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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연기자가 되고 싶은데, 막연한 꿈일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9.

부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28살 청년입니다.

 

**년에 서울에 있는 전문대를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여 일을 하다가, 그해 말에 이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공부를 반년 정도 했습니다. 그 다음해 중반부터 1년 6개월 동안 사업을 하다가 망한 후에 현재는 다시 취업을 하기위해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 고민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도전이 두려워 생각만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서 하고 싶은 걸 찾기 위해 생각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 꾸준히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연기자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이 두 가지입니다.

 

연기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사람의 인생을 겪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 것과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연기자를 하려면 수능을 다시 보던지 편입을 해서 연극학과에 들어가는 방법과 연기학원에 가서 우선 기본기를 배운 다음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인지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나이도 있다 보니 연기학원에서 기본기를 배운 후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쪽을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연기학원에 등록하여 연기를 배우다가 연기자의 길이 아닌 것 같아 그만두게 되었을 때 그 이후가 두렵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연극동아리나 연기분야에서 일해본 적도 없고 키가 크거나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외모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연기자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에겐 그런 절실함도 없습니다. 그래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여태까지 생각났던 것처럼 나중에도 생각날 테고 후회로 남는 것보단 도전이라도 해보고 싶은데요. 제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신이 들 때까지 학원에 등록해서 배우고 연기자의 길을 준비하면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원을 한 달만 신청 후 배워본 다음 제가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맞는지 아닌지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도전해보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후회를 하더라도 포기하고 저를 뽑아주는 회사가 생길 때까지 이력서를 넣으면서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두 번째로 생각나는 직업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인데 이 직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제가 게임을 좋아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과 이 직업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것도 생각만 하고 도전을 못하는 이유는 연기자의 이유와 같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도전을 했을 때 해야겠다는 확신이 선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아니라면 그때는 29~30살이 되어 있을 텐데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막막해서 도저히 도전할 용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제 주변 분들은 공부 열심히 해서 공무원시험을 보라고 하시는데 공무원시험이 쉬운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없고, 만일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를 위해서 죽어라 해도 공무원에 합격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연기자, 프로그래머, 공무원 이 세 가지 선택이 계속해서 생각나서 잠도 잘 못자고 있네요...

 

가장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연기자의 길에 우선 도전해보고 실패한다면 그 다음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연기자는 그냥 마음에 품고 프로그래머의 길에 도전해봐야 하는 것일까요??? 이것도 아니라면 주변 분들의 말처럼 공무원시험에 도전을 해봐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위에서 말했듯이 저를 뽑아주는 회사가 생길 때까지 이력서를 넣으면서 취업을 하기위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교수님 저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은 걸까요? 나이가 28살이 많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28살이 많다고 생각이 되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답변:

답변이 늦어져 너무 송구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소망했던 꿈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고 하시니 도전해보셔야죠. 아르바이트나 다른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도전해볼 수 있도록 해보세요.

 

하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려서는 현실을 냉혹하게 바라보고 있지 못하지는 않나 하는 우려스러움도 있습니다. 연기자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타고난 재능과 끼가 있어야 하는데 말씀만으로 봐서는 그러한 경험이 전혀 없는 듯해서입니다. 꿈과 열정이 강렬했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 전에 유사한 경험을 거쳤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어느 정도라도 받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스스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혼자 상상연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연기자도 그렇고, 프로그래머도 그렇고, 공무원도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싶어 살짝 우려스럽습니다.

 

어쩌면 세 가지 모두 길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도 한 번 품어 봤으면 합니다. 정말 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는 제4의 대안 그러니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그래도 프로그래머의 경우에는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준비해나간다면 가장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에게 맞을까 안 맞을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그래도 고민 직업 중에 다른 직업에 비해 현재로는 가장 근접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 듭니다. 잘 찾아보시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청년층 지원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경우에 따라 무료 교육이나 수당까지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을 겁니다. 잘 찾아보세요. 번거롭겠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그러니까 아르바이트 대신 그런 교육기관에 다니면서 연기학원 같은 곳에도 동시에 다니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양다리죠. 물론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분명 엉뚱한 도전이라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젊은 날에 하고 싶은 일인 만큼 일단은 꿈꾸는 일들에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그런 도전이 나 자신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한 달을 하던 두 달을 하던 1년을 하던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해보는 열의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둥 마는 둥 갈등만 하고 있어서는 앞으로 다른 일도 잘해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조언 드리는 저 역시도 삶을 대충 대충 산 적이 있습니다. 그 댓가는 실로 혹독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비록 엉뚱한 길로 가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삶의 모든 과정에서 전력을 다한다면 분명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는 원대한 꿈을 가지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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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