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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이직을 할 때 고려해야 할 5가지 요인

안녕하세요?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준비를 4년간 준비하다 포기하고 28세에 직업상담사로 취업하여 현재 직업상담사로 6년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성향은 관습형과 예술형이높고 ISTJ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사나 공무원이 제 적성과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희망하던 일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일이 직업상담이었는데요. 업무를 하면할수록 사람을 상대하며 소진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계약직으로서 근무하며 정규직보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제 모습을 보며, 당장 내년엔 또 어떤 회사로 직장을 옮겨야하나 고민하는 저의 모습이 점점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라 그런지 계속 다른 직종에서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 좀 더 도전적인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백수생활을 꽤 오래한지라 어떤 직업이든 빨리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직종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래서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한 단순한 흥미로 직업을 선택했는데 저의성향과 잘 맞지 않는 업무였던 거죠. 우선 새로운 사람을 상대하는 거에 대한 부담이 있고 실적으로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압박, 안정적이지 않은 근로형태, 비전이 보이지 않는 현재업무, 성취감결여, 낮은 수준의 사회적 평가,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비전문영역..

 

더군다나 직업상담사는 경력단절 된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입하는 직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제 나이 또래들과 일을 하기 보다는 띠동갑들과 계속 일을 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더 극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직업상담사로 5년간 일해 온 사람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메일 드리는 이유는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생각해서 제가 현재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제 모습을 변화시켜야하는가 입니다.

 

제가 현실에 만족감을 느끼든, 직업을 다시선택하든,

선생님도 직업을 많이 바꾸셨다고 알고 있어요

직업을 바꿀 때마다 어떤 걸 기준으로 실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바쁘실 텐데 이런 무료상담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직업 상담을 하고 계신 분인데요.

정작 본인의 진로조차 고민이니 얼마나 더 고민되시겠습니까.

이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모순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누구나 다 그럴 겁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야말로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은 건지 질문을 던져봐야 할 겁니다. 직업인의 성장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거치는 성장통이 아닐까합니다.

 

하고 싶다고 하신 교사 중에서 얼마나 많은 교사 분들이 자신이 올바르게 가르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성직자는 아무런 영적 갈등 없이 성직자에 자리에 있을까요? 과학자라면 자신의 연구개발에 믿음을 가지고 고민 없이 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고뇌와 갈등을 겪기 마련입니다. 그게 현실이고, 그게 오히려 더 솔직한 것이죠. 다만 그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각자의 시도가 중요합니다.

 

직업상담사 역시 이직을 고민하고, 진로를 고민하고,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이직을 많이 한 사람이 겪은 경험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성공자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만일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삶의 전환점에서 그 사람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에는 이직을 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직을 한 건 압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일자리를 옮긴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그 속에서도 몇 가지 제 나름대로의 기준은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그런 기준을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문의해오셨으니 혹시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을 정리차원에서 한 번 기록해보겠습니다.

 

첫째, 저를 뽑아주는 곳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기업의 규모나 수준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이 따졌지만 100여 번 탈락하면서 그 모든 기준을 포기했습니다. 오히려 저를 뽑아주는 곳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실 저는 좋은 직장을 다닐 조건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뽑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던 겁니다. 물론 돌이켜보면 그렇게 최선을 다하지는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러운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그때 당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 노력을 기울인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일단 할 만큼 최선을 다했는데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거나, 대우가 달라지지 않는다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 그만두었습니다. 따라서 일단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라고 권유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많은 분들에게 드리는 근본적인 조언입니다. 현재 놓인 환경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든 운명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둘째, 연봉입니다.

저는 높은 연봉을 바래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거짓말입니다. 높은 연봉을 바랬지만 그런 회사들은 저를 원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눈을 낮췄습니다. 상대는 원하지 않는데 저만 기대하며 제 고집을 피울 형편이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봉이라고 한 이유는 최소한 다니던 이전 직장의 연봉보다는 높아야겠다는 기준은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낮은 연봉이라고 한다면 옮기지 않았습니다. 연봉이 목표라면 최소한 4,50%는 더 높아야지 10, 20%로 옮기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저 같은 경우에는 워낙 낮은 연봉에서 시작했기에 이 원칙을 비교적 쉽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적이 두 번 정도 있습니다.

 

한 번은 지금 현재의 직업을 시작했을 때입니다. 직업상담사와 같은 일이죠. 지금 맡고 계신 직업상담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유사한 분야의 일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리크루트라는 회사에서 20여 년 전에 직업상담 일을 시작했는데요. 경력 9년차임에도 연봉 2000만원으로 이전보다 깎여서 이 분야를 출발했습니다. 약속했던 연봉보다 더 낮은 연봉으로 책정되어 있어서 마음도 많이 상했지만 그래도 받아드렸습니다. 딱히 물러설 곳도 없고 그동안 해왔던 업과는 전혀 다른 업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체로 업종이 바뀌거나, 직무가 바뀌게 되면 해당 분야의 경험과 역량이 없으므로 연봉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낮은 연봉이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제 가치 때문입니다. 어쩌면 정년까지 갈 수 있는 대학교수직을 제안 받았으나 당시 이미 부산으로 이사를 한 상태라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단순히 지역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고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한 대학교의 교수자리로 제 영역을 제한하기는 싫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더 배우고 익히고 제가 해야 할 삶의 과제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셋째, 비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 이직을 고려했습니다.

이 일을 계속해도 내가 이 회사에서 성장하기는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떠났습니다. 물론 당장 짐 싸들고 나온 것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 성실히 임했으나 경영자의 마인드라든지, 회사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없고, 개인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되면 그때 떠났습니다. 그 덕분에 지사장 자리에서도, 본부장 자리에서도, 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날 수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실행하고 나서 남몰래 후회가 많이 되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같이 방송을 했던 장재열 작가라는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직을 할 때 내가 이런 일이나 하려고 이 자리에 있어야 하나?’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직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현재 일을 폄하하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앞으로도 부정적으로 일을 폄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이러다가는 큰 일 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때는 이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현재 하는 일에 안이하게 안주하거나, 아무런 대비책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각성하게 될 때는 이직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지금 이 두 가지 상황 중에 지금 어떤 상태이신지요?

 

넷째, 새로운 기회가 생겼을 때입니다.

저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에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승진을 할 수 있다거나, 새로운 업무를 맡는다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거나, 지금 보다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나 문을 열고 그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를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험과 도전이 다 좋았습니다. 설령 남들이 보기에 별로라고 생각했던 경험의 경우에도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망했을 때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겠지만 회사가 망하거나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어쩔 수 없을 때입니다. 제 의도와 상관없이 회사 자체에서 제가 속한 사업부를 구조조정 하거나 회사가 망하거나 제 계약이 종료되거나 그런 경우죠. 그 때 당시에는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더 많이 성장했습니다. 전화위복으로 만들기 위해 더 치열하게 노력하면서 새로운 일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역경이 누구보다 많이 겪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28살에 직업상담 경력 5년이라면 앞으로 커리어 체인지하기에도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일상적인 일자리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인사파트나 채용 파트나, 교육파트나, 심리상담 파트에서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젊으니까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으리라 싶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다른 분야에 이직을 하더라도 그렇게 현재 이 일을 계속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조금 더 이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비즈니스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지금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또래나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진로 분야 상담이나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더 체계적인 학습과 역량을 키워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할 기회가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이라면 제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최소한 다른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만든 프로그램인데요.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 또 다른 기회의 문이 보일 겁니다.

www.careernote.co.kr/notice/1611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자신부터 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의식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둘째, 자신이 속한 분야의 역량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분야 혹은 새로운 분야의 기술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부디 좋은 결실 맺으시길 응원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과정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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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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