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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영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7. 2. 23.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타임머신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기존 작품이 많은데도 여전히 많은 영화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싶어 하는 욕망의 대리만족 때문이 아닐까.

 

타임머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빽 투 더 퓨쳐>. 이 영화는 1985년도에 개봉했는데 우리는 영화 속에서 30년 후 미래로 설정했던 2015년도를 이미 지나쳐 살아가고 있다. 영화 속 미래기술이 여전히 요원한 부분도 있지만 이미 구현된 기술도 많다.

 

주인공 마티(마이클 J.폭스)2015년의 미래로 와서 3D 홀로그램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죠스19> 포스터를 보며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는 이미 3D영화를 넘어 4D영화까지 상영 중이다. 앞으로 오감으로 영화를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더 발전해나갈 전망이다.

 

30년 전의 영화에서 나오는 음성 인식, 영상통화, 지문인식 시스템, 다중채널등의 기술은 이미 식상할 정도로 일상화되었다. 안경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미 구글 글래스와 같은 기술로 구현이 가능하다. 뉴스 보도에서 '호버 캠'으로 불리는 기계가 공중에서 본 뉴스현장을 보도하는데 이는 카메라를 탑재한 무인 항공기 '드론'라고 봐야 한다. 영화 속의 무인자동차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렇듯 영화 속의 기술은 미래를 예측하는 힘도 있기에 유의해서 봐야 새로운 기회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꿈들이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한다. 하지만 대개 우리는 시간을 귀하게 쓰지 않는다. 머리로는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은 잘 알지만 정작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는 사실을 영화 <빠삐용>은 일깨우고 있다.

 

파리의 금고털이범 빠삐용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두 번의 탈출에 실패하며 혹독한 고초까지 당한다. 수감생활 중 꿈속에서 만난 재판관과 배심원들에게 자신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절규한다. 하지만 재판관은 단호하게 당신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판결을 내린다. 자신의 죄목이 누명을 쓴 살인죄가 아니라 젊은 날을 아무렇게나 시간을 낭비한 죄로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빠삐용. 그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고 마지막 탈출을 시도한다.

 

영화 <인타임>시간은 돈이다라는 격언을 몸소 보여준다. 영화에서 시간은 돈 이상으로 귀중하다. 시간으로 커피를 사고,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낸다. 몸에 새겨진 시간이 제로(0)가 되면 목숨마저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자산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소유한 부자들은 영생을 누리고, 시간이 부족한 빈자들은 시간을 벌기 위한 노동으로 평생을 보낸다. 그렇게 악착같이 시간을 벌기 위해 애쓰던 엄마가 불과 30분이라는 시간이 없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 본 주인공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분노하며 시간 소유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영화 <인타임>처럼 영원히 25살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나이 40대 초반 때만 해도 암흑 같던 20대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장담했건만 오십 줄로 들어서니 젊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진시황이 영생불멸 (永生不滅)을 꿈꾸듯 지금도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 안티에이징(anti-aging)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다. 문제는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의 노화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는 거다.

 

마크 트웨인은 인간이 80세로 태어나 18세를 향해 늙어간다면 인생은 무한히 행복하리라라는 말을 던져서 피츠제럴드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단편소설을 쓰는데 작가적 영감을 불어넣는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해서 주인공이 노화를 멈출 정도가 아니라 점점 더 젊어지는 모습을 마치 실제처럼 보여준다. 이 얼마나 우리가 바라던 소망이었던가 싶어 황홀함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영화는 젊음이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주인공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은 갈수록 더 어려지기까지 하는데 사랑했던 여인 데이지는 점점 더 늙어가는 모습에서 적당히 늙어간다는 것도 얼마나 큰 삶의 축복인가이런 감사함마저 환기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하루의 일상은 대충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오늘 당장 하루를 달라 산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의 시간을 낭비하며 보내는 거다.

 

사실 우리에게 오늘과 같은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는가?’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다시 반복되는 게 아니겠는가.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 누가 그런 하루를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우리 자신이 단 하루만 달라져도 이 세상을 구하는 엄청난 일까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지구가 멸망하기 하루 전날 전쟁터에 잘못 끌려나와 끔찍한 죽음을 수도 없이 반복하지만 그 하루를 통해 지구를 구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하루라고 시간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하루가 쌓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쌓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쌓여 1년이 되고, 1년이 쌓여 100년이 되고, 100년이 쌓여 새로운 역사가 된다.

 

지금 나는 나의 타임라인에 어떤 역사를 써가고 있는가.

무엇이 그리 두려워 쓸모없는 일로만 인생을 채우려 하는가.

 

벤자민 버튼은 말한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고.

다시금 나의 역사를 새로이 써보자.

 

 

 

 

 

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상기 글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HRD Korea 2월호에 게재된 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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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아보카도 심리학>, <대한민국 진로백서>,<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