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떻게하면 자기계발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요?"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에서 들려온 질문이다.
‘상당수의 자기계발 강사가 억대 연봉자다’,
‘G모 강사 등의 경우에는 연봉 10억대가 넘는다’는 등의 소문이 자자하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계발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참에 '나도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고 마음 먹는 분들도 많은가보다.
또 한편으로는 '자기계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난감한 사람들도 꽤나 보아 왔다. 나 역시 어떻게 자신을 계발해야 되는가 늘 고민해온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사실 짧은 시간에 대답하기 힘든 난감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개략적으로 설명을 해줬다. 가끔씩 이렇게 자기계발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거나 질문해오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답변은 질문해온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서 해답 역시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초적인 힌트는 제시할 수 있겠다고 생각들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기관이 많기는 하지만 사실 딱히 맞아떨어지는 곳은 많지 않다.
교육이 필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딱히 정해진 교육기관이 없다. 이름 있는 교육기관의 경우에는 교육비만 기백만 원 지출해야할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엄두가 안 나서 책을 읽거나 공짜 강의를 들으며 허기를 달래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자기계발을 스스로 해오던 과정에서 이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져 진로를 물어 오는 대부분이다.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성별은 특별히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자기계발 자체에 욕구가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듯해서 내 나름대로의 힌트를 제시해 본다.
첫째,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방대한 분량의 독서도 좋겠지만 자기 분야를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카테고리를 파고 들 필요가 있다. 전문분야를 파고들기 전에는 실용서 위주로 보기 시작한다. 자기계발서, 성공학, 성공스토리 등이 좋다. 최소한 월 10권 가량은 꾸준하게 봐야 한다.
둘째,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
간혹 한 달에 2,30권 이상의 독서를 하는 학생들을 만난다. 자기계발에 대한 열의가 불타올라 향후 자기계발 분야로 진출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들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상당수의 해답은 책 내용에 담겨 있다. 그러나 책 내용의 행간을 읽어낼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거쳐봐야만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
경험은 신입사원에서부터 관리자나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섭렵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경험이 큰 지식이긴 하지만, 경험에만 몰두하고 이론을 등한시하는 경우에는 역시 바로 추락이다. 그래서 독서-경험-이론을 반복해나가야 한다.
셋째,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한다.
책에 담겨 있지 못한 생활의 비밀이나 경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해답을 사람을 통해서 얻어야 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상적인 사람에게는 통상적인 답변을 얻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신이 궁금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거나 그의 강연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책과 마찬가지로 시작은 총체적인 자기계발 강의를 듣는다. 그런 다음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정해서 그 분야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수강한다.
넷째, 자기 만의 고유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남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자기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가 ‘내가 읽은 책이나 지식과 경험 뿐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이론’등을 차곡차곡 모아둬야 한다.
다섯째,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120%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와 말하기를 배워야 한다. 사실 작가 중에 글쓰기 수업을 별도로 배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스스로 배운다. 많이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글감으로 콘텐츠를 미리 만들어둬야 한다. 책이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감상문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다. 내 생각을 담은 일기를 꾸준하게 써보는 것도 좋다.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것도 좋다.
글로만 표현해서는 훌륭한 자기계발전문가가 될 수 없다. 말을 잘 해야 한다. 글쓰기 학습보다 말하기 학습은 비교적 더 많은 편이다. 그 만큼 말하기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1:1의 대화와 1:다수의 대화는 다르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떤 일보다 어려운 것이다. 담대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회를 많이 만들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의 실수, 부끄러움은 감수할 수 있어야만 한다.
기업이나 상품과 같이 퍼스널 브랜드도 구축해나가야 한다
물론 브랜드가 아주 중요하다. 기업이나 상품의 브랜드가 중요하듯이 사람의 이름도 브랜드로서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이름만 떠올려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적어도 ‘000분야의 전문가’라든지 ‘000’도서의 저자라는 정도는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부분은 내용이 다소 방대해 다음에 별도로 게제 하겠다.
자기계발의 열풍이 강렬한 만큼 어떻게 하면 자기계발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보다 효과적으로 자기계발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요즘 남들 다하다 보니 이래저래 심리적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나는 어떻게 자신을 계발해 나가고 있는가.
다시 반성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