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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1급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8. 2. 12.

 

안녕하세요. 저는 이직을 위해 현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취준생이 된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전문대 호텔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특 2 급 호텔로 인턴을 다니며 3 (3.식음료.서빙)이라는 경력으로 특1 급에 이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내에 왕따라고 해야 하나요. 어린나이에 특2 급 직원이 경력직으로 입사한 것에 대한 시기 인지...억울한 상황들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7개월 근무.식음료.리셉션).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잘 했다면 오히려 상황이 역전 될 수도 있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영어도 못하는 제가 영어권 손님과 대화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었습니다. 그 후로 다른 호텔로 이직을 했으나 이상한 관광호텔 같았습니다.

 

제 경력이 바닥을 치는구나 하고 영어가 없다면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갔습니다. 그때가 25살입니다. 영어의 기초를 몰라서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 후에 항공사애 관심이 생겨 항공사에 취업을 했으나 저는 아웃소싱 개념을 모르고 그냥 입사 했습니다.

 

항공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도 좋았으나 죽을 때까지 전화 받고 손님 욕먹고 승진은 하지도 못하는 게 현실인 아웃소싱 직원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이직 준비를 몇 개월 동안 해 보았습니다. 저는 야간에 근무하는 사람이라서 낮에는 온종일 잠만 자야 합니다. 그래도 자는 시간을 줄이며 영어 중국어 다 해 보았으나 저질 체력에 머리에 들어오는 게 없더군요.

 

현재 회사를 그만 두자마자 오픽을 준비하여 im2 를 만들어 둔 상태입니다. 사실상 항공업은 미래는 좋으나 지상직은 거의 아웃소싱 회사 직원(17개월 .항공사 콜센터)이라 호텔로 다시 이직 준비 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식음료 부서 경력은 4년 정도 있으나 원하는 부서는 객실 파트입니다. 식음료 부서는 1차에 면접 보라고 연락이 오지만 객실은 신입으로 서류를 넣더라도 연락이 안 오고 있습니다. 현재 집안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취업을 빨리 해야 되는 상황 인데...

 

제 생각은 식음료 부서로 입사하여 그 호텔에서 부서 이동을 노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또 1 등급 호텔만 노리고 있지만. 2 급에 가서 착실하여 직급을 올리는 것이 나을까요...사실 2 급은 직원 복지가 그리 좋지 않아 붙었는데도 가질 않은 상태입니다. 영어에 관심이 생겨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또 방통대라도 가려고 이번에 접수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여쭤 보고 싶은 것은 시간이 걸려도 특1 급을 고집해야 될지...아니라면 특 2 급을 가서....직급 상승을 꽤해야 할지가 ....지금 고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답변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하는데 1이 어디 있고 2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표면상으로는 존재하지요. 호텔 같은 경우에는 등급이 뚜렷하게 부여가 되니까요. 게다가 처우나 복지도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본인이 바라보기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든 일을 빨리 꿰차고 지속해나가며 역량을 키워 성장해 나가는 겁니다.

 

물론 대기업 같은 특1급 호텔에 들어가면 보수나 조건이나 근무환경도 좋고 남들 보기에도 좋겠지요. 들어갈 수 있다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몇 개월을 도전해도 안 된다면 2이든 3급이든 어디에서든 들어가서 일을 시작하며 기회를 노려야만 합니다.

 

일하는 감각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일하는 동안 일 체력도 키우고 본인 스스로의 역량도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근무조건도 열악해서 가뜩이나 근무할 맛도 안 나는데, 근무시간까지 긴데도 불구하고 공부까지 해야 한다고 하니 도저히 그럴 여력이 없다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그렇게들 이야기 합니다.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기계발을 안하죠.

 

그러나 그런 핑계를 늘어놓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변명을 늘어놓으며 아무런 준비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준비해야만 합니다.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만 문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준비 없이, 큰 노력 없이 문제만 해결되길 원합니다. 그러나 운이 좋아 그렇게 문제가 풀린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다시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시간만 지나면 해결되는 방식의 수동적인 문제접근법으로는 오히려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일하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뭐라고 말해도 내가 해야 되는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나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인정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떳떳한 태도로 묵묵하게 일해 나가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의 비평이나 재잘거림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남 말하길 좋아하며 그런 비평으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그런 자잘한 말이나 비평에 일일이 반응하다보면 오히려 자신조차 그런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러니 불필요한 비난과 비평에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그런 면에서 특1급 호텔에 계셨을 때 어떻게 해서라도 다른 사람의 질시와 비난을 견뎌내고 그곳에서 견뎌냈어야 했는데요. 그것을 못 참고 나오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변 사람이 뭐라고 하더라도 조금 더 당차게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현재 채용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특1급의 식음료 부서로 입사하여 그 호텔에서 부서 이동을 노리는 전략이든, 2급에서 역량을 쌓아 이직하는 방법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기 좋은 전략을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와 역량입니다. 묵묵히 해야 될 일만 수행해나가면 어디에서 일을 하던 특급으로 살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특급기업에서 일하는 3류 인생으로 살아가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어디에서 일하든 특급인생으로 살아가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잣대가 만들어내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만 고려하다보면 큰 기업이나 특1급 호텔에 일하더라도 하급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자신의 잣대로 보다 더 당당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분명 누구보다 멋진 특급인생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내 생각의 크기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맡은 각자의 분야에서 그런 분들이 많이 생긴다면 세상은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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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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