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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

버스에서 통곡하며 울던 한 청년의 사연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1. 27.
부제: 젊은 날 한 없이 울고 또 울었던 기억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대학 1학년이나 2학년이었을 때였지 싶다. 그러니까 내 나이 스무 살이나 스물한 살 때였다. 어쩌면 내 청춘에서 가장 빛나던 시기가 이때가 아닐까. 그러나 나는 그러질 못했나 보다.


어느 봄 날. 친구들과 하교 길에 기분 좋게 술 한 잔 걸쳤다. 겨우 마지막 버스에 올랐다. 친구들이 나를 자리에 앉혔다. 아마도 취했나 보다.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농거리를 하다가 차창 밖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이 밀려와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변에 친구들도 있고 그것도 사람들이 많은 버스 안이었는데도 다 큰 청년이 소리 내어 우니 얼마나 민폐였을까. 돌이켜보면 참 민망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민망한지도 모르고 울고 또 울고 계속해서 하염없이 울었다. 더 이상 기운이 없어 울지 못할 때까지 울었다. 거의 1시간가량을 울지 않았나 싶다.


주사는 아니었다. 술 취해서 울어본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시에 울만한 뚜렷한 이유도 없었다. 돌이켜보면 젊은 날의 내 처지가 너무도 불쌍해서 그랬던 것 같다. 사람들 앞에서 웃고 떠들고 놀아도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내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이켜 회상해보니 사실 4월이 되었는데도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대학에서 독촉장과 경고장까지 받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날 아침 어머니가 '철상아, 등록금 내놨다.'라는 말을 등교길에 나에게 해줬다. 어머니를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보지도 않고 집에서 뛰쳐나왔던 것이다.  

 

가난해서 등록금도 없고, 대학을 끝까지 다닌다는 보장도 없었다. 게다가 성적도 별로였고, 재능이나 지능적인측면에서도 모두 다 뒤떨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창피한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많은 버스 안에서 곡소리를 내며 울었다. 아내는 친구들에 비해 가난하다고 생각해도 그토록 가난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내가 참 힘들게 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나조차 그토록 삶의 절박함이 내게 있었는지 몰랐다. 정말 그 당시의 내 미래는 깜깜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아주 편하게 성장해서 똑똑한 재능을 가지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때가 있다. 아니라고 해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그러나 전혀 그러하지 못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또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때때로 어떤 젊은이들은 꼭 그렇게까지 악바리처럼 살 필요가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나도 종종 그렇게 말하는 나 자신이 고리타분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좀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면서 천천히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어도 그런 말이 왠지 여유 있는 자들의 배짱이 소리로만 들렸기 때문이다.


사실 젊은 날의 나 역시 노력하며 살아간다고 인생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품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내 앞 날이 깜깜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지 않고는 영원히 가난 속에 허덕이면서 눈물 흘리며 살 것만 같았다.


젊은 날의 내 울음소리는 뼛속깊이 아로새겨져 나를 일으켜 세우는 큰 힘이 되었다. 그러니 혹 그대가 지금 어려운 환경이나 역경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라. 모든 신화의 주인공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내 입으로 스스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지금 현재 청년시절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봉제직공에서 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르고, MBC방송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방송을 하게 되었고, 대학강단에 오르고 여기저기 대학에서 정교수직 제안까지 요구해 올 지경에 이르고, 베스트셀러인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내고, 내 삶의 역경을 스토리에 담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라는 자서전까지 엮고,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취업진로지도 강사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었고,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을 어루만져준다고 해서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지금의 역경이 당신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되리라는 내 말을 믿어라. 단,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절박함을 온 몸에 아로새기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동하고 또 행동해야 한다. 꾸준하며 성실하게 행동해 나아가지 않는다면 어떠한 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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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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