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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를 하고 싶은데요. 여자들은 힘든가요?

고민 상담 Q&A 2016.06.30 12:39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답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진로장벽을 깨트리고 도전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이며, 25, 주전공은 사학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고, 경력이라고 할 것은 딱히 없습니다. 지역은 00도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고 좋은 내용이 많아 살펴보다가 상담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현재 4학년 1학기인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동기들보다 한 살 많습니다. 왜냐하면 물리치료과에 다니다가 다른 대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입니다. 과를 사학과로 옮겼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학과 과를 옮긴 것이 역사가 너무 좋아서라기보다는 내 인생을 결정하고 싶은 마음, 대학생활에 대한 동경 등 부수적인 요인이 더 많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자의로 옮긴 것이었고 부모님께 약속드린 것도 있기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제가 갖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오기 시작했고 방황이 지금까지 지속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고 4학년 1학기인 만큼 진로의 방향 또한 잡혀 있긴한데, 이게 제가 체험해보지 않은 일인데다가 요구하는 자질과 제 성격과는 달라서 심히 고민이 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 진로는 공인노무사입니다. 이 직업은 원래 생각도 안했지만 제가 임금체불 될 뻔한 적이 2번이나 있습니다. 그때 암담하고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비슷한 처지사람들의 질문에 노동청, 공인노무사님들의 답변이 올라와 있었고 거기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임금체불 상황을 이미 체험해봤고 또 자유, 평등과 같은 가치관을 중시하기에 이 직업이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단순히 이 직업이 노동자만을 위한 직업이 아닐뿐더러 개업을 하면 영업도 해야 하고 나이 드신 아저씨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 보면 아시다시피, 전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여잔데 말수도 적고 혼자 있는 걸 제일 좋아하며 알바를 통해 사회성이 발달되긴 했지만 아직 낯도 가리고 낯선 사람한테 넉살좋게 다가가는 성격 아닙니다. 누군가 뭐할래? 이러면 그냥 하고 말지 그래 Yes~ 이러고 넘어가는 유한 성격인데 이런 제가 단순히 하고 싶단 마음만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고 수험기간이 보통 2년인데, 전 이제 4-1인데다 본격적으로 수험을 7월에 시작, 내년 2차는 8월에 있으므로 총 11개월 만에 합격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노력할 마음은 충만합니다만 어찌 될지 모르는 게 사람일이고 실패하면 공백기가 생기게 되고, 25살이란 제 나이에서 가질 수 있는 취업의 기회, 수험비용마저 날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선택이 부담스럽습니다만 제일 끌리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진로는 무역회사 취업입니다. 학교수업에서 무역영어와 무역실무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내용이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이쪽으로도 갈까, 혹은 공기업을 준비할까도 생각중인데 공통점은 다 막연하다는 점입니다. 공무원을 부모님이 추천하시기는 합니다만 공무원이 되면 다른 데로 옮길 수도 없고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 들지 않는데다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제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아쉬운 점이 많이 들어서 자신감 책을 보며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직업에 어울릴 수 있을지, 제게 맞는지를 모르겠어서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걱정만 쌓이네요.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변:

어떤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당연히 추구해볼만한 가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일 그러니까 지금 같은 경우에는 무역회사 취업이 아니라 공인노무사가 가장 끌리는 일이 아닐까요. 다만 왜 그 일에 마음이 끌리는지 조금 더 근본적인 이유를 고민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속에 진정한 자신의 의도가 숨겨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공인노무사의 담당 업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도와주는 어떤 업무적인 부분에 더 큰 가치를 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실로 다양할 겁니다. 지금과 같이 현실적인 무역 업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뿐만 아니라 서비스, 영업, 봉사활동, 직업상담, 요리, 유통, 디자인, 개발, 교육, 연구, 보안 등 실로 다양하겠죠.

 

말하자면 끌리는 것은 흥미라고 할 수 있고, 적합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적성이 있다고 보면 좋을 겁니다. 흥미와 적성이 딱 맞아 떨어질 수도 있지만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진로선택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흥미와 역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흥미가 느껴진다면 왜 그런 일에 흥미가 느껴지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은 이유만 따지고 있는 것보다는 그 일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보고 도전해보려는 용기와 실행력도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 역량, 강점, 자격, 가치들이 해당 분야에 적합한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이런 유추작업이 경험을 거치지 않고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학교 다니는 동안 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문제는 모든 경험을 그런 식으로 다할 수 없다는 데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을 책이나 강연을 통해서 얻거나, 해당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그들로부터 자신의 업무 적합성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짧은 기간이라도 직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무급이라도 좋으니 다만 1주일이라도 직접적인 체험을 해보는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1주일이 안 되면 하루라도 좋으니 친인척이나 학교 선후배나 취업지원센터의 도움을 구해보세요.

 

이런 직접적인 체험이 그 분야에 대한 적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적성검사보다 훨씬 더 유용합니다.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다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으로만 검색하지 말고 그런 분들을 찾아서 직접 만나 뵙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그냥 찾아가지 마시고 궁금한 부분들을 잘 기록해서 인터뷰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너무 기초적인 상식들은 가능한 질문에서 배제하고 미리 학습해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좋은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런 말 꺼내기가 조심스러운데요. 저에게 문의했던 다른 분의 사례입니다. 그 분은 어린 시절에 읽던 요리 만화에서 주인공인 요리사가 힘들어 하는 어떤 사람에게 너에게 맛있는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라는 대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느껴 요리사로서의 길로만 고민하고 요리 특성화고교를 하고, 외국으로 요리 관련한 대학교로 진학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리사로서 일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들고 도저히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이 분의 경우에는 적성, 역량 등이 해당 직업과 안 맞았던 거죠. 그러니까 요리사가 던진 말에 감동을 받았지만 그 원뜻을 이해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대접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던 거죠. 그러니까 그는 좋은 요리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태도입니다. 바른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그 일을 수행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려 노력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경험하는 수련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역량을 키우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태도입니다. 지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해나갈 수 있는 의지력과 인내력입니다.

 

따라서 남자, 여자 이런 성별이나 자격에 대해서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물론 노무사 특성상 남자 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특정 직업이 남자들의 영역이었다면 앞으로 여자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는 분야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도전해보는 겁니다. 진로선택에 있어서 성별, 나이, 전공, 자격, 학벌, 학력 등이 제약으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이런 요소들이 시대가 흐를수록 없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제약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집중해야 될 부분은 그런 사회적 제약요소가 아니라 자신이 그 일을 수행해나갈 의지와 실행력을 가지고 부닥쳐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원하던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역량을 키워간다면 그 역량으로 또 다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의지만 있어서도 안 될 겁니다. 그 일을 수행해나가는 역량을 갖추려 노력해야 할 겁니다. 따라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나치게 이유를 따지지 않고 도전해보는 겁니다. 공인노무사가 내 길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도전도 안 해보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도전했는데 안 된다면 그 때 다른 도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무역도 좋겠지만 사실 그런 태도로 접근한다면 어떤 선택이라도 좋습니다. 무작정 매달릴 것이 아니라 11개월이라고 했으니 그런 식으로 기간을 정해서 그 사이 공인노무사 자격 취득이나 아니면 다른 분야로의 취업을 하는 것으로 정해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설령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더라도 관련한 일을 할 기회가 생길 겁니다. 인사, 총무, 세무, 행정, 관리, 상담, 진로상담, 직업상담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은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그러니 지레짐작 다른 길로 가려고 하지 말고 마음이 끌리는 쪽으로 전진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혼자 공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보다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로부터 배움을 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다만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고심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 담아둔 글들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고 최대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내향적 성격과 관련한 글:

내향적이라 직업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www.careernote.co.kr/1155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 같아요. www.careernote.co.kr/1156

내성적이라는 이유로 직장생활이 힘드네요 www.careernote.co.kr/1141

목소리 큰 외향형 상사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 www.careernote.co.kr/1064

세상의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www.careernote.co.kr/1063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하겠다고 고민하는 직장인 http://careernote.co.kr/1321

사람들 앞에서 서서 말을 못하겠어요 http://careernote.co.kr/1334

사람을 만나고 나면 기진맥진 할 것 같아요. http://careernote.co.kr/1357

내향적 성격 때문에 꿈까지 접으려는 여고생 www.careernote.co.kr/2009

내향적 성격 때문에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의 오해 www.careernote.co.kr/2008

사람 만나는 거 자체가 불편하고 어색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www.careernote.co.kr/2172

내향적인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문제해결방법: www.careernote.co.kr/2189

자신의 본성을 버리면 장점도 사라질 수 있다 www.careernote.co.kr/2124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www.careernote.co.kr/2259

 

세상에 그 어떤 일도 사람과 관계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법입니다!

오버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는 있습니다.

용기 있게 한 걸음 전진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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