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경력관리와 마인드코칭(feat.자존감 높이고, 불안감 극복하는법)
많은 직장인과 현대인들이 자신의 경력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어쩌면 누구보다 더 안정적이지 못한 경력으로 불안에 떨었는데요. 돌이켜보니 오히려 그것이 제 삶의 큰 자양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력관리과 마음관리를 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의 질문에 답변을 드렸는데요.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작은 도움 되실 겁니다.
질문1)진로코칭이 필요한 직장인들은 어떻게 커리어관리를 하면 좋을까요? (00:15)
질문2)인생을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마인드 콘트롤 방법이 있다면? (02:27)
질문3)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키워나갈 수 있을지요? (04:59)
유튜브로 보기: youtu.be/1Iny8ZRk-HQ
Q.진로코칭이 필요한 직장인들은 어떻게 커리어관리를 하면 좋을까요?
커리어 형태에 정해진 것이 없어요.
어떤 사람은 하나의 일만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것도 50년에 정진하는 경우도 있지요.
반대로 어떤 사람은 50가지 직업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정형화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봐요.
그렇게 탐색해보는 것은 좋아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뭔가 어딘가에
정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너무 많은 힘과 에너지를 쏟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요.
사람들이 제 프로필을 보고
‘와~ 커리어가 화려하시군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요.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불과 10여전만 해도
제 이력서를 보는 사람들은
‘와, 이라노~(왜, 이렇게 사니)?’
이런 말을 쏟아냈어요.
어디 좀 싸돌아 다니지 말고
한 군데 좀 붙어 있어라~
커리어가 왜 이렇게 엉망이냐~
이런 말을 참 많이 들었어요.
당시에 저도 불안했어요.
불안했지만 겉으로는
괜찮은 척 했지요.
“왜, 멋지잖아~
인생 뭐 있어~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는 거지“
이렇게 허풍을 치기도 했지요.
하지만 사실 속마음은 불안했지요.
그런데 그 불안한 과정 속에서
제 진로가 펼쳐지기 시작한 거죠.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 겁니다.
예를 들어 영업이라든지, 외국계기업이라든지
방송 일이라든지, 무역일이라든지,
IT업종 일이다는지
심지어 제가 인문계열이었는데
엔지니어로서 일하기도 했던 거죠.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나에게 힘든 일만
닥치는 걸까 그런 고민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를 되돌아보니까
너무 강해져 있는 거예요.
대기업 임원분들도 저에게 배움을 구하고
유명하신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어서
깜짝 놀랬죠.
그 순간에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디고)
그렇게 경험한 덕분에 강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거죠.
그러니까 진로가 이렇게 될까
저렇게 될까 너무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렇게 한다면 직업을 하나만 하든
몇 십 개를 하든 그 모든 과정을
즐기는 자세로 임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인생을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마인드 콘트롤 방법이 있다면?
젊은 세대들 간에 하는 신조어가 있잖아요.
많이 사용했던 단어 중에 ‘이생망’이라는 말이 있었죠.
그런데 이게 20대만 떠올리는 생각이 아니라
30대, 40대 뿐만 아니라
단어의 뜻도 모르는
50대도 그렇더라고요.
제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상담하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가 ‘안 된다’는 말이었어요.
‘어떻게 해도 안 되더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어떤 ‘탓’을 하는 거죠.
(그런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핑계거리에요.
감정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긍정마인드인데요.
그러다보니 그에 반발한 의견도 많이 있는데요.
‘긍정주의의 배신’과 같은 말이나 의견이죠.
젊었을 때 저는 긍정의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도 긍정의 양이 많은 사람이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나이가 드니까 긍정이 줄어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그런 적 없으셨나요?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때였는데요.
어느 순간 저도 부정주의자로 접어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에 제가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긍정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긍정의 방향이라는 겁니다.
물론 긍정의 양이 많다는 것은 좋은 거죠.
그런데 양으로만 바라본다면
단순히 생각만으로 긍정의 양을 채우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행동을 바꿔야 해요.
별 일이 없어도 웃으려고 하고
몸을 더 활기차게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의 트레이닝을
반복해야 해요.
기본적으로는 부정주의적 생각이 많으니까
‘나는 부정주의자구나’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니까 남아 있는 긍정의 양이 적어도
방향이 중요하니까 거기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해요.
부정주의에 함몰되어 포기해버리면서
‘이생망’이라고 외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실패를 어떤 사람이나 상황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갈수록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방향을 틀어보면
아주 놀라울 정도로 삶이 바뀝니다.
그러기 위해 삶의 태도를 바꾸면서
행동을 바꾸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그렇게 내적인 태도와
외적인 행동을 바꾸면
‘이생망’이 아니라
이 생애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Q.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키워나갈 수 있을지요?
사실 자존감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영역도 있습니다.
부모님도 아주 중요한데요.
어렸을 때의 양육태도죠.
부모님이 반복적으로 어떤 행동패턴을 보였는가 하는 부분이에요.
서로 믿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관계형성이 어떻게 되었느냐는 거죠.
그런데 어른들은 대개 뭔가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우리 사회가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과도 영향이 있어요.
왜 행복하지 못한지 아세요.
경쟁사회이기 때문인데요.
사람들을 경쟁에 자꾸 노출시키니까 자존감이 떨어지는 거예요.
어떤 특정영역을 잘하면 자신감이 붙어요.
그런데 자신감이 올라가도 근본바탕은 자존감이 있어야 해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라도 자존감이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결과만을 추구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중요해요.
우리가 이제 성인인데
부모님만 탓할 수는 없잖아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계속해서 시도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큰 도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주 작은 도전이라도 시도해보는 거죠.
살아가다보면 미운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 자신이 자신을
제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심지어 잘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자신을 질타하는 경우가 있어요.
스스로가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거죠.
항상 스스로를 토닥거려주면서
큰 목표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작은 도전들 시도해보면서
그런 자신을 다독여 나가면
건강한 자존감을 나이가 들어서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자존감도 트레이닝이 필요하니까
처음부터 한꺼번에 올리려 해서는 안 돼요.
우리가 운동을 할 때도 스테레칭부터 시작해서
역기의 무게를 조금씩 올려나가듯이
자존감 향상훈련도 그렇게 해나가야 합니다.
분명 자존감도 타고난 영역이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만일 자존감이 높게 태어났더라도
그것만 믿고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면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바뀌었을 때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니까
꾸준히 훈련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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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교육&상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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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아보카도 심리학>, <대한민국 진로백서>,<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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