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3 17대 대선이 남긴 치명적 도덕적 상처 말 많던 대선이 끝났다. 6시가 되어서 출구조사가 발표되었다. 이명박후보의 과반수 득표율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상당히 실망스럽다. 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그러나 막판까지 동영상 파문으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비판여론이 전국적으로 들끊었기 때문에 적어도 지지율면에서 변동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BBK사건의 실체가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상세한 검찰조사와 동영상에 반박하는 적절한 자료들도 있다. 나도 믿는다. 하지만 적어도 이후보에게는 도덕적 윤리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설령 .. 2007. 12. 19. 대통령 후보 선택의 기준 투표는 하셨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투표하지 않으셨습니까? 마음을 정하지 못해서 투표하지 못하셨습니까. 아니면 실망스러워 기권하셨습니까. 짧은 시간에 짧은 한마디 던지겠습니다. 대통령 후보 선택기준입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선택 기준을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기준하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통령 할려고 하는 놈의 새끼들은 찍지 말아야 합니다.” 고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번 대선이나 예전 대선이나 아무도 대통령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 선거자체를 부정하게 됩니다. 그래도 최소한 우리 나라를 대표할 인물은 선택해야 됩니다. 또 다른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복잡해보이지만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결코 차선의 선택이.. 2007. 12. 19. 어지러운 대선 사각지대에 놓인 88만원 세대의 선택 대선을 하루 앞둔 날이다. 마음이 착잡하다. 어지러운 대선의 향방에 대해서도 혼란스럽지만 앞으로 우리 대한의 나아갈 길에 대한 우려가 들기 때문이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고, 어느 선에서 용서를 하고, 어느 선에서 단죄를 해야 될지 나로서도 혼란스럽다. 그 과정에서 취업전선에 뛰어드려는 학생들에게 너무 몰아치지만은 않았을까 하는 마음 때문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 20대 아이들이 취업전선에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는 정작 20대들이 직접 겪고 있는 현실의 암흑적인 실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는 눈감고 지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도서 ‘88만원 세대’는 나에게 적잖은 충격을.. 2007.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