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동갑인 대학생1 교수인 나, 동갑내기 학생을 수업서 만나고보니 새 학기를 맞았다. 개강이 학생들에게도 설레는 날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늘 가슴이 설레곤 한다. 첫 시간 수업에 과제물이 많다고 엄포를 놓으며 두려운 사람들은 수강정정을 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내 수작으로 정정기간 동안 몇 명의 학생이 빠지고, 또 몇 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왔다. 여하튼 수강인원은 가득찼다. 내가 16주를 맡은 대학은 하루 8시간의 강의를 몰아서 한다. 내 일정도 빠듯하고, 그게 더 효율적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마지막 수업은 피로가 누적되어 다소 힘들게 느껴진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 수업에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학생이 한 명 들어왔다. '나이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그냥 많다고 말한다. 그래도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마흔 둘이라고 한.. 2009.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