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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대학살의 원인은 권위에 의한 복종 탓일까?

어떻게 그토록 평범해 보이던 사람들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

만일 당신이 어쩔 수 없이 독일인으로서 나치 활동을 해야만 되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나치의 대학살이후 인류 대학살을 자행한 원인을 규명하고자 전세계가 노력했다.

당시에 독일과 같이 ‘엄격한 게르만식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은 훗날 지시에 따라 어떤 짓이든 할 수 있다’라는 가설이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권위주의적 성격’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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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네이버 rmfkdldjs님, 독일 나치의 수괴 히틀러, 그런데 이 그림을 멋있어서 퍼간다는 댓글을 보고 넘어가는 줄 알았다. 인류 대학살의 원흉인 히틀러의 잔혹한 범죄를 알고는 있을까.)  

밀그램은 어떤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잔혹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회 심리학자 밀그램은 이런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람들이 파괴적인 복종에 굴복하는 이유가 성격보다 상황에 있다고 믿었다. 대단히 설득력 있는 상황이 생기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도 도덕적인 규칙을 무시하고 명령에 따라 잔혹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밀그램은 한 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 ‘복종’에 대한 실험이었지만 ‘학습과 공포’라는 주제로 실험참가자들을 모집했다.

실험내용은 지원자들이 선생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험실에 있는 학생들이 질문에 대한 오답이 있을 때마다 전압을 올려서 전기 충격을 가하는 역할이었다. 5볼트에서 최고 450볼트의 전압이 차례대로 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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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네이버 아마란스님 http://blog.naver.com/like_a_fool/120054406708, EBS 지식채널에서 방송한 내용, 실험에 참가한 실험자가 교사 역할로서 학생들이 틀리자 차례대로 전압을 올려나가고 있는 밀그램의 실험 장면]

만일 당신이라면 누군가의 불합리한 명령에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전압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은 고함을 지르고 고통스러워한다. 사실 약속된 연기다. 그러나 실험에 참가한 참여자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험참가자들이 최고 450볼트의 전압까지 올릴 것인가에 관심이 기울여졌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65%의 참가자들은 450볼트의 최고 전압까지 주저 없이 충격을 가했다.

왜 그랬을까? 1960년대 당시에 대단히 큰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의외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합리한 명령에 복종했다
예일대라는 권위에, 제복을 입을 사람들의 명령에, 실험 참가비를 받았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양심 때문에 명령에 복종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추정한다.

결국 나치의 대학살에 나섰던 사람들도 그러한 상황 때문이 아니었을까하는 것이 밀그램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엄청난 논란이 일었다.

밀그램의 실험 결과에 반대했던 골드하겐 교수는 다음과 같이 반론했다.

“밀그램의 실험은 유대인 대학살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발표 중에서 가장 잘못된 가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의 복종 이론은 적용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신뢰할 만한 권위에 저항을 합니다…….
실제 세상에서 나치 장교들은 낮에 사람들을 살해하고, 밤에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실제 세상에서는 행동을 바꿀 기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권위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밀그램 실험 결과에 반대했던, 골드하겐 교수

골드하겐 교수의 이야기도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다. 사실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결과만으로 사람을 판별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실험에 응했던 것일까? 실험 참가이후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실험을 진행한 연구 기관에서는 1백 년 동안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의 저자 로렌 슬레이터는 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어렵게 그녀는 밀그램의 실험에 참가했다가 전압 올리기를 거부한 사람을 찾아낸다. 이 도덕적인 사람에게서 도덕과 윤리에 빛나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달랐다. 그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아니 오히려 더 욕설이 난무하고 비합리적인 듯 한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왜 실험을 거부했느냐고 저자가 재차 물었다.

“걱정스러웠어요. 실험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심장 마비가 올 수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한 남자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밀그램 실험에 반대했던 실험자의 인터뷰

저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그의 심장이 먼저였고, ‘그 남자’는 그 다음 일이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뻔 한 이치였다. 그렇다고 누가 그를 비난할 수 있을까.

밀그램의 실험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은 ‘교차적 상황에서의 일관성 결핍’이라는 심리적 용어를 내세우며 밀그램 실험에 반대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회피한다.

저자는 이번에는 밀그램 실험에 동조한 사람을 어렵게 찾아낸다.

실험에 동조했던 사람은 그때 일로 지금까지 손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전 그냥 계속했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서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죠. 그저 영구적인 조직 손상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실험진행자가 옳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실험에 관한 설명을 듣고서 전 몸서리를 쳤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그들은 아무도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게 계속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너무 늦었죠. 실제로 충격을 받았으니까요. 아무리 해도 저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었어요.”
- 밀그램 실험에 말 그대로 복종한 실험자

이 의외의 인터뷰에 저자 로렌 슬레이터 역시 혼란스러워했다. 어쩔 수 없는 무력함으로 당시 실험에 순응했던 한 참가자는 밀그램의 실험을 계기로 인생을 재점검하고 잘못된 권위에 저항하는 방법을 배우며 다른 인생을 살았다. 실험이후에 윤리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빈민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회운동가 되었다.

밀그램의 충격적 복종 실험이 남긴 교훈
아이러니하게도 밀그램의 복종 실험은 피실험자들을, 적어도 그들 중 일부를 반항적으로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놀라운 것이다. 사회 심리학으로 본다면 그것은 원자 폭탄에 버금가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괴가 아닌 창조적 측면에서 말이다. 밀그램 자신이 말한 것처럼, 이 실험을 통해 깨달음이 생겨났고, 그것은 변화로 가는 첫걸음일 것이었다.

실험의 결과를 알게 된 후세대인 우리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적절히 권위에 대항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직장에서 부하직원들에게,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그 규율을 따르면 좋은 사람으로 여기지만, 따르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복종이 사람들의 자율성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일 내가 실험에 참가했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미쳤다.

밀그램 실험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봐도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던 중 ‘만일 내가 실험에 참가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밀그램의 실험에 결코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내가 도덕적으로 완벽해서 실험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그들의 권위로 나에게 위협을 가할 수는 없으리라는 다소 이성적인 확신 탓일 게다.

그 정도만 해도 그럴듯해 보인다. 그렇지만 그 이면을 까뒤집어보면 내 목숨이 안정될 수 있다는 조금은 이기적인 논리가 깔리지 않을까하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즉, 내가 나치나 그와 같이 절대적인 권위와 폭력이 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아주 달라진다. 그랬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대답하기 어렵다. 가봐야 알 일이다. 그러나 솔직히 그들의 불합리한 명령에도 순종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만일 피실험자가 내 가족이나 친구나 국가라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 상상하기 싫은 괴로운 가정이다. 더욱 더 큰 갈등에 직면할 고민스러운 상황이 될 것은 뻔하다. 만일 가족과 친구와 국가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인간 말종으로 간주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면을 떠나서라도 내 목숨을 버리더라도 거부할 것은 거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만일 그렇게 거부하지 못하고 권위에 굴복하며 내가 살아가야만 한다면 아마도 나는 미쳐버리고 말 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로 실험 후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했던 실험자가 오히려 인권운동가가 된 사례가 이해가 된다.

때로 악한 것이 선한 것이고, 선한 것이 악한 것일까?

만일 당신이 밀그램 실험에 참가했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이 긴 이야기를 모두 읽은 현재 당신은 ‘도대체 이 사람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일까?’, ‘도대체 어떤 결론을 내리려고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다.

물론 나 역시 내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역행하는 실험 참가자 2명으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이 두 명이 실험결과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제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요약해 마무리 한다.

1. ‘권위에 대한 복종’이 때때로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된 권위와 힘에 의한 요구라면 그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이나 부하직원이나 아랫사람이 반항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들을 힘으로 억누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저항을 위한 저항이어서는 안 된다. 성인이라면 적절하고 타당한 근거를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2.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할지 모르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대단히 큰 실수다. 우리가 느끼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3. 모든 행동의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 당신이 밀그램의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처럼 권위에 복종을 했던 복종을 하지 않았던 나머지 인생의 책임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정리를 해놓고 보니 더 어지러운 느낌도 든다. 평범한 우리 누구에게나 선과 악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를 읽고 인간의 책임과 권위와 복종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참고로 밀그램 교수의 이야기를 궁금해 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그의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 한다.

이 충격적인 실험결과 끝에 밀그램 교수는 종신 재직권을 예일대로부터 거부당했다. 결국 어느 대학에서도 그를 포용하지 않았다. 또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실험이 아니라 실제로 어두운 불빛 아래 억류되어 이상한 사람 취급까지 받고 가까스로 풀려났다.

겨우 뉴욕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채용되었다. 그러나 20여 년 동안 50번의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쉰한 살의 나이에 쓸쓸히 사망했다. 그 역시 살면서 너무나 많은 상실감을 겪었다. 어렸을 때는 제빵사였던 아버지를 잃고, 젊어서는 아이비리그 대학의 교수직을 잃고, 비인간적인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연방 공격을 당하고, 늙어서는 마침내 완성되지 못한 명성까지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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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규명도 좀 해주지?

    2008.08.21 19:2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일본인도 상당히 유사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역사인식이 화를 불러왔죠.

      우리와는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죠.

      일본인들이 한국을 강제점령하면서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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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1 20:11 신고
    • 후후  수정/삭제

      일본과 독일은 유사한 경우가 아니라

      완전 판박이죠.. 실제로 서로 2차 세계대전 동맹국이고요.

      대량학살에 생체실험까지 어느 한 군데 빠지는 것 없이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일본과 독일의 차이는..

      독일은 과거를 철저히 반성했고 지금도 반성 중이며..

      일본은 과거를 덮어버리고 망각했으며 다시 같은 길을 가려 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넘들은 인간적으로 아주 더러운 악질들이죠..

      2008.08.22 08:25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유사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더욱 잔혹했죠.
      천황이라는 미명아래 나머지 민족은 열등한 것으로 취급했죠.
      말씀하신 것처럼 독일은 역사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는데, 일본은 역사에서 배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큽니다.

      2008.08.22 10:22 신고
  2. 089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과연 그 상황에서 명령을 거부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유럽에서 있었던 많은 학살에는 여러 나라의 평범한 사람들이 가담을 했었죠. 아우슈비츠 소장이였던 회스는 '나는 유태인들을 함부로 대한적이 없다'고 항변하더군요. 그리고 유태인 학살의 시작과 끝을 모두 목격해야 했던 장교들은 처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그 상황을 받아 들일수 없어서, 동료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더군요.

    과연 권력앞에서 부당한일을 강요 받았을때, 거부할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오히려 자신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싶네요.

    유태인을 구해낸 쉰들러는, 전후 독일에서는 '배신자' 취급을 받아서 비참하게
    사람들을 피해 다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생각납니다.

    스웨덴의 외교관 발렌베르크나 일본의 영사 스기하라 치우네 같은 사람들이나
    그런 부당한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유태인을 구해낸 용감한 사람일까.
    그 사람들은 학살을 저지른 사람들은 아니니 좀 다른 이야기 겠네요.

    사람이란건, 그런것 같습니다.
    남들이 대세라고 따르는걸 따라가고, 무의식적으로 편승하고.
    그리고 나중에 세상이 바뀌면 그걸 합리화 하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런지도 모릅니다.

    2008.08.21 21:1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진지한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대단히 부조리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권력의 힘에 복종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분명히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극소수의 사람들이라도 그러한 권위에 분명히 도전할 것입니다.

      인류는 그러한 유전자들을 보호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러한 존재라고 믿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요...

      2008.08.21 22:19 신고
  3. 라디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얼마전에 밀그램 실험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해줬었는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역시 단편적인 지식만을 접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밀그램 실험 자체만으로 놓고 봤을때엔 인간성에 대한 회의에 가깝지만,
    뒷얘기를 알게 된다면 그것은 긍정에 좀더 가까워지는것 같네요.
    역시 무엇이든지 간에 흐름을 아는 것이 종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갑니다.

    그런데 님글 끝부분에 밀그램 교수의 생애에 대한 것이 좀 씁쓸하게 느껴지는 군요.

    2008.12.04 10:32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저도 EBS에서 방영한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서 밀그램 실험을 보았습니다.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실을 사실로만 받아들여였는데, 책을 보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좀 더 깊이있게 다양한 인간세계의 내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가지의 정보와 지식이 더 필요한 이유도 이러한 인간세계의 복잡한 구도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12.04 11:28 신고
  4. 그저 이런 생각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그램의 실험에 대해서는 잘모르고 이 글을 읽고 알게 되었지만요,
    만약 전기 충격을 직접 받아본 후 충격을 가하는 피실험자가 되었다면 조금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생을 가르치는 학원 강사인데요,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보통 잔인한 행동을 할 때에는 자기 자신의 행동이 낳는 결과가 어떤지 모르거나 잘 생각해보지 못하거나 해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로워지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래서 안해본 일을 할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먼저 궁금해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전기충격이 주는 고통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그리고 실험이 계속 진행된다면, 즉, 서둘러서 선택해야 한다면,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되지 않은 체로 학생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일종의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되어서(벙찌는 거죠) 그저 시키는 대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2.09 22:0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네, 물론입니다.
      만일 본인이 그런 충격을 받았다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의 고통을 모르니 권위자의 명령을 그대로 복종하기가 쉽죠.

      그렇지만 그렇게 실험했다면 또 다른 목적의 실험이 되어야되겠죠.

      2009.02.09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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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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