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학기 동안의 유한대 강의 마무리 자~알 했습니당^^* 이번 강의는 유한대 경영학과 학과장으로 계신 노희성 교수님이 의뢰해주신 강의입니다. 감사한 마음에 교수님 이야기를 한 번 써보려 합니다.
노교수님을 뵌 지도 벌써 4년이 흘렀는데요. 제가 운영하던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에 4년 전에 입과하신 겁니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지금도 넘치는 겸손하신 분입니다. 당시에 교수님은 본인이 다니시던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 후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은행의 부행장으로까지 올라갈 수 있던 시기에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로 오히려 명예퇴직으로까지 내몰렸기에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기였을 겁니다.
그렇게 30여 년간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날 집으로 바로 들어갈 용기가 없어서 동네를 몇 바퀴나 돌다가 겨우 들어가서 아내에게 어렵게 명예퇴직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아내가 ‘왜 끝까지 다니지 사표를 썼느냐’고 뭐라고 말할 각오로 이야기했는데요. 아내 분은 ‘그동안 참 수고 많았어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이제는 마음 편히 쉬면서 당신이 뜻하는 일을 하세요.’라고 용기를 불어넣어줬다고 합니다.
아내의 마음 씀에 용기를 얻은 교수님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서 교통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생각했으나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통대학을 다니다 뜻한바가 있어 지금의 유한대학교로 학교를 옮겼고 보수적인 학교관행을 깨트리고 학과장으로까지 보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교수님 특유의 내향적 성격이지만 강한 신념과 내적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신입행원 시절에 호랑이처럼 무서운 본부장님이 계셨다고 합니다. 워낙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이라 누구도 함부로 반대의견을 내세우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출근하면 모두가 일렬로 일어나 크게 인사를 올릴 정도였습니다. 그 본부장님은 술을 좋아해서 회식을 하면 직원들에게 술잔 돌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신입행원이었던 노교수님에게 술을 권하자 ‘죄송합니다. 저는 술을 못 마십니다.’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 화기애애하던 회식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지며 주변의 상사들이 ‘어허, 이 사람 어서 들게. 본부장님이 주는 술잔을 거절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하는데도 연거푸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거절한 이유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금주를 실행하고 있어서 술을 마시는 것은 어렵다며 대신 물 잔은 받을 수 있다고 하신 듯합니다. 부하직원들이 본부장님 면전에서 본부장의 뜻을 거스르는 장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상사들은 불벼락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본부장은 ‘어허. 이 사람 대단한 사람일세. 자네들처럼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질 않나. 이렇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소신 있게 말하지 않나. 이런 배짱과 용기가 필요한 거네.’ 라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을 추켜 세워주더라는 겁니다. 그 후로는 술 못 마신다고 한 번도 핀잔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술 안 마시는 것으로 공표가 된 셈이죠.
언뜻 보기에는 유순하고 겸손해보여서 아무렇게나 대해도 될 것 같지만 자신의 믿음과 신념에서 만큼은 강직했던 만큼 신입행원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교수님이 우리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에 이사진으로 자리하고 계시기에 협회가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교수님이 전하는 진짜 인생이야기는 지금 마무리 집필 중이라고 하는데요. 8월경이면 시중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C+@(씨 플러스 알파, 성공전략)이라는 가제를 붙였다고 하데요. 저도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교수님에 대해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마구 기록해봤습니다.
강의 끝나고 제가 식사대접해드리려 했더니 귀한 능이백숙까지 대접까지 받았습니다.
함께한 우리 학생들도 노교수님의 열정처럼,
쭈~욱~쭈~욱~퐈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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