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제도를 이긴다1 기업의 제도보다 기업의 문화가 더 중요한 이유 한 대기업 사보 제작팀으로부터 ‘문화가 제도를 이긴다’는 주제로 칼럼 의뢰를 받았다. 며칠 동안 골머리를 앓으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정말 기업의 문화가 기업의 제도를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문화가 제도를 이길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라고. 여러 기업 사례를 다시 뒤적거려봤지만 내 머리에 떠오르는 첫 번째 기업은 일본의 ‘주켄공업’이었다. 금형제작업체인 주켄공업은 시장에서 요구하지도 않는 100만분의 1그램 톱니바퀴를 미리 만들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규칙의 규칙, 주켄 공업 이런 신기술이 쏟아질 수 있는 바탕에는 마츠우라 모토우 사장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그는 ‘무규칙의 규칙’ 신 봉자다. 그래서 선착순으로 직원을 채용한다든지, 출근 기록부 같은 것으로 출퇴근 시간을.. 2011.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