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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바람피는 여자들의 심리? 왜 여자는 모든 것을 걸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8. 12.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여자들의 외도에 대해서
엄격한 듯 합니다.

실제로 여성이 외도를 벌인 것이 확인될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름을 떠올릴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연예인들 몇 명이 떠오릅니다.  *^%%&%ㅕ%^*%$$%)%$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외도하는 여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걸고 외도하는 여자들의 심리.

그들은 왜 모든 리스크를 떠 안으면서까지 모험을 하는 것일까요.

먼저 간단한 질문하나 던지겠다.

남자들의 질투가 심할까?
아니면 여자들의 질투가 심할까?

대답을 하기 전에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자.

만일 당신의 연인이나 부부가 외도를 한다면 어떤 종류의 외도를 더 싫어할까?


자, 2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상상하기 싫겠지만 상상해보라. 당신에게 그나마 나은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시나리오1. 육체에 대한 갈구:
당신의 연인과 그의 이전 파트너는 서로 격렬한 성 관계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섹스 이외의 요소는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

시나리오2. 애틋한 마음:
당신의 연인과 그의 이전 파트너는 강도 높은 감정적 애정 관계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성 관계는 개입되지 않는다.

(참고로 이 내용은 도서 ‘내 마음감정법’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한 부분이다. 이 도서 내용을 참조하여 이야기를 전개함을 미리 밝힌다.)

자, 당신의 선택은 1번이었나? 2번이었나?

그나마 1번이 더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여자일 확률이 훨씬 높다. 그렇지 않다면 남성적 요소가 높다고 봐야할 것이다. 반대로 여자들은 1번의 시나리오보다 2번의 시나리오에 더 괴로워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시네21, 따뜻한 프랑스코미디 영화 <발렛>중 한장면, 여성이 남성보다 무언가를 더 갈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매혹적인 여성들의 유혹을 남자들은 꿈꾼다. 여자들이라고 그런 꿈을 꾸지 않을까?)

남자들은 연인의 단 한 번의 섹스를 못 견뎌 한다

내 연인의 사랑 없는 섹스보다 애틋한 마음을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성은 다르다 나의 연인이 전혀 감정적 교류 없이 단 한 번의 섹스를 했더라도 그것 자체를 못 견딘다.

따라서 남자의 시기심이 더 강력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역사를 되돌아봐도 마찬가지다. 유혈이 낭자한 살인이나 자살은 대개 버림받은 남자로부터 더 많이 나타난다. (여자여러분 남자 살살 버려주세용^^*)

결국 남자의 시기심이 더 강할 수 있다

여자의 외도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남자가 가능한 한 가장 많은 후손을 갖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간의 정자는 사실상 무한대다. 그러므로 최선의 방법은 이 정자를 최대한 퍼뜨리는 것이다. 즉, 서로 다른 여성과 최대한 많이 성 관계를 갖는 것이다. 욕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 질투심 많은 남자들의 후손이다. 이는 왜 남자들이 여자와의 성 관계에 그토록 관심이 높은지 이유를 설명해준다.

1180여 개 인간 사회 가운데 일부다처제가 954개 사회에서 시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증빙될 수 있다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한다.

남자는 최대한의 성관계가 본능, 여자는 후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밀접한 관계가 본능

그런데 여자라면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여자가 한 번에 가질 수 있는 아이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있어 후손을 확보하자면 비단 임신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자기 아이의 생존 확률을 높여줄려는 본능이 있다.

아기보호는 여자가 처신하기에 달려 있다. 따라서 양육 기간 동안 여자를 보살펴 줄 동기가 충분한 사람(즉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 먹을 것과 가족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해줄 수 있는 지위와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세계 어디에서나 여자들이 성 관계를 갖기 전에 무척이나 신중을 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남편이 다른 사람과 애정을 나누게 되면 장기적으로 양육 고통 겪을 수 있어

남자의 경우 최악의 위협은 다른 사람의 아이를 아내가 임신하는 것이다. 즉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성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그래서 단 한 번의 섹스도 용인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반대로 여자의 경우에는 부(재물)의 분산이다. 남편이 다른 사람과 애정을 나누게 되면 부를 나눠 가져야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내 아이보다 다른 아이를 돌봐줌으로서 장기적인 양육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 남자들의 질투심이 더 많은지 이해하시겠는가?

내가 잘 알고 있는 한 중년의 남자와 술을 한 잔 기울인 적이 있다. 자신의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은 배신자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그동안 속고 살아온 자신의 삶이 억울하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이 불우하게 성장할까봐 이혼을 선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를 마주보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아이들이 커서 자립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그때 자유롭게 떠나고 싶다고 한다.

아내를 의심하는 위기의 중년 남자들

아내가 최소한의 양심과 잘못된 반성의 빛이 보여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아내에게나 아이들에게나 다소 분노한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한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아내 핸드폰에 남겨진 문자만으로 외도를 했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분노하면서 아내가 최소한의 양심으로 반성의 빛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바람핀 아내가 외도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용서해줄까? 말까?

만일 여기서 아내가 참회의 눈물로 사과를 요구한다면 이 중년의 남성이 그 사과를 받아줄 수 있을까? 아닐까?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물론 상황에 따라서 복잡하다. 단순하게 이야기한다면 당신이 여자일 경우 용서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남성이라면 용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그가 남성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용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우리 DNA에 남아있는 구조 차이 때문이리라.

그런데 자신의 아이를 양육해야 되는 책임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 외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리스크를 다 감수해야만 하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외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위험을 걸고, 여자들이 외도하는 이유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2가지 근본적인 욕망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나는 오래도록 약속을 지켜줄 수 있는 미래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끌리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식에게 좋은 유전자를 담보해줄 우성 인자를 지닌 건강하고 잘 생긴 남자에게 끌리는 것이다.

(영화 '안토니오스 라인'을 보면 결혼은 하지 않고 우성 인자의 남자를 선택해 아이를 잉태하는 희극적 섹스가 인상적으로 떠오른다. 이 영화 정말 재밌는 영화다. 내 인생에 유일하게 기립박수를 친 영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두 가지 유형이 언제나 한 남자에게서 모두 얻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따금씩 보다 공격적이고 ‘좋은’ 유전자를 보유한 남자에게 무너짐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동기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또 한편으로 더 만족스러운 성 관계를 꿈꾸는 원인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여인들이여,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걸지는 마라!
남성이들여, 꼬치꼬치 여인들의 과거를 캐묻지 마라!

아마 이 글만 읽고도 질투에 불타올라 연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질투의 화신들을 위해서 <내 감정조정법>에서 이야기하는 몇 가지 조언을 남기며 글을 마친다.

질투의 화신들을 위한 조언

1. 질투를 하고 있음을 인정하라. 질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2. 질투심을 적절히 표현하라. 그렇지 않으면 상대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3. 당신의 의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정말 확실한 근거가 있는 의심인지.
4. 상대에게 숨 쉴 틈을 주라. 지나치게 몰아붙이치 마라. 발언권을 줘라.


덧붙이는 재밌는 에피소드1.
제가 막 읽고 있던 소설가 김형경의 <천개의 공감>이라는 책에서 재밌는 비유가 있어서 한 자 올립니다.

아내의 간통을 확인한 '처용'이야기입니다.
처용이 달 밝은 밤에 늦게까지 노닐다가 집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잠자리를 보니 다리가 네 개 보입니다. 그 상황에 대해 혈액형별로 대응 방법이 다르다고 하는군요^^

0형 : 도끼를 집어 들고 뛰어 들어간다.
A형 : “내 잘못이야”라며 돌아서서 운다.
B형 :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경찰에 신고한다.
AB형 :방 문에 구멍을 뚫고 몰래 훔쳐본다.

0형은 자신이 전적으로 선하고 모든 잘못은 상대에게 있다고 믿는 분열과 투사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도끼로 상대를 찍어도 괜찮다고까지 생각하는 거지요.

A형은 전형적으로 피학-우울적 성격 구조를 보입니다. 타인이 자기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제 발등을 찍어 비난을 동정으로 바꾸는 방어법입니다.

B형은 회피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문제를 인식하긴 하지만 그것을 자기 안으로 받아들여 해결하기보다는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은 갈등 현장에서 빠져나갑니다.

AB형은 반동형성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즉각 쾌락이라는 반대 감정으로 전환시키는 거지요.

그런데 진짜 처용은 ‘승화’라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내면의 분노와 상실감을 춤과 노래라는 문화적이고 의미 있는 행위로 표출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라면 어떤 방식을 취하시겠습니까? 정말 처용처럼 춤과 노래로 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댓글의 멋진리노님의 말씀처럼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짐작하는 것은 다소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많이들 보시기에 한 자 끄적거려 본 것이었습니다.

혹, 괜스레 연인에 대한 의심이나 질투감이 느껴지신다면 상기에 언급한 '질투의 화신에게 드리는 조언'이라는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고 감정을 가라앉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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