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의 인생반전1 만일 상사가 당신에게 사표를 쓰라고 한다면 서른아홉의 인생반전 살다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 하나씩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도 결코 밝히고 싶지 않은 과거가 하나둘 있기 마련일 것이다. 그런데 내게는 유난히도 그런 삶의 비애가 많다. 그중 하나를 먼저 고백한다. 이 이야기는 블로그를 통해 먼저 적어뒀던 글이 나중에 내 자전적 에세이로 사용된 글이지만 다시 읽어도 새로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좀 더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구성해서 꺼내본다. 내가 마지막으로 사표를 쓴 것은 서른아홉 살 때다. 이후 회사라는 조직에는 다시 들어가지 않았다. 좋게 생각하면 조직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된 셈이지만, 사실상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코스콤 사보제작팀에서 인터뷰 도중에 촬영해서 보내준 사진) 서른 아홉의 당시, 나는 독립할 준비도 안 되어 있었다. 그냥.. 2011.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