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를 세운 남자1 나는 달리는 열차도 세운 남자 부제: 간절할수록 뜨겁게 달려라! 한 대기업 강연이 있었다. 아침 8시 강연이라 다소 부담스러웠다. 강의하는 시간대 중 이른 아침 시간대 강의가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가장 어렵다. 강사 상태도 그렇고 청중들 상태도 그렇다. 게다가 전날 늦은 밤까지 강의를 하고 하루 종일 1천 킬로미터에 가까운 장거리를 운전한 상태라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그런 탓에 강의를 마치고 형편없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얼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강의 후 우연찮게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모니터를 통해 강의실 상황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교육 담당자가 나를 언급하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불안했다. ‘과연 어떻게 평가할까’ 하는 두려움이 일었다. “봐라. 저 사람도 한다. 가진 것 없어도 악착같이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 2011.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