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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자기탐색을 하고 싶다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1. 30.

 

많은 사람들이 자기탐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도 혼자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행되며 지극히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검사 도구를 사용해 도움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자아탐색을 완성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인 사색과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대개 인간은 타인에게서 좋은 면보다는 나쁜 면을 먼저 본다. 그래서 칭찬보다는 충고를 많이 한다. 대부분은 이 충고를 잔소리라고 생각해서 흘려듣거나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을 비평하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존경받는 작가도 다른 사람들의 비평과 악플에 항거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책 내용에 상당부분 할애했을까. 그는 책에서 자신은 악플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으로 느껴졌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비평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물론 악의적 악플까지 일일이 신경 쓰면서 마음의 상처로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런 악랄한 독설은 잊어버려도 좋다.

 

하지만 사람들의 지적이나 비평 속에는 내가 개선해야 할 방향과 해답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작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결정적으로 나를 무너뜨리는 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가슴을 열고 다른 사람의 비평을 삶의 보약으로 받는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구직하는 구직자 입장이나 경력 초기의 직장인 입장에서는 마음이 열려 있는 시기인 만큼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비평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몰랐던 내 단점과 장점 뿐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변을 찾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앞으로 살나아갈 삶의 방향성까지 찾을 때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를 아는 사람들을 인터뷰해보는 일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인터뷰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가족으로 시작해서 학교 친구, 선배, 후배 그리고 직장 동료, 상사, 부하 직원 등의 주위 사람들과 다각적으로 만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된다. 다만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 내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진솔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로부터 정직한 대답을 유도하기도 어렵고 단순한 수다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미 없는 수다로 끝나지 않으려면 미리 인터뷰 질의서를 꼼꼼히 작성하면 좋다. 서면으로 답을 받는 것도 좋지만 대개는 서면 정리를 번거로워서 거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말이 아니라 생각을 해야 하는 글로서 표현하다보면 정리 정돈을 잘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식적으로 솔직한 표현과 속마음을 걸러낼 수 있다.

 

사실 서면으로 받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는 한다. 그래서 서면으로 답변해줄 수 있는지 아니면 간단하게 구두 상으로 답변하는 게 편한지 인터뷰 할 대상에게 물어보고 인터뷰 형식을 정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인터뷰 하는 만남의 자리에서 기록하는 게 만만치 않을 작업을 것이다. 따라서 mp3나 스마트폰의 녹음기능을 이용해 녹음해둬서 나중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다.

 

질문은 아주 다양한 내용으로 던질 수 있겠다. 평소에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질문이나 의문이 들거나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서 던지면 되겠다. 자신의 ‘꿈, 성격, 역량, 장점, 단점, 이미지, 가치관, 성향, 흥미, 특색, 직업, 충고, 조언’등을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실례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겠다. 물론 본인의 필요에 따라 첨삭해도 좋겠다.

 

인터뷰하기에 좋은 질문들:

● 나를 떠올리면 곧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했을 때 나에게 어울릴만한 직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나에게 해주고 싶은 솔직한 충고나 조언은 무엇인가?

 

인터뷰 대상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라면 “어린 시절에 자신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일을 좋아했는지, 어떤 일을 싫어했는지” 등의 자신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삶의 자잘한 에피소드까지 물어봐도 좋겠다.

 

다른 사람에게

나라는 존재에 대해 묻는 것을 두려워 말라!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라.

그 안에 내가보지 못한 나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참조출처: 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페이스북 코멘트:

한경 리크루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드문드문 적기도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15년간 꾸준하게 제가 기고해왔는데요. 전국 대학에 들어가는 취업진로 전문 잡지로 오랫동안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잡지입니다. 

사실 제가 리크루트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직접 운영하기도 한 잡지라 애착이 많은 잡지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제 칼럼을 기념으로 사진 찍어 남겨둘 생각을 못했는데요. 오늘 잡지를 뒤적거려보다 문득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 한 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이번 2월호 칼럼에는 나 자신을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하기에 좋은 질문들을 담았는데요. 사진에는 내용이 다 안 보여서 별도로 발췌해 올려봅니다. 

인터뷰하기에 좋은 질문들:
● 나를 떠올리면 곧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 당신이 생각했을 때 나에게 어울릴만한 직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나에게 해주고 싶은 솔직한 충고나 조언은 무엇인가?

기사 전문은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careernote.co.kr/2054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명절인만큼 가족과 친지 분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한 번 인터뷰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명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행복한 명절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 현재 모집 중인 교육모임:

취업준비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취업전략1, 2월 4일(화) 저녁7시(서울) - http://cafe.daum.net/jobteach/Sk9N/9

취업준비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취업전략2, 2월 15일(토) 오후5시(부산) - http://cafe.daum.net/jobteach/Sk9N/12

취업진로지도 강사양성교육 2월 15일(부산) - http://www.careernote.co.kr/notice/1611

커리어컨설턴트 자격증과정 2월 8일 (서울) - http://www.kma.or.kr/k_semi/event_list.htm#state=view&board_id=10&item_id=1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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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