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부럽다는 딸아이1 아빠가 부럽다는 딸아이 말에 빵 터진 사연 오늘은 저녁에 강연이 있어서 제가 된장국 끓여주고 커피까지 드립해서 일하는 아내를 회사로 먼저 보냈습니다. 보통은 어머니가 아이들 학교를 보내주는데요. 오늘 제가 딸 아이 유치원을 보내주기로 하고 천천이 나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유치원 버스 시간에 맞춰 딸아이를 태우기 위해 부랴부랴 급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유진이가 다가와 이런저런 말을 건네는 겁니다. 대략적으로 얼버무리며 대답하고 있는데, “아빠는 좋겠다”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라고 했더니, “응, 아빠는 TV에도 나오고, 책에도 나오고, 컴퓨터에도 나오잖아”라고 합니다. 그 말에 ‘빵’ 터졌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방긋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버스를 놓치기는 했지만 조금 여유롭게 가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2.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