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한 번씩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탐욕과 호기심에 눈이 멀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서 인간 세상에 온갖 죄악을 풀어놓고 만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희망'이라는 것을 이 우화는 전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 희망을 찾아나서보자.
다음은 대한민국 희망찾기 이벤트에 등록한 기사들이다. 작은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1.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행복을 배우다
2. 아버지란 존재가 살아야 대한민국 산다!
1. 구두닦이 아저씨에게 행복을 배우다
구두닦이라고 하면 다들 천한 직업으로 생각한다. 일하는 사람 역시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구두닦이 아저씨를 만나면서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에게서 인생의 행복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저씨는 한참 일할 나이에 중풍이 걸렸다고 한다. 그때 나이 51살. 가족을 부양해야 될 책임이 막중할 때였다. 중풍을 치료하기 위해 힘들어도 하루에 서너 시간씩 걸어 다니곤 했다. 그러던 중 한 구두닦이로부터 구두 닦는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중풍으로 구두를 마음대로 다룰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3년 고생하고 배우면서 아저씨는 능숙하게 구두를 닦고 구두수선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아저씨는 어떠한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일에도 얼마나 큰 행복이 숨겨져 있는지 알려주었다. 그야말로 생활 속에 살아있는 도인이었다.
구두닦이 아저씨를 통해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느꼈다.
대한민국 파이팅!
가족 내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그림자 같이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닐까.
아버지가 임진각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고 계신다. 지나온 인생에 대한 회한을 느끼고 계셨으리라. 칠십 평생 살아왔으나 아무 것도 일구지 못하셨다고 후회하곤 하신다. 하지만 성실히 살려고 노력하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우리 가족이 있었고, 우리 사회가 있었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이다. 대한민국의 아버지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살아야 대한민국도 산다!
대한민국 아버지, 파이팅^^
신혼 시절에 너무 가난했다. 주말부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은 모두 고향에 있었고, 나는 서울에서 혼자 생활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말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헤어져야만 되는 시간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고통이었다.
기차역에서 준영이가 ‘아빠 가지마!’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우리 온가족은 눈물바다가 되곤 했다. 비록 내가 울더라도 아이를 울려서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웃겨주었다. 차창 밖에서 광대처럼 우스꽝스런 동작을 하자 울고 있던 준영이가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차창 밖에서 울고 있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중에서 총살형을 맞으러 가면서도 아들을 위해서 우스꽝스런 동작을 보이던 아빠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때로는 작은 희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원히 희생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 그 때의 내 깨달음이었다.
5년가량의 주말부부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 지금은 가족이 모두 함께하며 큰 행복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역 플랫폼에서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첫째 준영이의 모습이다. 비록 희미하지만 준영이 뒤로 우리 가족 모두가 보인다. 우리 가족의 사연은 인터넷을 통해서, 또한 방송을 통해서도 전국적으로 방영되었다.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좀 더 큰 것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 가족의 사연을 올린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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