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더 아프죠1 왜 내 문제만 더 아프게 느껴질까요?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아픔이 있나요? 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 입사했던 첫 직장에서 뜻하지 않게 퇴직을 당했다. 막막하고 참담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정말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났으나 막상 여행을 떠난 지 사흘도 안 돼서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졌다. 너무 외로웠던 탓이다. (이미지출처: Daum 이미지 '왜 나만' 검색결과 화면캡쳐) 하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허무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단풍이 물든 설악산을 밟아보자는 욕심이 들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나니 작지만 위안이 되었다. 설악의 단풍잎이라도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설렘을 품고 설악산에 당도한 순간, 붉게 물든 단풍잎들에 내 눈은 멀었다. 불타는 듯한 단풍.. 2010.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