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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참고 인내하고 견디는 것?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5.

부제: 25살이 되도록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내 일을 찾기 위해 사표 던지고 1년이 흘렀으나 오히려 더 막막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 25살 취준생입니다.

저는 지방4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과 관련 없는 곳에서 1년을 일을 한 뒤 퇴사하여 재취업을 준비하는 백수입니다.

 

1년을 다닌 회사를 나온 이유는 4년 동안 배웠던 전공을 다시 살려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막상 나오고 나니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기란 정말 어렵더라고요, 1년간의 공백 기간에, 솔직히 이제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4년을 마치고 나서의 고민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때 당시에는 대학원을 진학할지 취업을 할 지 고민을 무척 했는데, 좋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인해, 또한 무슨 연구를 하고 싶은 지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취업의 길을 선택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적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무슨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나,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나, 여러 방향으로 고민도 하고 생각도 적어 내려갔지만 답은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꼭 정말 정말 이건 꼭 해보고 싶다는 열정도 없고, 하면 좋고 안 해도 뭐 그냥 살만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낙도 없고, 점점 더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다른 사람을 보면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정적으로 즐겁게 일을 하는데, 저는 그 모습을 보면 부러울 뿐이고, 정작 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가 다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름 관심이 있었던 산업분야에 지원을 했는데 덜컥 붙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입사하겠다고 약속을 해놨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또 다시 하기 싫어져서 뛰쳐나오면 어쩌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는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취직을 정말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복잡해서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열정도 의욕도 없는 제가 회사에 간들,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ㅠㅠ

 

답은 없겠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생각을 해야 좀 더 쉬울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0 드림

 

답변:

00님, 일단 무조건 견디세요. 한참 그런 고민이 들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꿈을 찾고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마찬가지로 다들 고민이 있을 겁니다. 멀리서 보면 다들 괜찮아보이고 나만 문제만 겪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바라보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일단 지금 상황은 버티기가 중요합니다. 이 지루한 인생 초반부 게임에서는 참고 인내하는 자가 유리합니다.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대개 그러지 않고는 레벨업이 어려운 단계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는 삽질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삽질정신이 필요합니다.

 

다만 무료하게 무작정 버티기로는 이기기 어렵습니다.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나름대로의 전략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일을 그만두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준비해야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설렁설렁하기보다 오히려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로 일해야 합니다.

 

지금 다시 들어간 직장을 이전과 같은 이유로 다시 나온다면 이번에는 더 크게 곤혹을 치를 수 있습니다. 부디 참고 견디세요. 세상에 남보란 듯 정말 멋진 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완벽한 환상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대다수의 멋진 직업들조차 환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델, 가수, 연기자, 영화배우, 방송인, 의사, 한의사, 교수, 강사, 작가, 형사, 검사, 판사, 변호사, 정치인, 과학자, 경영자, 목사, 수녀님, 스님, 국제구호전문가 모두 다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고통이 담겨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중요합니다. 작지만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든 그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직업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화려해보이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한 준비부터 지속하세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분명 좋은 현상입니다. 성취를 해도 좋지만 성취를 하지 못해도 내 삶을 조금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들 정도의 비전을 수립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행계획들을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해나가셨으면 합니다.

 

그 계획의 첫 번째로 지금은 참을 '인'자를 새기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을 기를 시기라는 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는 자에게 아름다운 열매가 열립니다. 특히 씨를 뿌리기 시작하는 경력 초보자들에게는 더욱 더 필요한 능력입니다.

 

 씨를 뿌리자마자 바로 열매가 열리길 고대해서는 안 된답니다. 척박한 땅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요. 무수한 장돌들이 의지를 꺽게 만들 정도로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장애물을 지치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제거해나가야 합니다.

 

참고 견디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능력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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