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젊은 그대여 자신을 실패자로 여기기에 당신은 너무나 젊다오!
저는 직업상 상담메일을 많은 분들에게 받는데요.
한 달에 100여건 이상의 메일을 받기도 합니다. 상담을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한 제가 답변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잔소리만 늘어놓은 것은 아닐까 부끄러울 때가 많은데요. 그래도 진심을 다해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 한답니다. 부족한 답변에도 감사답장을 받을 때는 고마움마저 느낍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몇 년이 지나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전해주실 때가 가장 보람차고 행복감마저 느낀답니당^^ㅎ
한 직장인이 3년 전에 너무 간절하고 힘들어서 문의메일을 보내왔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 너무 다른 태도로 살아가고 있다고 보내온 답변을 보니 무척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분들 덕분에 바쁘고 힘들지만 무료상담을 지속하려 합니다. 혹시나 자신의 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상담내용 공유합니당^^* 참조로 제 상담은 상담자와 협의 하에 공유하는 거랍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무료이긴 하나 아래 상담원칙을 꼭 읽어봐주시고 상담메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http://careernote.co.kr/notice/1131
긴 추석명절로 힘드셨을 터인데요-_-;;; 저도 아직까지 몽롱합니다ㅠ.ㅠ 물론 일이나 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힘들겠지만 사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방황하는 분들이 더 힘들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이들 모두 용기를 가지고 삶을 뜨겁게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퐈이야~~~^^*ㅎ
제목: 젊은 그대여 자신을 실패자로 여기기에 당신은 너무나 젊다오!
안녕하세요. 정철상 교수님.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 같은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불안하지 않은 30대를 준비하고 싶어요. 변하고 싶어요.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란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해서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노력하고 싶어요.
저는 작년에 2년제 시각디자인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교수님 소개로 편집디자인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일이 많이 없어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제 근무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어린 나이에 졸업 전에 입사해서 직장인답지 못했죠.
그 이후로 웹디자인 학원을 다니고 알바를 하면서 회화공부와 자기관리를 했죠. 이후 구직활동을 하면서 제 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야근과 박봉 문제 때문입니다. 큰 회사에 들어가기엔 스펙부족 (학점 3점 후반, 경력 無, 영어성적 無), 집안의 경제적인 지원을 바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1년간 공백이 있어 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여기저기 면접을 보러 다니고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소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경력이라도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요.
하지만 요즘 잘 다루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쓰고 일도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고, 내가 여기서 이 돈 받고 몇 년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이런 잡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 버립니다. 제가 회사를 2년 다닌다고 해도 남들은 제가 2년간 번 돈을 초봉으로 받고 들어갈 테니까요...
저는 학자금도 제가 갚고 결혼자금도 스스로 마련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연봉으론 자립이 힘들 꺼 같아요.
제 직업이 30대 초반을 넘기기 힘들고 여자로써 밤새 작업하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어서 다른 직업 쪽으로도 자꾸 눈길이 갑니다..
지난 과거를 지울 순 없으니 제 전공, 형편, 지금 회사(입사한지 1달)를 다니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경제적으로 자립할만한, 30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하루하루 목표 없이 떠다니는 부랑자 같습니다.
답변:
경제적으로 자립할만한 30대가 되고 싶다면 “지금 현재의 상황만 바라보지 말고 조금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송구하지만 미래를 불안하게 내다보기만 하고 현재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만일 하루하루 목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면 살아가는 삶의 목표부터 세우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목표를 대신 세워줄 수 없습니다. 사실은 목표도 중요하지만 목표 이상의 큰 비전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나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정하면 됩니다. 삶은 자신이 정한 수준에 따라 삶의 수준도 결정이 됩니다.
만일 삶의 수준을 높게 잡았다면 그에 뒤따른 행동과 실천이 있어야만 완성이 되겠지요. 만일 현재 자신의 조건이나 역량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처음부터 너무 좋은 직장이나 좋은 조건을 바래서는 안 됩니다.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바라봐야만 합니다. 지금 현재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회사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이유는 외부의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합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스스로가 정한 과거의 선택입니다. 누적된 행동의 결과가 오늘 나 자신의 모습인 것이죠.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자신이 작은 직장을 다닐 수밖에 없는 환경을 어느 정도 스스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아니라고 말해봐야 더 나아질 것도 없습니다. 인정해야만 빠져나올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작정 빠져나오려고만 하고 있지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계획은 무궁무진하게 있으며 그 방법도 사람마다 서로 다 다를 겁니다. 간단한 방법은 지금부터 당장 미래를 준비하는 겁니다. 지금처럼 걱정만 늘어놓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업종에 비전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다른 업종으로 옮기고 싶다는 막연한 환상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옮긴 일인데 금방 또 다시 옮긴단 말입니까. 물론 경력 초기에 불안한 조건과 능력인 사람들은 낮은 보수밖에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능력이 쌓이고, 경쟁력이 쌓이면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업종에 따라, 직종에 따라, 기업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로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좋은 회사들이 무작정 지원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냉혹한 비즈니스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큰 직장이 아니고 작은 직장에서 비록 박봉의 일을 하고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조건을 다 지원해주는 회사나 직업이라면 자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쥐꼬리만큼 급여를 주니 쥐꼬리만큼 일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언뜻 보면 합리적인 것 같지만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논리 자체가 부당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면서 상대가 부당하니 나도 부당하게 대하겠다는 거죠. 이런 함무라비 법전과 같은 논리에 우리는 너무나 익숙합니다. 상당수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기억에 잔존하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복수는 복수를 부르고, 원인이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비합리적인 욕심을 부립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요.
교수님 소개로 일했던 회사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 들어간 회사도 들어간 지 한 달밖에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전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물론 비전이 없는 회사일 수 있습니다. 불쾌하실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냉정하게 짚어볼까요. 그 회사에서는 본인을 비전 있는 인재로 바라볼까요? 물론 회사도 책임이 있습니다. 회사는 회사대로 채용한 인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역량 향상에 힘써야 할 겁니다. 조직 구성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처우를 받더라도 일단은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할 겁니다. 비록 비전이 없어 보이는 회사라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니는 회사에서 보상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전혀 다른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기지 않으신다고요. 일본의 이나모리 가즈오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분이죠. 그 역시 신입사원 시절에 사표를 들고 다니며 회사에 불평불만과 불신을 가졌던 사람이었죠. 그러나 정작 회사의 잘못된 시스템만 비판했지 정작 자신이 최선을 다해 개선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인 후에 최선을 다해 일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자세와 태도로 인해 나중에 큰 대기업을 일구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특수한 사례라고만 말하며 자신의 현실을 변명해서는 안 됩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상당수의 프로페셔널리스트들은 조건에 상관없이 자신의 몫을 다해 일을 합니다. 그것이 장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태도이니까요.
그러니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합니다. 그런 태도로 일에 임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조건만 바라보고 절망감에 빠진 사람들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놓칠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결코 늦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불평불만만 하며 세월을 보낸다면 20대도 이미 늦은 나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일단 자신을 믿고 채용하는 기업에 최선을 다해 일해보세요. 그 일이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퇴근 후나 주말에라도 하나씩 하나씩 이직을 준비해나가세요. 자신의 힘과 역량을 키워나가야만 합니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그렇게 준비해나가면 또 다른 길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결과만 보고 좋은 직업이나 좋은 직장만 바라본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설령 가까운 사람이 좋은 직업이나 좋은 직장을 소개시켜줘서 입사한다고 하더라도 태도에 문제가 있으면 문제는 결국 또 다시 터지게 마련입니다. 나중에는 오히려 문제가 봉합되지 않을 정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분야에 눈 돌리지 말고 자신이 맡은 업무부터 열심히 하세요.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다보면 배움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살아있는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혼자 있지 말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세요. 사람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험적 지식과 더불어 사실적 지식도 많이 쌓아나가야 하니 책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책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해줍니다. 한 달에 적어도 5권정도의 책을 꾸준하게 읽어야 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요. 일단은 지금 현재 일상에서 마주친 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책부터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필요하다면 강연도 들어보시고, 전문분야 잡지와 신문도 읽어보세요.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탐색하기 위한 학습을 할 수도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야간대학이나 방송대나 사이버 대학을 통해서 필요한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을 겁니다.
부지런히 활동하며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그 길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현재 주신 말씀으로는 알 수도 없는데요. 지금 현재로는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업종을 선택한다고 해서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바로 잡고 차분하게 미래를 하나하나 준비해 나아가신다면 분명 잘해내실 겁니다. 불안한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해야만 하는 행동에 집중해보세요. 불안한 감정을 상당 부분 몰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감정마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애진로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담은 도서 <따뜻한 독설>도 도움되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 교육&모임 안내!
10월 11일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 무엇이 있나? http://cafe.daum.net/jobteach/Sk9N/136
10월 13일 강원) 취업진로지도전문가 30기 과정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10월 17일 부산)프로페셔널리스트로서의 비즈니스 마인드 http://cafe.daum.net/jobteach/Sk9N/137
10월 28일 부산) 취업진로지도전문가 31기 과정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11월 25일 서울) 취업진로지도전문가 32기 과정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사)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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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실제사례중심의 생애진로 에세이 <따뜻한 독설>: YES24 도서소개, 알라딘 도서소개, 교보문고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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