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1 어지러운 대선 사각지대에 놓인 88만원 세대의 선택 대선을 하루 앞둔 날이다. 마음이 착잡하다. 어지러운 대선의 향방에 대해서도 혼란스럽지만 앞으로 우리 대한의 나아갈 길에 대한 우려가 들기 때문이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고, 어느 선에서 용서를 하고, 어느 선에서 단죄를 해야 될지 나로서도 혼란스럽다. 그 과정에서 취업전선에 뛰어드려는 학생들에게 너무 몰아치지만은 않았을까 하는 마음 때문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 20대 아이들이 취업전선에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는 정작 20대들이 직접 겪고 있는 현실의 암흑적인 실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는 눈감고 지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도서 ‘88만원 세대’는 나에게 적잖은 충격을.. 2007.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