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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2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없다! 주말부부로 살아온 이야기! 요즘 사회가 복잡해지다보니 주말부부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주말부부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안될까요? 지난 5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했습니다. 한 때 품었던 어리석은 욕심으로 거의 모든 재산을 다 날려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대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좋겠다고 생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30대중반에 느끼는 삶의 절박함과 암울함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월드컵 시즌에는 마치 히로뽕을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죽고 싶은데도 월드컵 한국경기 볼 때 만큼은 지독한 희열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 기운이 사라지면 곧 다시 절망감으로 무너지는 느낌이 반복하곤 했었죠. '살아야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죽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벌려놓은 일은 내가 해.. 2008. 4. 30.
서울생활의 좋은 점 안좋은 점 서울 생활 9년차다. 엄밀하게 말하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번갈아 살았다. 그런데 대개 수도권을 서울로 생각하는 경향이 큰 듯해서 나 역시 ‘서울생활’로 말한다. 여하튼 이래저래 10여년을 보내온 서울 생활을 마감할 일이 생겼다. 그래서 서울 생활에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헤아려본다. 직장을 다니면서 서울에 자주 출장을 오긴 해도 본격적으로 올라온 것은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 1월이다. 떠오르는 21세기에 풍운의 꿈을 품고 올라온 것은 아니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해서는 더 이상 지방에서 일할 자리도 없고 해서 일자리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 어디에서나 적응을 잘 하는 인간이 바로 나다. 그런데 서울은 적응하기 다소 어려웠다. 정이 안가는 곳이었다. (이미지; 신도시의 한 거리) 무엇보다도 따닥.. 200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