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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친구들은 취업준비로 바쁜데 나만 공무원 준비로 동떨어진 느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7.

저는 현재 24세이며, 휴학 중인 여학생입니다.

휴학 1년 반 정도 하면서 2년 정도(한 학기는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년도 **월 시험은 치렀고, **달 시험과 **월 시험이 남아있습니다.

 

처음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막상 제게 맞는 것을 못 찾은 것과 막연히 공부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스펙을 쌓을 시기에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하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도 없겠지만 또 그렇게 하지도 못해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큰 딸이라 거는 기대가 많이 크셨습니다.

 

저를 믿고 서울까지 보내서 공부시켰는데, 시험을 코앞에 두고 포기하겠다고 하니 저를 보지 않으려고 하십니다. 저희 집안이 엄한 집안이기도 하고, 할머니부터 해서 이모, 삼촌 등 모든 가족들이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든지 절박하게 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고,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왜 그것 하나 못하는 지 이해를 못하십니다.

저도 밤잠을 줄이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공무원 공부가 저에게 맞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철이 없는 걸까요? 다른 공부를 하는 것과는 달리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고 몇 달 지나면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일찍 부모님께 공부가 안 된다는 걸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그 때에는 이게 공부가 안 되는 건지, 어떤 건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1년 정도 서울에서 공무원 준비를 하다 시험을 보고 불합격되어 집에 내려왔을 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한 학기 복학한 다음(9월에 복학했습니다) 12월부터 다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 지금의 4월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공부가 하기 싫습니다. 아니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또 제가 지금 4학년이라서 취업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합니다.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취업준비로 바쁜데, 나만 공무원 공부를 잡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못한 채로 시간만 흘러갈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험을 그만두고, 부모님께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제 상태가 너무나 불안정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취업부터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공무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시험 점수가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그게 제 실력인 건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것도 아닙니다. 저는 뭐든지 배우는 것은 좋아합니다. 이제까지 많은 것을 배웠지만, 항상 시험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한심합니다. 부모님께서 화가 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까지의 결과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제가 다시 공부를 해야 할지, 취업준비로 빠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방대를 다니는 저로써는 취업에 대한 허황된 꿈을 어느 정도 버리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기업을 바라보는 게 됩니다. 지금의 제 스펙과는 반비례인 것 같아...

 

저는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고, 뭐든지 되지 않을 것만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꾸 듭니다.

 

아... 제가 지금 현재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

 

답변:

공무원 시험이나 각종 고시를 통과한 사람들보면 너무 쉽게들 된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멀리서 보니까 그렇게 느껴질 뿐이라는 사실을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맹렬히 매달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정도 각오로 매달리지 않을 생각이라면 시험은 떼려치우라는 말도 하더군요.

 

오늘 제가 한 공기업 강연을 끝나고 만난 분이 있었는데요. 이 분은 올해 37살로 입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고 물어보면서 이 분의 이력을 알게 되었는데요. 공부를 못해 공고를 들어갔다가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돌려서 재수까지 해서 서울의 모 대학의 이공계열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졸업 후 대기업 협력사에 들어가긴 했지만 조그만 중소기업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4년 동안 일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고 퇴근 후에는 오로지 공기업 시험공부에만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3년간 매달린 것에 한 공기업에 취업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5년 정도 다녔으나 더 좋은 공기업을 다니기 위해 다시 죽도록 시험공부를 해서 결국 지금의 공기업으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본인 말씀으로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각오로 매달렸다고 하더군요. 만일 그런 정도의 각오가 있다면 다시 1년 정도 더 도전해볼 수도 있겠죠.

 

아니라면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가까운 지인은 같이 공부하던 대다수의 친구들이 공무원 시험에 패스하고 자신은 포기해야만 했는데 그 당시에는 죽도록 자신의 모습이 싫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이제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공무원이 안 되길 오히려 잘했다고 말하는 것을 봤습니다.

 

저 역시도 원했던 기업에 수도 없이 떨어지고 탈락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좋은 직장에 안 들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랬다가는 안정적인 급여에만 매달려 안주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3명의 커리어 경로가 모두 다 다르지만 모두 다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했거나 공부가 아니어도 자신의 삶을 통해 운명을 개척해나갔다는 공통점을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 제 각각의 삶이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만히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야겠다는 강력한 신념과 그에 뒤따르는 실천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끊임없이 내면의 자신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그러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여쭤보세요. 친구에게도 물어보고 부모님에게도 물어보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도 계속 물어보세요. 어쩌면 묻기만 해서는 답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심리검사 도구들의 도움도 받아보세요. 하지만 물어만 보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때로 시행착오를

 

끊임없이 행동하면서 자신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여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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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