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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대학 꼭 가야 하나요? 남들 다 간다고 따라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1. 16.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의 현재 군대를 다녀와 일용직 일을 하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라는 책을 구입해 읽고 있는데요 . 제가 여러 가지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저는 고 1 때 유학을 가게 되어서 고등학교 3년과 대학 1학년을 다니다 자퇴를 하고 군대를 다녀와 지금은 일용직으로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Daum 검색 '대학교'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 화면 캡쳐)

근데 제가 너무 답답한 게 대학을 굳이 가야지만 성공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거의 3년 정도를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취업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겠지만, 내 인생에서 대학교를 졸업 한다는 것은 그냥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


진지하게 부모님과 상의도 해봤지만 아버지가 너무 완고하셔서 더 이상은 설득도 힘들 것 같구요.

지금이야 철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도 나름대로 제 인생을 위해 학비를 모아서 부업을 하든가 재테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려서 아직은 그것에 대한 기본지식들뿐이지만 제가 다시 유학을 가면 일 년에 거의 3-4천만 원이 나가기 때문에 부모님 손을 더 이상 벌리는 것도 맘이 별로 안가고요 ....

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처 하는 것이 빠를까요 ?


답변:

먼저 제 책을 구입해서 읽어주셨다고 하니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고민을 보고 저도 고민을 해봤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성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버렸죠.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지 않는다면 성공하는 기회가 더 줄어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대학 졸업을 안 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학을 안 다닌다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빨리해서 성공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너나 나나 할 것이 거의 모두가 대학을 졸업하기 때문에 고졸자들의 사회적 진입장벽이 더 커져버린 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적인 낭비라고 생각하는데요. 불필요한 사람이 대학에 들어가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면이 있어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 대학 진학률이 90%이상인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기왕 이렇게 많은 사람이 대학에 들어가게 된 만큼 대학에서 조금 더 실용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서비스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면에서 또 다른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처럼 대학에 들어가면 비효율적인 분명히 많습니다. 게다가 학점이나 취업 스펙에 열을 올리는 듯한 교육 제도 시스템에 환멸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을 때 오는 여러 가지 불이익을 모두 감수해야만 하는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직장 선택에서나 배우자 선택에서나 개인 브랜딩을 위해서나 여러모로 불리합니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나 그것 역시 그렇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사회에서 대학을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 여러 가지 사회적 제약을 걸어두었기 때문에 더더욱 불리합니다.


따라서 대학을 들어가지고 않고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들어간 사람들보다 2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어떤 성과를 창출해야만 한다는 부담감도 가지게 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 집안 형편이 되신다면 대학을 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큰 비용이 지출되어서 ‘대학을 졸업해야하나’생각하는 님에게는  견디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실용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시는 만큼 2년제의 전문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죠. 4년제든, 2년제든 어디를 선택하든 공부하시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으므로 도전한 번 해보시죠.


만일 형편이 안 되신다면 일로써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자신이 맡고자 하는 직무를 깊이 있게 파고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0.1%안에 들어가는 장인이 되겠다는 장인정신으로 파고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니는 것만을 추천 드리는 것 같은데요. 사실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나 창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던 심현수라는 학생이 있었는데요. 명문대를 다니다가 일을 하고 싶어서 명문대 졸업장을 포기한 친구였죠. 최근에 ‘꿈은 기회비용을 요구한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거리에 좌판까지 뛰어드는 용기가 놀랍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럴 정도의 각오가 되어 있다면 굳이 딱딱한 학교라는 울타리에 있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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