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우1 25살에 시각장애인이 된 청년이 말하는, '행복' 만일 25살에 갑자기 시력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동안 당연히 바라보던 가족들과 하늘 조차 바라볼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저는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저는 나사렛대학교에서 ‘진로개발과 생애설계’라는 교양과목을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00여군데의 대학과 기업에 강연을 나갑니다. 소위 가르치는 일이 제 업이죠. 잘나서 가르치는 것은 아니죠. 그러다보니 가르치면서 오히려 너무 많은 배움을 얻곤 합니다. 제 미약한 지식으로 풍부한 삶의 실제적 지식을 전달하지 못할 때 스스로에 대한 안스러움으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늘 따뜻하게 지지해주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난해 제가 겪은 작은 배움을 하나 이야기할까 .. 2008.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