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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부서 일이 너무 빡빡해 부서를 옮겼는데, 이곳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군요. 이제 제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_-;;;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결혼 00년차... 현재 18개월 된 딸아기가 있는 엄마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공부는 안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가까스로 2년제 대학에 들어갔으나..

들어가서는 2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나름대로 잘 사귀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졸업해서는 바로 00회사 비서로 들어가 6개월 정도 근무하다 상사와의 트러블을 못 견뎌 관두고..

현재 직장에 들어와..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았습니다....

아는 거 없이 큰 회사에 들어와..5-6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나름 인정도 받게 되었으나,, 그럴수록 업무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참고로 저희는 외국계 대기업이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영어만 보면 울렁거리는 속을 다스리고..퇴근하면 바로바로 학원에 가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토요일은 괜찮다가.. 일요일이 되면
내일 해야 하는 업무들 생각들로 휴일이 즐겁지 않고..제 머리는 벌써 업무처리순서를 생각하느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고...


물론.....그에 대한 보상으로는 같은 회사 내 다른 여직원들보다 약간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되었고.. 나만의 업무범위도 있었고..

지금처럼만 한다면 대리.. 차장까지는 거뜬히 보장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이유 없는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회사 일에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는 것인가... 진급을 위해?? 내가 좋아서?? 단지 돈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일해 온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기기 위해..6개월간 전무님..상무님 등 상사들의 온갖 권유와..설득에 시달려야 했지만....


결국... 전 부서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3년간 일해 온 이 부서.....

같은 회사 안에 이런 부서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에 일하던 부서와는 딴판입니다....

업무적인 부분이나 그런 부분에서는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여긴 여성이 진급하는데도 어려움이 많고... 월급 인상도 그렇고... 하는 일도 영~ 형편없습니다....

물론 그걸 모르고 온건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당시 생각에는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싶었고...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지원한 거였으니까요...

그리고 지내온 3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일.... 그 일을 하면서도 즐겁고.. 나와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일..그런 일이 무엇인지....

결국 제가 꿈꿔오고 해보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이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단지 내가 원하는 것만을 찾기엔..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정도 있고.. 남편.. 애기... 시댁... 모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제약도 있지요...

하지만... 제가 정말 힘든 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는 겁니다...


하루에 수십 번도.. 이건 아닌데... 그냥 이렇게 의미 없이 회사나 다니고.. 퇴근시간만 기다리고..주말이 되길 기다리고..

이런 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그럼 내가 하고 싶은 건 몬지...모르는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그들의 생활에 만족하는지.. 행복한지.. 너무 궁금하고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런 얘기를 하니까..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제가 너무 한가하고 여유스러우니까.. 별 생각을 다한다고... 먹고 살기에 바빠보라고... 그런 잡생각 할 시간이 어딨냐고....

그런데... 하루하루 그렇게 톱니바퀴 돌리듯이 의무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만다면... 나중에 제 인생에 남는 게 뭐가 있을까요??


전.. 정말이지... 하루하루 보내면서 너무 즐겁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하고 싶고..이런 회사 말고 다른 활동적인 일도 하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건지 잘 모른다는 게.. 문제죠....

제 고민이 다소 추상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하더라도...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답변:

인생이란 정답이 없다는 게 참으로 사람을 힘들게 만듭니다-_-;;; 그렇다고 정답이 있다면 인생이 또 얼마나 재미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문의주신 선생님은 너무 많은 것들을 모두 동시에 만족시키려하기 때문에 현재 삶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내가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한 것이 가장 큰 고민으로 보인다는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물론 메일 내용의 길이에 한계가 있어 복잡하게 얽힌 주변정황을 다 보내지 못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18개월 된 아이에 대한 언급이 딱 한 번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 시기의 아이들이 가장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도 생각합니다. 밤낮의 구분 없이 울어재끼는 아이들 때문에 생체리듬이 깨어지기 쉬운 시기인데요.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심하죠. 게다가 직장인 다니고 있는 여성이라면 남자들보다 2배로 힘든 시기입니다.


게다가 님의 현재 나이로 봐서는 자신도 일하고, 남편도 일하는데 경제적으로는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 회의감이 들기도 할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신없이 바쁘지만 정작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갈등이 들 시기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충분히 공감 갑니다. 저 역시도 비슷한 경험을 거쳤던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너무 완벽하려고 하지마세요.
지금 ‘아내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역할, 직장인으로서의 역할, 자아실현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의 역할 등’에서 모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다 잘 하려고 하니 몸과 마음이 모두 더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책임감을 모두 떠안으려고 하지 마세요. 조금은 여유롭게 쉬시고 자신을 위한 휴식을 즐겨보시기도 하시기 바랍니다. 소위, 농땡이도 조금씩 쳐보시길 바랍니다.


둘째, 일상의 소사에서 행복함을 찾도록 노력해보세요.
대개 남성들이 성취지향적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님 역시 성취지향적이신 분이 아니실까 추정해봅니다. 개인적인 삶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삶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직장생활에서의 성공적인 생활에 한계를 느끼다보니 일에 대한 환멸감마저 느껴지는 것이죠.


욕심을 조금 버리고 현재의 일로 인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에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에게 작은 행복을 찾아내시길 바랍니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들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셋째, 에너지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누구보다 잘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빡빡한 현실 속에서 힘과 용기를 많이 잃은 상태입니다.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세요. 내면의 심리도 이해하고 힘과 용기를 주는 책들을 읽어보세요.


자신도 탐색하고 힘과 용기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긍정심리학, 자기사랑노트, How to be Happy 등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더불어 5월 중순에 발간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라는 제 책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넷째,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이 일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현재가 혼란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좋은 징조입니다. 변화와 발전을 꿈꾸고 있다는 뜻이고, 좀 더 나아지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니깐요.


다만 섣부르게 직장을 그만 두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안정된 직장인만큼 결혼한 주부로서 직장 다니기도 편하시고, 자기계발을 위한 준비도 편하실 것입니다.


회사 내부에서의 성장을 선택할 것인가, 회사 외부에서의 성장을 선택하실 것인가 먼저 고민해 보셔야겠죠. 고민내용으로 봐서는 외부 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내부적인 일에서 충실하게 일하시면서 본인의 의도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미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회사 내부에서 진행하는 교육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그리고 별도로 외부에서 동기부여 강의나 평소에 듣고 싶었던 분야의 강의를 찾아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강점, 자신의 해야 될 일을 찾는데 적어도 2,3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각오하세요.


다섯째, 남편과 가족의 미래를 계획해봅니다.

아이가 잠들었을 때 두 분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집안일을 잠시 멈추고 두 분이서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남편에게 고민을 토로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우리 가족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남편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남편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의 미래를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할 이야기는 더 많겠지만 일단 이 정도로 해서 고민을 정리해봅니다. 마음을 조금 편안히 먹고 조금만 느긋하게 인생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철상dream^^



상담글 :

1."어떤 고민이든 문의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단, 무료상담은 개인신상 제외 후 공개)
2.
상담 요청한 사람에게 독설 내뿜는 상담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3.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경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 잘못인가요? 
4.
지독한 왕따와 우울증 극복했으나 이력서에 뭐라 써야할지 막막해요
5.
아버지가 잘못 사셨다고 후회하는데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할까요?
6.안정된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데도 늘 불안합니다
7. 왜 이렇게 사는 것이 두렵고 무서울까요?
8.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휴학까지 불사하려는 학생들
9. 아나운서가 꿈인데 아무래도 지방에서는 안 될 것 같아요
10. 맞벌이하는데 아내가 그만두고 싶다니 겁이 덜컥 납니다!
11. 부모님이 혼해서 취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12. 취업 안 되면 해외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구직자들을 위한 조언
13. 직장에 이유 없는 회의가 듭니다. 어떻게 하죠?
14. 대기업 입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15. 회사에서 갑자기 영업직 맡기는데 하기 싫어요. 어떡하죠?
16. 취업 위해서는 복수전공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17. 경력관리위해 빚을 내서라도 대학원 다닐 필요가 있을까? 
*고민 상담에 블로거 여러분의 혜안을 댓글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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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진지한 상담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6.16 07:47
  2. 모피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을 사랑하고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도 모르는데 남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 정체감이 찾아드는것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0.06.16 07:5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ㅎ
      그러기 위해서 자기 탐색이 필요하죠.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와 같은 책이,,,ㅋ

      2010.06.16 23:22 신고
  3. 옥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을 다니다보면...꼭 이런회의감...생겨요...
    그럴때....좋은해답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6.16 08:07
  4.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함에서 찾는 행복...고거이 솔솔한데.........ㅎㅎ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줍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부단한 자기관리 또한...

    잘 보고 가요.

    2010.06.16 09:5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어제 TV에서 잠깐 봤는데, 인도 남자와 결혼해서 살아가는 한국 여자분의 가정이었는데요.
      두 분 너무 행복해보여서 부러웠답니다^^
      일상의 작은 일을 즐겁게 보내는 두 사람에게 작지만 큰 행복을 보았습니다^^ㅎ

      2010.06.16 23:25 신고
  5.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종종 그래요.^^;
    저는 이유는 있네요. 스트레스때문이 아닐지.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2010.06.16 10:06 신고
  6. 뽀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영어공부 이런것 말고, 머리를 한다던지. 피부관리를 받아 피부가 좋아진다던지등등
    하다못해 기분전환을 위해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줘도 좋구요
    저는 가끔 자신을 위해 지름신이 강림하는데 지난주엔 스트레스 너무받아 뽀루지가 났길래
    뽀류지에 좋다는 영지버섯으로 만든 비누를 질렀습니다. ㅎㅎ
    http://www.olivestone.co.kr 여기서 샀는데 진정도되고 좋더군요 ㅎㅎ
    인터넷은 쇼핑을 위한 최고의 공간인것같아요

    외적인변화는 내적인 변화에서 가로막힌 생각을 환기시켜주어 좀더 다른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나 스스로를 옥죄어서 도움될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의기소침해진 자신만 더욱 바라보게 만들뿐입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아니라 웃어야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행복을 위한 생각으로 전환해보시기 바랍니다.

    2010.06.16 10:57
  7. 연년생엄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36개월(4살), 21개월(3살) 연년생 두아이를 둔 직장인맘으로써
    적극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한때 제가 했던 고민과 너무 같아서...
    그래서 저는 제가 하던일과 정반대(?)의 길로 도전했습니다.
    비록 6개월만에 원래하던일로 다시 돌아왔지만
    저는 그 6개월의 시간이 실패의 시간이 아니라
    이런사회생활도 있구나...라는 약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무모한 도전도 필요한것같습니다.
    남편과 아이가 있다는점에서
    어느정도만 무모해야한다는 제약이 있지만요~^^
    아무쪼록 직장인맘들...더욱더 힘냅시다!! *^^*

    2010.06.16 11:1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때로는 무모하게 도전할 필요도 있죠^^
      그런데 그렇게 6개월간의 공백을 가지고도 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이 있으셔이시겠죠^^ㅎ

      2010.06.16 23:28 신고
  8. 입질의추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쩌면 비슷한 이유로 카리스마님에게 상담 요청 좀 해야하겠는데요 ^^;
    요즘 따라 희의감만 늘어서요

    2010.06.16 11:23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말씀해주세용^^
      포스팅으로 공개해주셔도 좋고^^ㅎ
      다만 답변이 늦더라도 양해부탁을^^ㅋ
      요즘 넘 정신없어요-_-;;;

      2010.06.16 23:30 신고
  9. 꼬맹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의감이 들때는 다른 것에 열중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사랑으로 인한 회의감이라고나 할까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서 힘든가 봅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는데.... 시간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기도 하네요
    갑자기 우울해지는 오늘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글이 저의 기억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2010.06.16 11:37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물론 시간이 약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하는 방법이 더 효과가 크리라 생각드네요^^ㅎ

      2010.06.16 23:31 신고
  10. 동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저도 느낌니다.
    그래서 정말 제가 하고 싶은일을 찾을려 하지만 이또한 쉽지 안더군요
    취미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찾으면 없어지려나 ~~
    성취욕이 넘 강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것을 함으로써 이것을 줄이는 방법이 좋을것 같습니다.
    음훼훼훼훼훼

    2010.06.16 12:09
  11. 이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요...직장일에 회의감이 드는 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다 들게 마련이죠...그러나 다른 길을 찾더라도 또 똑같은 증상이 생길거라 봅니다. 사람이 꼭 하고 싶은 일은 찾아서 한다고 하더라도 회의감이 안 들수는 없지요...정 회의감이 든다면 직장을 그만두고라도 찾아볼수 있겠지만 만약 결론이 안난다면 더 후회할수 있는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자기만의 취미생활이나 즐거운 행사나 이벤트를 만들어 보세요...삶의 활력소가 될거에요...

    2010.06.16 13:57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맞습니다. 무턱대고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가는 더 크게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나름대로의 전략을 수립한 다음에 결단을 내려야겠죠^^

      2010.06.16 23:32 신고
  12. 미라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는내내 저랑 정말 같은 생각을 하셔서 깜짝놀랐어요.
    뭔가 하고싶고 이거 아니다 싶은데...정작 내가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고...한마디로 미치는줄 알았어요!
    내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
    2월말 월급이 어느정도 원하는선까지 인상이 됐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그런생각들에 시달려서 스스로 많이 지쳤더랬죠.
    지금은 좀 진정이 됐다고 할까요?^^...
    대신 그때 맘껏 써버린 월급에 지금은 한달한달이 궁핍함으로 허덕이고 있어요ㅠㅠ..
    아무래도 맘먹기 나름인듯 싶어요^^...

    2010.06.16 14:0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상담이라는 것은 이렇게 상담하는 사람이나 상담에 응답을 해주는 사람이라 상담내용을 보는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랍니다^^ㅎ
      재정적 상황이 곧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2010.06.16 23:34 신고
  13. 세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싱글이지만 똑같은 회의감 느끼는 중이에요...
    회사에서 회의감 느끼는데 이직을 한다고 그 회사라고 다를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고민중이에요...
    그죠?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안다면 좋을텐데....
    답은 알고있죠... 자기가 원하는 걸 찾기... 하지만 만만치가 않죠...
    일단 퇴사 결정을 내리기 전에 카리스마님 말씀처럼 소소한 재미를 위해서 평소 망설이던 차 구입 생각중이에요... 차가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기분전환이라도 될 거 같애서요...
    근데 차 지르기도 쉽진 않네요... 장롱 면허다 보니... 물론 연수도 받을거지만 일단 지르기도 용기가 필요.. ㅋㅋ
    어쨌든 나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위로 받고 나름의 해법(?)도 봐서 좋네요...

    2010.06.16 14:56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차 저지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연수 충분히 받고 어느 정도 운전 자신이 있을 때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덜컥 샀다가 사고라도 나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는-_-;;;
      그냥 사지 마시고,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설정한 다음 그것을 이뤘을 때 자신에게 보상한다는 생각으로 차를 사는 것이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ㅎ

      2010.06.16 23:36 신고
  14. 박현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여성분이 저와 같은 고민중 이라는 것에 조금 안심하면서도... 같이 막막하고 답답한 심정이네요...답변을 보고 눈물이 울컥 밀려와 회사라서 꾹 참는데 애를 먹었네요. 그런데도, 읽고나서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답답한건 무얼까요. 지금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은데, 딱히 도망칠 구석도 없는... 할수 없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는 기분 입니다...

    2010.06.17 09:37
  15. 니오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저도 저것 때문에 참 많이 힘들었죠,,
    지금도 여전히 고민하며 찾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며, 상담글을 읽으며 많은 위로와 힘을 받고 갑니다^^

    2010.06.17 10:05
  16. 폭풍간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하는거죠..

    어차피 할꺼 눈 딱감고 하는거죠..ㅋ

    저도 한두번 아닌데..

    직장 나가면 할꺼 업어요..현 생활 만족하며 합니다..^_^

    우리 모두 화이팅이요^^

    2010.06.17 10:31
  17. m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과 6개월 전 까지만 해도 글쓴이 분 과 같은 고민을 했었으나 지금은 일하는게 너무 즐겁고 다음날 출근하는게 기다려 질 (?)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 1人 으로서 제 경헙을 적고싶어요.

    전 어렸을때 해외로 이민와서 외국에서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티비쇼, 영화 배급을 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구요. 회사에 처음 입사해서 맡은일은 회사 경영진이 일년에 12회 이상 참가하는 콘텐츠 컨퍼런스 준비, 전 세계 방송사 바이어들과 미팅을 주선하는 일 이였어요.

    듣기에는 거창하고 재미있어 보일지 모르나
    컨퍼런스 준비 기간이면 거의 매일매일을 출근부터 퇴근시간까지 전화로 방송사 바이어들을 설득해서 미팅 잡는 일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적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정말 글 쓴이 분처럼 내가 뭐하고 있나... 사는게 즐겁지도 않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정말 다음주에 사표 낼거야.. 하는 심정으로 새 직장 구할때 까지나 다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가... 생각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무슨일을 해야지 재미있을까 엄청 고민했어요.
    그 당시 읽게 된책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였죠. 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부자들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는것. 부자들은 절대로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이 자기를 위해서 일하게 한다는것. 마지막으로 좋은 대학교 나와서 연봉좋고 안정적인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최상으로 가르치는 학교 교육방식을 꼬집는 내용이예요.
    너무 서론이 길었지만 책을 읽은 이후 부자집 부모들은 자녀들이 돈에 대해 배우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어렸을때 부터 훈련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 놓인 상황이 360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죠.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작은규모의 중소기업인데요, 저희 사장님은 캐나다에서 제일 좋은 경영대학원을 나오신 분이고, 학생때부터 창업을 해서 지금은 20개가 넘는 회사를 경영하고 계신 분 이예요.

    지금은 60 대 중반정도 되신 분인데 항상 지나가는 말로 자기는 초등학교 이후로 부모님으로 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본적이 없고 어릴때부터돈 되는 일이 뭘까 뭘해야 돈이 벌릴까..하면서 사업 구상을 했다고 해요.
    그때부터 저는 "새 직장 구할때 까지만 다니자..." 에서
    이분 밑에서 배울 수 있는건 다 배워야 겠다! 하는 생각으로 바뀌였죠.

    돈을 굴리는 법을 알려면 아무래도회계법에 대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장님을 설득했어요. 배급일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다, 회계부서 일을 도와드릴테니 회계코스 과정을 들을 수 있게 서포트 해 달라구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회계부서에서 이일 저일 많이 배우고 있고
    사장님은 제가 단순한 직원이 아닌 CEO 마인드를 가질수 있게 해 주시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매달 제 상사분께 리포트로 제출하라는 임무도 주셨어요.

    물론 제가 대기업에서 일을 했다면 저같은 예는 있을 수가 없었겠죠. 또 분야에 따라 이 같은 일이 불가능 했을 수 도 있구요.
    중요한건 이 일을 해야하는 이유와 목표가 중요한거 같아요. 회사를 위해서, 연봉을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지금 이 일이 나에게, 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저같은 경우는 이 회사에서의 배움을 토대로 "개인 사업을 하자" 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생각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적응 안되고 흥미롭지 않던 회사일들도 나중에 다 도움이되고 토대가 될 일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지금은 시시해 보일 지 모르는 일도 하나하나 배우는게 재밌고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전 아직 경력도 그리 많지 않고, 기혼이고, 제 가정이 있는게 아니라서 목표를 바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게 더 쉬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건 나이가 많다고 다 자기가 원하는것을 아는게 아니며 자기 일을 사랑한다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너무 얘기가 길었네요 ^^ 적을까 말까 하다가 오늘 비슷비슷한 고민 상담 글을 몇개나 봐서 혹시나 도움이 되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남겨봅니다 ^^

    모두들 힘내시고 화이팅 이예요 :)

    2010.06.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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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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