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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

“제가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습니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8. 3.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나오는 주인공 나미야 아저씨는 뜻하지 않게 오랫동안 상담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상담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제 답장이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답변을 받은 분들에게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 역시도 뜻하지 않게 교육과 상담을 오랫동안 해온 덕분에 그런 궁금증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항상 두려운 마음에 펜을 들고 답장을 쓰고, 강연장에도 두려운 마음으로 들어서는데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반응도 없고 답장도 없지만 간혹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번은 지금 저에게 주신 이런 상담이 얼마나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 짐작도 못하실 겁니다라고 감사의 답변을 보내오시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정말 짜릿한 전율의 감동마저 느껴집니다. 아마 그 분 역시도 그런 답장 하나가 제 인생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실 겁니당^^ 왜냐하면 제가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더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때문입니다!!!

 

아래 편지는 취업한 후에 감사하다고 메일을 보내오신 분의 글입니다. 공개를 원하셔서 내용을 공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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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선생님과 두어 차례 정도 상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대학원을 2년 정도 다녔으나 중도에 자퇴하였고 당시에는 돈을 벌지 못하는 영어 트레이너로 수도권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드렸었습니다.

 

따뜻했던 당시의 조언이 제겐 정말 감사한 것이어서 취업을 하게 되면 꼭 연락을 드리겠다 말을 했었고 다행스럽게도 연말에 취업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고민은 외국계를 가고 싶지만 구직 활동 자체가 처음이었고 다른 여타의 상담자분들처럼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코치님께선 돈을 버는 경험과 돈을 벌어 프로로서 일을 하는 계기 그 자체가 제게 다를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셨고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바대로 돈을 벌지 못한 채 업무만 하는 상황은 제게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굳이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소릴 굳이 할 필요도 없이 자발적으로 자괴감이 들기 시작하였고 연결고리를 끊는 과정에서 고통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면접의 기회를 그 사이 전혀 얻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순간마다 탈락을 했었고, 합격했던 일부 회사들은 직무가 전혀 무관하거나 눈에 차지 않았습니다. 결국, 말씀해주신 조언을 듣고도 그때까지 사회의 좁은 문과 취업난을 외면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에 선생님과 상담을 한 뒤로, 결국 중순경에 일을 그만두고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에만 전념하였으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었고 컨디션의 회복과 난조가 결국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글을 쓰고 있는 12월 중순까지 이어졌었습니다.

 

12월말,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헤드헌터로서 한 국내기업에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회였고, 요즘 전반적인 대졸자들이 원하는 평균적인 연봉에 미치는 곳도 아니었지만, 긴 시간동안 사회와 현실을 통해 배웠던 정보와 깨달음을 바탕으로 직무에만 역점을 두었기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제 전략은 당시, 사회적으로 경험이 전무하였기 때문에 제게 맞는 직무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였고,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직장을 겪어봄으로써 얻게 될 키워드들을 확장시켜 직무 검색을 하자였습니다.

 

그 결과 일을 통해 본인이 직접적으로 역량을 발휘해 가장 최전선에서 일을 하는 기술직(웹 프로그래머, 연구자)나 영업직보단 타인을 백업하여 중간다리로서 일을 하는 HR부서나 잡 컨설턴트가 적합하겠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고, 7월 이후부턴 학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며 알게 된 IT분야의 잡 컨설턴트께 실무 정보나 지원자로서 준비해 두어야 할 사항들을 조사했고, 다른 한편 관련 회사들에 직무에 대해 직접 메일을 보내며 정보를 얻어왔습니다.

 

하지만, 얻어낸 정보에 비해 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최소 스펙(:토익 점수)이 많이 부족했었고, 꼭 그 이유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접촉을 했던 기업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면접 제의가 온 곳에서 실제로 면접관들을 뵈었을 때, 그동안 공부해왔던 직무에 대한 조사와 정보들을 이야기 했던 것이 좋게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 전략이 사회적으로 다른 분들께서 보편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글이 길어지는 이유는 약속드렸던 답장이었고, 감사함의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직업상 이것이 활용되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제 신상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면 지금 쓰는 편지를 활용하여도 괜찮습니다.

 

다른 주변의 많은 분들도 있었지만, 공허한 힘내라는 류의 조언이 아닌, 가장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조언들이 나중에나마 저를 좀 더 일찍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뵌 적은 없습니다만,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열정적으로 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0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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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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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1) 10년차 최 과장의 직장 생존기, <직장인 회사 사용설명서>

3302) 유재천의 의미철학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http://cafe.daum.net/jobteach/Sk9N/145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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