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진정한 자기다움이란 뭘까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00대학교 **학번 00이라고 합니다.
**학번 신입생 때 교수님의 생애설계와 직업진로라는 수업도 수강했었구요,
휴학을 포함해 총 5년의 대학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20대 후반의 나이로 **대학교 국제교류특성화본부에서 행정조교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교로 일한지는 이제 1년이 되어가고요, 1년 연장한 뒤 내년에 상담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나의 사람 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사람,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 닮고 싶은 사람 등을 저만의 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인데요, 이 프로젝트를 하던 중에 교수님이 생각이 났고 교수님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조사 하면서 제가 어릴 적에 학교에서 만났던 교수님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배세대들을 향한 교수님의 열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블로그인 커리어노트에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긴 했는데요, '나의 사람 책' 에 씌여질 모든 분들께 공통으로 하는 질문이 있는데요. 이 질문의 답은 찾지 못한 것 같아서요.
1. '나(정철상)' 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을 말하나요?
- 제가 찾기로는 미련 없이 사는 것...? 인 것 같은데, 사실 이 질문의 답은 교수님께 직접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2.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선택이었나요?
이렇게 두 가지 질문 입니다.
교수님에 대해서 알아볼수록 교수님 무척 바쁘실 것 같은 염려로 인해 그만 둘까도 생각해봤지만, 교수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았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00 학생^^
답장이 많이 늦었죠-_-;;;;
그래도 저를 잊지 않고 이렇게 인터뷰 요청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00 학생과 같은 학생들이 많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되돌려야 드려야할까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우리 같이 앞으로 더 행복한 사회 만들어 나가요.
질문에 바로 답변 드릴 게요.
1. '나(정철상)' 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을 말하나요?
어린 시절에 남들하고 달랐으면 좋겠다고 소망해본 적은 있지만 솔직히 말해 ‘나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것은 아마도 제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남들과 같은 평범한 능력을 가지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기에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나답게 산다는 것은 뭘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곤 합니다. 저에게 던질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요. 수많은 대답들이 떠오릅니다. 저 혼자도 이렇게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니 다른 사람들 역시 떠오르는 생각이 제각각 서로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같아야 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야 진정으로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겠지요.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인간다움, 성장, 성장촉진자, 감동을 주는 사람’로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첫째, 인간다움입니다.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완벽한 말이나 행동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강연이나 방송에서나 일상에서나 조금은 어설프고, 조금은 모자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며 살아가는 것이 저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삶 속에 인간다움을 전해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저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성장입니다. 예전에 저를 봤던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 성장했다는 겁니다. 맞습니다. 제가 봐도 놀라울 정도로 많을 일들을 해내고 있으니 그리 놀랄 만도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고 사색하면서 성장하려고 노력해왔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한의 한계에 도전할 정도의 헌신은 아니었지만 제가 가진 능력이상으로 노력을 해왔기에 성장해왔습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해나가기 위해 애쓰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삶, 그것이 저다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 성장촉진자로서의 모습입니다. 부족한 제가 성장을 해왔기에 제가 익힌 배움과 깨달음을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을 개발해서 5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제 꿈 중에 하나가 ‘잠재능력개발 전문가’였는데요. 어쩌면 그 꿈이 다른 사람의 성장을 촉진해주는 역할로서 어느 정도 이뤄나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강의하고, 글 쓰고, 상담하고, 소통하고, 네트워킹을 하며 살아갈 겁니다.
마지막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다. 과거부터 느껴왔지만 최근에 많이 느꼈던 사실이기도 한데요. ‘감동을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저는 책이나 만남이나 방송을 잠시 보고도 때로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사람들의 스토리에 쉽게 매료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이라든지, 자신의 가치를 끝까지 지켜낸 사람이라든지,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간 분들의 삶이라든지, 열정이나 도전정신을 불어넣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가슴 짜릿할 정도의 깊은 감동을 느끼곤 했는데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 네 가지가 잘 결합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상적인 자기다움이 완성 되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의 부족함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저다움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보다 이상적인 자신을 꿈꿔야 합니다. 다만 꿈만 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겁니다. 그러나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기답게 사는 자기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00학생도 자기답게 사는 삶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려 보시길 바랍니다.
2.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선택이었나요?
제 삶에 어리석은 선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선택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최고의 선택은 사장 직함을 버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아주 큰 회사도 아니고, 아주 높은 연봉도 아니었고, 제대로 된 사장도 아니었기에 버리기가 더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시의 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불안한 선택이었습니다. 서른아홉의 나이에 뚜렷한 미래도 설계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표를 던지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큰 소리 떵떵 치며 당차게 나왔지만 속으로는 정말 불안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주말부부로 가족과 떨어져 살 때였는데요. 가족들에게도 찾아가지 않고 혼자 방안에 갇혀 책을 읽고 또 읽고, 글을 쓰고 또 쓰길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만 매달려 책을 한 권 쓰고 나자 앞으로 나아갈 길이 조금 보였습니다. 그때 때마침 저를 눈여겨보던 대학에서 대학교수 자리를 먼저 제안해왔지요.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죠.
많은 청년들이 최상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최상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최상의 선택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은 그 자신이 가진 마음가짐과 실천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하던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곤 했는데요. 선택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 질문만으로는 저라는 사람을 알기에 너무 적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인터뷰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질문이긴 하지만 질문을 조금 더 늘려야겠습니다. 또한 인물 관련 책을 읽을 때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적으로 던져서 출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비슷한 대답이 나오거나 독자가 원하는 질문이 아닌 경우가 있어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따라서 인물 관련한 책을 집필하고 싶다면 여러 가지 좋은 질문들을 더 찾아내셔서 인터뷰하고 싶은 분들에게 각기 서로 다른 질문들도 던져보시길 권합니다.
아래 주소는 제 프로필인데요. 하단 링크에는 저와 관련한 언론 기사들도 보실 수 있답니다. 글 작성하실 때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www.careernote.co.kr/notice/138
▷ 제가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경력이 미진한 청년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 http://www.careernote.co.kr/2152
젊은 나이에 전문강사로 코치로 활동하고 싶다면 http://www.careernote.co.kr/2139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는 방법 http://careernote.co.kr/1410
자기계발 전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www.careernote.co.kr/370
인재개발 전문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http://careernote.co.kr/1035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023
커리어코치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http://careernote.co.kr/1046
심리상담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208
저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http://careernote.co.kr/1139
제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분이 있다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양성 교육을 추천해보세요. 인생을 변화시키는 멋진 시간 되실 겁니다^^*ㅎ
www.careernote.co.kr/notice/1611
한 학기 동안의 짧은 시간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또한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00학생의 성장과 행복을 응원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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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정철상은...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나만 몰랐던 취업비법》,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 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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