들지도 못하고 고대로 당해줬는지... 사실 무슨 말로 대응해야 될지 생각도 안 나고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멍하면서 제가 나약하고 말이 없고 내향적 성격입니다. 난 어울렸다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 다닌 것도 분명 존재합니다.(공부 때문에) 못 어울린 것도 어째보면 맞는다고 하지만 왕따는 난생처음 들어본 말입니다. 서른 살이 되어서 그 말을 들었으니 충격이.. 201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