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항상 바쁘실 텐데 죄송합니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라고 해도 될런지요?^^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기로에서 있습니다. 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나이는 25살 청년입니다.
00년도에 지방의 한 국립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한순간에 무너졌고, 저는 울며 겨자 먹기로 휴학과 동시에 시간이 흐르니 재적을 당하게 되었죠. 대학 입학을 했던 해부터 현재까지 5년 동안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집에 돈을 보태주면서 살았고, 그 중간에 군대도 갔다 왔습니다. 그러다가 일을 하다가 보니 '내가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라는 회의감이 밀려오더군요..... 벌써 25살인데 친구 같은 경우는 25살이면 대학교 4학년이에 조금 있으면 취업계로 나갈 텐데 저는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에
1. 방위산업체 생산직으로 아는 인맥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들었구요 마침 그쪽에 퇴직하시는 분이 계셔서 (현재 일하는 곳은 아니고요 지인이 25년 근무 연봉 4500, 12년 근무 연봉 3400)
일은 예전에 알바를 해봐서 알지만 2교대,3교대 이런 개념이 아니고 아침8시~17시 퇴근하고 잔업 있으면 저녁 8시까지 하고, 주5일근무고요 초봉 2500
회사는 제가 옆에서 계속 지켜봤었지만 정말 튼튼하더군요,,정년은 57세인데 거의 다 보장되더라구요. 월급 제때 제때 나오고 군대물품을 거의 독점 계약하더군요.
여기 다니다가 야간전문대로 졸업하는 겁니다.
2. 제가 다니던 모교에 연락해보니 25살의 나이로 1학년 2학기에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재입학하면 25,26,27,28,29에 졸업입니다. 학교 재입학할 시에는 물론 4년을 학자금 대출로 다녀야하고요.
그때 취업을 할 수 있을런지, 그리고 어린애들 따라 학점관리, 토익, 토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사무직은 정년이 굉장히 짧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40대 때 짤려버리면 어디 갈 데도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3. 공무원 시험준비를 한다. 공무원 물론 보장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4년 다녀야하고요, 그렇다고 생산직에 일하면 어른들 시선이 안 좋을 거 같구요,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선생님 이럴 때 저는 어떤 방법을 선택을 해야 될까요???
집안 형편은 물론 최악입니다. 2,3번 공부를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정말 고민과 고민으로 잠이 오지 않습니다. 불면증 걸린 거 같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답변:
불면증 걸릴 정도라면 신경이 예민해 있을 터인데요. 답신까지 늦게 드려 송구합니다.
부모님의 사업부도 때문에 잘 다니던 대학까지 재적당하고 공장에 나가 돈까지 벌어야 했으니 자괴감이 많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큰 불평불만 없이 잘 버텨오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그래서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모두 의미 없는 일은 없습니다. 설령 의미가 없게 보일지라도 의미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삶은 의미가 없을 겁니다. 삶의 의미를 재해석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의미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조건에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그 삶은 의미 없는 것으로 마무리 될 겁니다.
지금 당장에는 자신의 처지에 한탄이 절로 흘러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지금 상황도 돌이켜보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성장과 행복을 보장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것은 정말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집안의 경제력 여건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의지력 없이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알바하면서 돈을 벌면서도 전 과목 올A+을 받으며 수석졸업생으로 늘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해서 좋은 기업에 스카웃 되어갈 정도의 실력을 쌓을 정도의 자신이 있다면 복학해도 좋습니다.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가는 평범한 길로 걸어가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 시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벼랑 끝으로 내달리는 소떼무리마냥 그 무리에 끼여 ‘나는 지금 열심히 살며 달리고 있다’고 잠시 위안을 받을 모양새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하는 동안은 잠시 위안을 받겠지만 결국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겁니다. 대학보다 더 나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일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내 가족의 일입니다. 모두가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의 운명을 받아들이세요. 다니는 직장 열심히 다니십시오. 그 과정에서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말씀처럼 전문대학도 좋습니다. 야간 대학교도 좋습니다. 방송통신대학도 좋습니다. 사이버대학도 좋습니다. 자신의 성격에 따라 선정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방통대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시간도 활용하기 쉽고, 학비도 저렴하고, 다양한 분야의 인맥을 쌓기도 좋을 겁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지금의 처한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이시면 반드시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영위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주변의 또래 친구들 하고만 비교하지 마세요. 앞으로 나아갈 내 코스에만 집중해보세요. 그러면 처음에는 앞서나간 친구들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비슷한 선상에서 달리고 있는 친구들이 보일 겁니다.
그러니 지금 흔들리면 안 됩니다. 힘내셔서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의 변화는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우리 삶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바꿔야 합니다. 더 나아지겠다 다짐을 해야 합니다. 좀 더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불행이 행복의 씨앗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불행했던 시절을 잊지 마시고 꾸준하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가세요.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해나가자고 독려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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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코멘트: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제적까지 당해 생산 공장에서 일하던 청년이 고민을 토로합니다. 하나는 건실한 회사의 생산직으로 입사를 할까, 하나는 대학으로 다시 복학할까, 아니면 공무원 시험을 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청년에게 어떤 조언 주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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