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1 해고당한 후, 죽고 싶었다! 해고된 첫날 하루내 멍하니 집에 있었다. 마치 내 머리가 정지된 느낌이었다. 내 처지가 싫었다. 죽고 싶었다. 정신이 들 때면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렇게 멍하게 며칠을 보냈다. 다른 일자리를 찾아올 용기도 없었다...... 불현듯 ‘한국은 내가 있을 곳이 못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솔직히 내면으로는 ‘지금 내 실력으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망이 숨겨져 있었을 것이다. 어머님께 미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집안 형편이야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부모님의 힘으로 갈 수는 없었다. 돈 한 푼 안주셔도 좋으니 허락만해주시면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미 내 나이는 서른이 넘어 버렸다. 해고당한 후의 결심 "한국에서는 안돼! 미국으로 갈꺼.. 2008.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