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에세이2 6년 만에 완성한 라이프코칭 에세이,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지난 금요일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표지가 나왔다. 원래는 붉은 색 계열로 했다가 여름이라서 시원한 푸른 계열로 변경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내 얼굴이 표지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괜스레 얼굴 나왔다가 못생긴 얼굴보고 독자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까 염려스럽다^^그나마 조그맣게 들어가서 다행이다. 그렇게 해서 오늘 오후 드디어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교정지까지 최종으로 탈고했다. 어제 저녁에 온 교정지 작업을 밤늦게까지 했으나 다 못하고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교정 작업을 했다. 몇 시간이면 끝날지 알았는데 거의 하루 종일 걸렸다. 욕심 같아서는 조금 더 붙들고 손봤으면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도저히 출판 일정을 맞출 수 없을 것 같아서 오후.. 2011. 7. 2. 한 평도 안 되는 감옥에서 세상을 꿰뚫어본 남자, 신영복의 아름다운 에세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 저자가 20여 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면서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글이다. 이 책은 저자가 여기저기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라 어쩌면 일관성도 없어 보이고, 깊이도 없어 보일 수 있건만 삶의 진지한 사색과 통찰력이 폭넓게 전개된다. 어떻게 이렇게 꽉 막힌 공간, 감옥이라는 공간, 그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분노도 하지 않고 평화스러운 필체를 가질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인간 삶의 또 다른 진솔한 모습을 엿보았다. 다만 편지나 엽서의 짧은 형태의 글이 아니라 조금 더 호흡이 긴 형태의 내용이 담겼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빅터 프랭클이라는 심리학자가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쓴.. 2010.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