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채식주의자 #부산국제연극제 #bipaf2025 #공연예술 #프랑스연극 #무대예술 #커튼콜감동 #한강작가 #채식주의자 #노벨문학상 #문학과연극 #소설의무대화 #폭력에저항하다 #침묵의언어 #몸의언어 #존재의저항 #식물로피어난존재 #예술로읽는사회 #연극칼럼 #공연후기 #연극감상문 #영혼을흔드는연극 #부산예술의전당 #부산문화생활 #연극의도시부산 #문화생활 #커리어코치 #정철상1 연극으로 재탄생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부산국제연극제 패막작 리뷰 부산국제연극제 패막작 《채식주의자》: 폭력에 저항하는 몸, 식물로 피어난 존재의 언어연극이 된 소설, 무대를 삼킨 침묵2025년 봄의 끝자락,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프랑스 극단의 연극 《채식주의자》를 관람했다. 공연장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꽉 찬 객석이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처음엔 다소 염려스러웠다. 원작 소설을 읽으며 떠올렸던 몇몇 장면들―특히 비디오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의 육체성과 꿈의 파편이 얽힌 장면들―이 연극으로 옮겨졌을 때 자칫 선정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우려는 무색해졌다. 프랑스 연출진의 손끝에서 재해석된 《채식주의자》는 놀랍도록 절제된 언어와 강렬한 시각.. 2025.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