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불안한 마음이 늘 사라지지 않네요. 어떡하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11.

부제: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살이 된 000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교수님이 쓰신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심리학에 관련된 책 2권을 읽게 되었는데, 먼저 다른 책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내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지? 라며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교수님이 쓴 책을 읽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앞의 책은 현상에 대한 기술만 되어 있었는데, 교수님의 책은 이에 대한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저의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우선 지금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반수생입니다. **월 달에 휴학을 했습니다. 저는 00외고를 졸업하였는데요. 수시는 다 떨어지고 정시를 쓸 때에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가서 가나다군에 모두 교대를 썼는데요. 지방의 모 교대만 합격을 하였습니다. 사실상 저는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그 곳에 가는 것이 꺼려졌지만 후에는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하고 갔습니다. 사실은 재수를 하기 싫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저는 재수는 저의 인생의 1년을 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생각으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간 이곳 지방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러했고 혼자 타지에서 사는 삶도 그러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공허함 역시 컸고 그 결과 사람이 미치는 게 한 순간이라는 생각과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나? 라는 생각에 이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학교를 휴학을 하고 지금은 다시 수능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우선 저는 공부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다시 교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당에 어차피 어떤 분들은 어디 교대나 같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제 친구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엄청난 최상위 대학은 아니지만 그 친구들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은 갈 수 있던 수준의 성적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을 보니 서울의 생활은 재미있고 즐거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고작 제주도라는 것에 대해 참 슬프고도 힘들었습니다. 그냥 딱히 고민은 없는데 제 넋두리 하는 것 같네요.

 

지금은 교대 수시를 공략하기 위해서 텝스 공부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공부에 집중이 안 됩니다. 재수 학원은 **월 10일 정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실은 직접 뵙고 상담을 하고 싶긴 한데요. 하지만 부모님이 이러한 저를 이상하게 보실까봐 그러지는 못하고 못한 말도 많은 채 이렇게 메일만 보내네요.

 

제가 봐도 초점이 없는 글인 것 같긴 한데요........ 딱히 조언이라던가 그런 걸 해주시지 않으셔도 그냥 뭔가 저의 말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네요. 하하....

 

아 맞다........ 우울한 것을 잊기 위해 요즘에 일기도 쓰고 저의 플랜을 작성하면서 하루를 다지곤 합니다. 쓰신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 중 일부는 이미 제가 실행해 보았던 것도 있는데 저의 마음의 불안이라던가 함은 쉽게 없어지지않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답변:

답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리며, 졸필을 읽어주시고 좋게 평가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마음의 불안’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 상태는 늘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현상입니다. 심리학자 프로이트 역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치료할 때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불안이나 고통 정도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 치유라고 말했습니다.

 

말하자면 불안 심리는 저를 비롯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라는 겁니다. 저 역시 불안하거나 때로 치욕스러운 심적 고통까지 느끼기도 합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강의를 했거나 그러한 평가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을 때도 그런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숙명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스려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지금 흔들리는 마음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것이 살아있는 삶입니다. 다만 솔직하게 감정을 바라보면서 불안한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분석해보고 그러한 감정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물론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기울여야 합니다.

 

제가 볼 때에는 반수한 결과가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불안과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오로지 수능 시험에만 집중하세요. 지금 현재로서는 주변에 어떤 상황도 돌아보지 말고 수능에만 온 힘을 기울여 몰입하세요.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안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학교로 복학하시길 바랍니다. 2년 다니시고 그래도 마음에 안 든다면 편입시험 준비해보세요. 만일 편입 시험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걱정마세요. 그래도 선생님이 되기 위한 교육대학은 졸업하지 않습니까.

 

잘 생각하세요.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러기 위해서는 큰 목표를 잊지 마세요. 그러니까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좀 더 큰 상위목표이겠죠. 단지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이 최종목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을 나오더라도 그 사람, 그러니까 나 자신의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어쩌면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 지금의 환경에 처해보며 그것을 견뎌내는 것도 인생의 교훈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워야 할 교훈 중에 하나가 바로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 목표로 한 것을 얻기까지 참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는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왜 그렇게 공부해야 하는지 학생들에게도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탄한 선생님은 평탄할 수밖에 없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환경을 바꾸는 사람이긴 합니다. 하지만 더 위대한 사람은 똑같은 환경을 바꾸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불리한 환경을 극복한 사람들이겠죠. 또한 부정적이었던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되돌린 사람이겠죠. 그런 사람이라면 앞으로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현재 대학을 마음에 드는 대학생활로 바꾼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비밀을 얻게 될 겁니다.

 

더불어 인간은 늘 불안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운명입니다. 지식인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받아들이세요. 하지만 불안에 떨기만 하면서 인생을 보낼 것인가, 더 나은 삶을 향한 일시적인 불안을 견디면서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더 크고 멀리 보시고 당면한 오늘의 과제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시험에만 몰입해야 할 시기입니다. 하나에 하나씩 몰입해나가면 하나씩 하나씩 더 큰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큰 목표라는 점 잊지 마시고 그 목표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보다 더 큰 삶의 비전을 세우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겁니다.

 

나중에 좋은 결실 맺어서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 보기+ 을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을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유료 코칭 희망하시면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제가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상세프로필 보기^^*,

국내최초 취업진로지도 전문강사 교육생 모집 : 자세히 보기 + 한기대 HRD연수생 모집: 자세히 보기+
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